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비솔루션 친환경 악취저감제 출시·과실류 원료
과학적 작용기전…영양친화환경 조성 가스농도 감소
경화분뇨도 거뜬 분해…별도 시설 설치없이 냄새제거
축산농가들은 냄새민원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축산냄새 이야기만 나오면 고개를 못들 정도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냄새를 확 잡아주는 제품을 개발해 달라”고 하소연한다.
지앤비솔루션(대표 유태철)이 최근 내놓은 친환경 악취저감제 ‘바이오매직(Bio-magic)’<사진>이 악취민원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매직’은 오렌지, 파파야 등 과실류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을 주 원료로 한다. 이 천연물질을 발효해 제조한 효소복합액이다. 다량의 효소 외에도 조효소·아미노산·비타민·미네랄 등 보조분자들이 포함됐다. 작용기전은 꽤 과학적이다.
바이오매직 농도가 증가하게 되면 유기물 분해가 촉진되고, 자생물 증식과 소화활동이 왕성해져 영양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이로 인해 유기물의 생물학적 처리공정이 가속화돼 축산분뇨를 분해하고, 악취를 유발하는 암모니아 가스와 황화수소 가스 농도를 획기적으로 줄이게 된다.
바이오매직이 다른 제품과 비교해 차별화된 경쟁력은 친환경제제여서 사람과 동물에 안전하다는 것이다.
특히 경화분뇨, 관로막힘 등에 탁월한 제거능력을 보인다.
아울러 물리적 탈수시설, 대용량 저장시설 등 별도 시설투자 없이 기존시설만으로 충분히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자원화가 가능하고 액비와 퇴비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한다. 게다가 소독제와 함께 사용해도 돼 질병예방 차원에서도 상당히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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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암모니아 가스 현격 감소…입소문 타고 확산
폐사축도 확 줄어…시비 경작지에서도 냄새 안나
바이오매직은 효과는 현장적용을 통해서도 여실히 확인되고 있다.
충남 보령에 있는 가을농장(양돈장)은 암모니아 가스가 45ppm이었지만, 바이오매직 사용 후 10ppm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인접 경작지에 배출시비를 해 분뇨처분 비용과 운송비용을 아끼고 있다. 시비를 한 경작에서도 악취는 나오지 않았다.
이 농장 관계자는 “바이오매직을 알게 되면서 동네에서 고개를 떳떳이 들고 다닐 수 있게 됐다. 마을에서도 창문을 열고 살게 돼 좋다고 한다. 돼지 호흡기 질병 역시 확연히 줄었다”고 말했다.
충남 홍성의 매산농장(양돈장)도 바이오매직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이 농장 역시 바이오매직을 쓰고 난 후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 가스는 현격히 감소한 반면, 산소량은 크게 늘어났다.
폐사는 월 100여두에서 15두 미만으로 확 줄었고 약품비용도 월 150만원 절약하게 됐다. 이 농장 관계자는 “특히 경화분뇨 문제를 해결해 너무 기쁘다. 바이오매직은 양돈장에서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많은 축산농가에서 사용효과에 만족해 하며, 인근 농장에 적극 소개하면서 바이오매직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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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지앤비솔루션 유 태 철 대표
환경 지키고 보호하는 것은 축산인 임무
‘바이오매직’ 축산뿐 아니라 공공처리에도 널리 활용
유태철 지앤비솔루션 대표는 “지앤비솔루션은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한 환경처리 전문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바이오매직’ 역시 뛰어난 발효기술이 있기 때문에 탄생했고, 경쟁제품과는 차원이 다른 획기적인 악취제거 능력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오매직’ 활용이 축산분야에 머물지 않는다고 밝혔다. 친환경이라는 특성 때문에 쓰레기 매립장, 오폐수처리장 등 공공처리분야에서도 널리 쓰일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안산 하수종말 처리장 등에서 그 효과를 이미 입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악취 등 환경문제를 극복하지 않고서는 지속가능한 축산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깨끗한 환경이야 말로 우리 축산이 앞으로 도전하고 만들어야 갈 최대 과제”라며, ‘바이오매직’이 그 일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