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2회 백신구매·접종현황 등 파악…접종 독려
방역당국, 접종 불구 형성률 낮은 경우 컨설팅지원도
방역당국이 FMD 항체형성률 저조 농가에 대한 집중관리에 착수한다.단순히 백신접종만 독려하는게 아니라 컨설팅 지원을 통한 항체형성률 제고를 도모한다는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의 1만8천75개 농장(중복포함)에 대한 백신항체 검사 결과 백신항체형성률이 30~50%인 농가는 18.2%인 3천294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30% 미만인 농가(3천284개소)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방역당국은 또 같은기간 백신공급 현황을 분석을 통해 예상소요량 보다 적게 공급된 농장 3천821개소를 확인했다.
특히 백신공급이 예상소요량 보다 낮으면서 항체형성률이 전국 평균 이하인 농장도 328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방역당국은 이에따라 백신항체형성률이 낮거나 백신구입량이 적은 이들 농가에 대해 특별관리를 실시키로 했다.
우선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매월 농가별 백신구매 실적 및 항체형성률을 통보해 주면 일선 시·군에서는 월 2회 이상 관내 특별관리 농가의 백신구매 확인 및 접종현황을 점검하게 된다.
각 시·도의 경우 관할시군의 특별관리 농가 관리실태를 월 1회 점검할 예정이다 .
여기에는 민간단체도 참여한다.
농협중앙회와 대한한돈협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특별관리 대상 농가에 대한 백신접종 독려·홍보 및 지도를 담당할 예정이다.
백신접종에도 불구하고 백신항체형성률이 낮게 나타나는 농가에 대해서는 컨설팅 지원사업도 실시된다.
이를위해 검역본부와 주관하에 지자체 축산위생연구소와 방역본부, 한돈협회 등으로 기술자문단을 구성,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돈협회를 통해 컨설팅 희망농가 선정작업에도 돌입했다.
방역당국은 필요할 경우 혈청검사도 실시하되, 그 결과는 컨설팅용으로만 활용하고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도 제외키로 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항체형성률 우수 및 저조농가에 대한 원인조사를 토대로 축산농가 홍보자료를 제작 배포하는 한편 특별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도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