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 중심 조례 제정 적극 대응 결의
한돈협회 충남도협의회(회장 배상종)는 지난 9일 대전 아드리아호텔에서 유재덕 한돈협회 부회장과 시·군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정기총회 및 상반기 FMD·돼지열병박멸위원회를 열고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악성가축질병을 원천 차단시켜 한돈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자고 의지를 다졌다.
배상종 충남도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축산업의 가치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 지속가능한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악성가축질병 근절이 관건”이라며 “이와 더불어 축사 주변 민원발생 최소화를 위한 냄새 저감 노력 역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재덕 부회장은 “FMD로 인해 애지중지 키운 가축들을 살처분해야 하는 뼈아픈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며 “살처분 위주의 방역시스템으로 일관하기 보다는 근본적인 대책이 강구돼야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부가 가축분뇨법 개정을 통해 환경규제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출하는 한편, 지부장들이 중심이 돼 지자체의 조례 제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참석자들은 백신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농가가 입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특히 백신을 계속 바꾸어 사용하면 또 다른 피해가 없을지 우려 된다며, 현장 농가들이 백신만을 의존하기 보다는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의식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충남도협의회에는 안연호 천안시지부장, 김경태 아산시 지부장, 장규석 보령시 지부장, 복흥찬 청양군 지부장이 새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