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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원유가격연동제 놓고 긴장감 고조

연동제 실무회의서 생산자-유업체 상호 입장차 확인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5월말 2014년 우유생산비가 발표됨에 따라 원유가격연동제에 낙농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직 표면적으로 드러나고 있지는 않지만 생산자와 유업체 모두 잔뜩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5일 유가공협회에서는 원유가격연동제 관련 실무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연동제와 관련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선에서만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낙농업계의 고민은 깊다.
2014년 우유생산비가 1.4%줄었지만 2013년도 인상분이 유보된 것을 감안하면 리터당 13.5~16.5원의 유대인상 요인이 있다.
유업체의 입장에서는 재고분유로 인한 부담으로 유대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A유업체 관계자는 “유업체의 상반기 경영실적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재고분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낙농가들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낙농가의 입장에서는 유업체의 어려움을 공감하면서도 또 다시 유대인상을 유보하는 것은 자칫 원유가격연동제의 존폐가 걸린 사안인 만큼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한 낙농가는 “우유소비가 어려운 상황에서 유대만 올려달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무책임한 모습으로 비춰질까 부담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이것은 상호간의 약속이고 이미 지난해 한차례 유보한 것을 올해 또 다시 유보한다면 원유가격연동제 자체가 의미가 없어진다”며 “고강도 감산 압박을 감내하고 있는 낙농가들을 생각한다면 유업체도 한번쯤 상생의 정신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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