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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메르스 확산…돈육시장 ‘불똥’

휴교·행사취소로 소비 급감…中 관광객 감소도 요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형유통점 판매량 20% ↓…향후 돈가 가장 큰 변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해 돼지고기 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메르스 공포의 확산과 함께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휴교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각종 행사와 모임이 취소되면서 돼지고기 소비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돼지고기 소비의 한축으로 분류돼 왔던 ‘유오커’, 즉 중화권관광객의 한국여행상품 예약 대거 취소사태도 이같은 추세를 심화시키는 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경우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최소 20% 돼지고기 판매량감소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며 “다른 거래처의 주문량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돼지고기 수요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양돈업계의 기대가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고 있다.  
다만 돼지출하량도 크게 감소하면서 지난 4일 현재 전국 도매시장의 돼지가격 강세는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육가공업계의 경영난은 더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메르스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시 수준까지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 돼지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 윤승현 브랜드사업부장은 “이달의 돼지가격에 대해 당초 지육 kg당 평균 6천500원선(박피기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며 “하지만 메르스 사태가 큰 변수로 등장했다. 소비부진 추세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이달 평균가격은 6천원대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치 못한다”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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