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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37년 인공수정 지도 사업 매진…개량 발전 견인

●선도농가를 찾아서 / 강원 춘천 ‘연우목장’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인공수정사협 강원도지회장 3차례 역임
혈통 고려한 계획교배 충실…근친 방지
송아지 생균제 급여로 면역력 강화 초점

 

국내 가축개량사업 발전은 물론 한우사육에 남다른 기술과 열정을 가진 축산지도자가 있다.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유포2리 177-2번지 연우목장 정연기 대표(63세)가 바로 그 인물이다. 정연기 대표는 37년 전인 1979년 춘천가축인공수정소를 개업했다. 현재 (사)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 강원도지회 회장을 세 차례 역임할 정도로 한국 가축개량사업 발전을 견인하는 축산지도자다.
정연기 대표는 “개업당시 14명이었던 춘천지역 가축인공수정사는 현재 본인을 포함해 3명으로 줄고, 후배를 합해도 6명”이라고 말하고 “그 이유는 정부와 일선축협이 90년대 들어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자가 인공수정교육을 시키다 보니 민간수정사 소득이 줄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정연기 대표는 “지금도 계획교배를 하여 태어난 개체는 육질과 육량이 우수하고, 우수한 후대축도 기대된다. 그런데 그 가치를 제대로 실현시키지 못하는 농가를 볼 때 안타깝다. 그래서 2007년 한우 거세우 20두를 입식하게 됐다”며 한우사육의 동기를 설명했다. 목장이름은 이름 앞 글자와 소우(牛)자를 따서 연우목장이다.
그는 이어 “한우사육에 점점 자신감이 생겨서 한때 90두까지 늘렸으나 FMD가 발생하여 번식우는 줄였다. 또 목장을 대물림 받은 후대가 없어 3년전 200평의 우사를 연간 500만원의 임대료를 주고 이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육두수는 번식암소 20두와 비육우 27두, 송아지와 육성우 13두를 합하면 모두 60두다.
수송아지는 생후 6개월령 전후에 거세를 한다. 생후 14개월령 된 거세한우는 생체중이 500kg을 넘는다. 사육기간은 보통 생후 29~30개월 사이로 생체중은 거의 900kg을 상회한다. 30개월령이 되면 1톤을 상회한 개체도 있다한다. 지난해 출하한 거세우 평균 도체중은 530kg이나 된다. 
이처럼 육량과 육질이 우수하고 비육효과가 높은 것은 계획교배에 의한 개량으로 우수한 송아지 생산과 생후 10개월령이 될 때까지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광물질(콩코드)과 발효생균제(이스트컬쳐) 등을 급여하는데 따른다. 가평한우연합회에서 공급하는 발효생균제는 쌀겨와 밀기울 등이 원료다.
그는 또 “자가 수정하는 많은 농가는 아직도 계획교배에 대한 지식이 낮아서 근친이 비일비재하게 이뤄지고 있어 육량과 육질이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정연기 대표는 “육질과 육량이 우수한 한우정액을 40가지 확보하여 발정 온 한우의 혈통을 고려하여 근친을 피하여 수정을 시킨다. 그런데 대부분 농가가 보유한 정액은 ‘KPN-950’과‘KPN-828’등 이름이 있는 종모우정액만을 선호하여 계대별 개량에 역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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