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교육·소비자 홍보 활용도…이사회 승인 등 거쳐야
친환경ICT축사의 벤치모델이 될 양돈장 신축이 추진된다.
대한한돈협회는 제1,2검정소 가운데 한곳을 기능전환해 FTA시대 농가교육 및 실습, 소비자 홍보에 활용하기 위한 양돈장으로 변모시킨다는 방침을 마련하고 정부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신축이 검토되고 있는 양돈장은 모돈 300두 규모의 일괄농장이다.
그 건축 목적에 걸맞게 번식사와 분만사, 이유자돈사, 육성, 비육돈사 뿐 만 아니라 고객센터와 부속시설을 갖춘 친환경ICT축사로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한돈협회는 동물복지 추세에 부응하면서, 냄새방지와 전자 자동급이시설를 갖추고 에너지효율의 극대화도 도모할수 있는 이 양돈장 신축에 총 7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재원은 정부의 시설현대화자금으로 조달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한돈협회는 친환경ICT축사 운영과정에서 에너지절감 비용과 영향, 악취방지효과는 물론 각종 장비의 생산효율을 검증하고 그 정보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통해 기존돈사 대비 생산비 10% 절감과 함께 최적의 분뇨처리, 악취방지효과에 의한 민원해소 및 동물복지형 축사의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견학장소로 적극 활용, 양돈산업 이미지 제고까지 도모할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돈협회는 검정소 기능전환에 대한 정부 및 이사회 승인이 이뤄질 경우 신축허가와 함께 검정소 사업변동에 대한 이해관계자 공지 과정 등을 거쳐 내년 5월경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일정대로라면 한돈협회의 친환경 ICT축사는 오는 2017년 3월경 준공과 함께 입식이 이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