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산액 16% 증가한 18조7천819억원
농림업 전체 생산액의 40%…농촌경제 주도
5위 안에 4개 품목, 10위 안에 6개 품목 진입
축산파워는 생산액을 통해서도 여실히 입증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2014년 농림업 생산액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농림업 총 생산액은 총 47조2천922억원(농업 95%, 임업 5%)으로 전년 46조6천480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생산액은 연간생산량×연평균 농가판매가격으로 계산된다.
지난해 축산업 생산액은 18조7천819억원으로, 농림업 총 생산액 중 39.5%를 차지했다. 전년 16조2천328억원보다 무려 15.7% 늘어난 수치다.
축산업 생산액이 이렇게 크게 증가한 것은 축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축산업은 5위 안에 4개 품목이, 10위권으로 범위를 넓혀도 6개 품목이 자리를 잡았다.
생산액 상위 5위 내에는 돼지, 한우, 우유, 닭이 포진했고, 10위 내에는 계란, 오리가 들어갔다. 오리의 경우 2013년 11위로 밀려났지만, 올해는 9위로 10위권에 재진입했다.
품목별 생산액 상위 순위는 1위 쌀(미곡), 2위 돼지, 3위 한우, 4위 우유, 5위 닭, 6위 계란, 7위 딸기, 8위 토마토, 9위 오리, 10위 수박 순이다.
주요 가축의 축산업 생산액은 ▲한우 4조255억원(전년대비 14.8%) ▲돼지 6조6천151억원(32.1%) ▲닭 2조238억원(△6.8%) ▲오리 1조575억원(5.2%) ▲우유 2조3천380억원(12.7%) ▲계란 1조8천72억원(10.2%)으로 나타났다.
축산업계는 생산액을 보더라도 축산업이 농업·농촌의 효자산업이자 동력산업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축산업 생산액에 걸맞은 축산인력과 조직 확충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면서 축산업을 좀 더 체계적이고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제도적·행정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