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위, 302억 예산안 의결…올해 보다 19% ↑
수급예비비 25억7천만원 이월…대의원회 상정
내년 한돈자조금 사업규모가 처음으로 3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는 지난달 26일 제4차 회의를 갖고 올해(9월30일 현재)보다 18.8% 증가한 301억9천254만1천원의 2016년도 예산안을 원안 의결했다.
3기 관리위원회로서는 마지막 회의인 이날 의결된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세입부분의 농가거출금은 163억4천589만원으로 올해보다 4.9%(7억5천855만2천원)가 늘어난다.
모돈수 94만8천두에 MSY 16.5두를 대입, 돼지도축두수가 1천564만2천두에 이른다는 가정하에 한돈자조금을 두당 1천100원씩 거출한 금액에 거출률 95%를 적용한 것이다.
정부지원금은 올해보다 10억원이 늘어난 60억3천300만원, 한국돼지유전자협회와 종돈업경영인회 등 축산물영업자지원금 1억2천만원, 이익잉여금은 76억9천365만1천원으로 책정됐다.
자조금사무국측은 올해 수급안정을 위해 적립해온 예비비 25억7천만원을 이월, 이익잉여금에 포함시킴에 따라 내년 예산규모가 크게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의결된 예산안은 오는 12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개최될 한돈자조금대의원회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