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눈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정을 나누고, 음식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 그것은 함께 하고 싶다는 의미가 아닐까.
더욱이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은 나를 진솔하게 보여준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더욱 ‘나눔’의 의미가 간절히 다가온다. 더군다나 바쁜 일상으로 쫓기다 보면 삶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지도 못한 채 흘러가는 경우도 없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정을 느끼고 싶어 한다. 잠시나마 어깨를 빌려줄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러기에 많은 이들이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공감과 소통, 힐링이 화두가 되는 이 시대에, 가족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고 한다. 바로 ‘팜스코’ 가족이야기다.
㈜팜스코는 이번에 ‘나누고 싶은 이야기’<사진> 1, 2권에 이어 3번째 이야기를 펴냈다.
팜스코는 정학상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사료 사업, 신선식품 사업, 계열화 사업, 육가공 사업, 옥수수 건조·유통사업(인도네시아 PT하림) 등을 통해 ‘건강한 식문화 창조’와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구성원 간의 소통을 중시하는 기업문화가 바탕이 되어 팜스코 가족들의 이야기를 모으고, 책 출간까지 이어진 것이 3년째다.
46편의 에세이는 때로는 달고, 때로는 짜고 한편으로는 씁쓸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평범한 우리의 일상 아닐까. 나누고 싶은 네 번째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펴낸곳은 ㈜프린피아, 단행본 29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