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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한국형 씨수소 딸 소 전국의 목장개량 견인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나이스·싸이먼·비스토·스타트·킹스맨·제주도 등
부계 유전능력 이어받아 생산능력·체형성적 탁월
보유농가 검정 성적 분석 결과 ‘기둥소’ 역할 톡톡

 

 

한국형씨수소 딸 소가 젖소개량을 견인하면서 목장경영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9일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차인근)에 의하면 최근 선발한 한국형씨수소 딸 소 보유 농가 검정성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생산능력과 체형성적이 매우 우수하여 해당목장의 개량을 이끄는 기둥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캐나다로부터 상위 0.3% 이내의 높은 개량능력을 가진 암소로부터 채란하여 도입된 고능력 수정란으로 후대검정사업(40차)이 진행되어 지난 5년 동안 한국형씨수소 5마리를 얻었다.
2010년 전국에 뿌려진 1만200스트로의 후대검정정액으로 태어난 700여두의 후대검정 딸 소는 앞서가는 목장의 개량을 견인하고 있다.
강원도 평창 하평목장(대표 진병수)의 261호 젖소는 한국형 씨수소 나이스(HK-228)의 딸 소로 현재 1산차 305일 보정 능력이 1만6천234kg을 기록했다. 비유일수 450일에도 1일 30kg을 생산한다. 
또 싸이먼(HK-222)의 딸 소는 전북 순창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유정목장(대표 이근용)의 기대주인 유정 258호(유정 팀스터 HK-222 258호)는 현재 착유일수 369일에 29kg 내외를 생산하고 1산차 305일 유량이 1만1천963kg, 유단백율 3.1%, 체세포 18.7만 cell/ml이다. 
비스토(HK-223)의 딸 소도 전북 정읍의 샘골목장(대표 오방근)에서 건강한 체형과 고품질 우유를 생산하는데 바로 105호(성실 HK-223 0105호)로 목장 평균 산유량보다 200kg 이상 높은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 전국 평균 1산우 평균 심사점수 77점보다 높은 83점으로 유방과 지제가 매우 좋다. 현재 2산우이며, 체세포가 목장평균 16만cell/ml 보다 훨씬 우수한 8만이다.
스타트(HK-233)의 딸 소는 충남 공주의 청신목장(대표 류수상)에서 목장 개량을 이끌고 있다. 현재 3산분만을 기다리는 청신158(7447)호는 전체 우군에서 선두그룹에 속해 있는 높은 산유능력을 가지고 있다.
305일 유량 1만1천961kg, 유단백 3.3%, 체세포수 6만cell /ml 이며, 16개월 초임을 시작으로 매 산차 마다 초 발정에 수정이 성공 되어 번식 성적도 좋다.
킹스맨(HK-233)의 딸 소는 경기도 고양시의 새벽목장(대표 박승대)에서 그 우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미경산우부터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면서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새벽 742호(새벽 라라미 HK-238 742)는 외모만큼 생산능력도 뛰어나 1산 305일 유량이 1만2천275kg, 유단백율 3.3%, 체세포 19만 cell/ml이다.
박승대 대표는 “낙농을 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공감하는 일중 하나가 바로 착유실에서 매번 기다려지는 반가운 젖소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라면서 “이 기다려지는 젖소 중 하나가 바로 742호”라고  말했다.
새벽목장은 한국형씨수소와의 인연이 매우 깊다.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서 최고의 영예의 그랜드 챔피언을 무려 2회나 수상했는데 첫 번째 수상이 바로 한국형씨수소 제주도(208HO 10948)의 딸 소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한광진 개량부장은 “한 마리의 한국형씨수소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5년이라는 많은 시간과 예산, 전문 육종인력, 낙농가의 관심 등 여러 구성요소가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우리나라는 실제 검증된 자료를 통해 씨수소 가 선발되기 때문에 국내 기후와 풍토하의 목장에서 가장 잘 적응하고 경제성을 발휘할 수 있는 젖소를 만들어 줄 낙농의 기반 사업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광진 부장은 이어 “전국 목장에서 후대검정정액으로 생산된 딸 소들이 이 같이 목장 경영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좋은 밑 소를 만드는 기대주로서의 역할을 든든히 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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