올 농업전망대회는 품목 주산지별로 농업인을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대회인 만큼 농가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5 농업전망대회를 ‘수급안정 방안, 현장에서 찾는다’라는 주제로 2월 3일부터 2월 27일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순회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천700여명의 농업인과 농업관련단체, 공무원 등이 참여하여 예년보다 훨씬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그 동안 농업전망대회가 주로 서울에서 개최됨에 따라 실제 정보를 이용해야할 농업인들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참석률도 저조하여, 질 높은 농업정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따라 농축산부는 정부3.0 수요자 맞춤 서비스를 위해 올해부터는 품목 주산지별로 농업인을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대회로 변경, 개최했다.
농업전망대회는 실제 정보를 필요로 하는 현장의 농업인들에게 국내외 농업상황과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 ‘2015년도 농업 및 농가경제 동향과 품목별 수급동향을 전망’하고, ‘농식품부의 농업정책방향’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함으로써 농업인들이 새해 영농계획을 수립하는데 참고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5년 농업전망대회는 작년에 많은 농작물들이 재배면적 확대와 기상호조로 생산량은 증가했으나, 소비둔화 등으로 가격이 크게 하락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된 전망대회로 그 어느 해보다도 농업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은 상태에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처음 마련된 농업전망발표 후 농업인과의 현장 토론회에서는 우리나라 농축산물 수급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정부와 생산자단체 및 농업인들의 역할에 대해 격의 없는 토론이 벌어졌다.
참석자들은 현장을 찾아온 전망대회와 토론회에 농업인들이 직접 참여하게 됨으로써 평소 정부정책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었거나 궁금했던 내용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아울러 농업인과 농업관련 단체들도 농축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생산자를 조직화하여 자율적인 수급조절에 노력하고, 생산도 농업인 중심에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생산으로 변화해야 한다는데 다수가 의견을 같이했다.
전망대회에 참석하지 못한 많은 농업인들을 위해서는 공공데이터인 농업전망 발표내용을 책자와 CD, 동영상 등으로 제작,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센터 홈페이지(http://aglook.krei.re.kr)에 게시하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