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육식-채식 균형식단 시너지 알려야

동자학회 심포지엄서 최윤재 교수 의견 제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물 인식 개선 위해 채식 장점 공유 필요”

 

축산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축산식품과 함께 채식의 장점도 부각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일부 환경전문가와 소비자단체 일각에서는 LID기법에 근거한 가축분뇨의 종합적 관리시스템 구축을 강조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축산분야학회협의회가 공동주최, 한국동물자원과학회(회장 배인휴) 주관으로 지난 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제1회 축산과 건강심포지엄에서다.
‘축산과 인류의 공존-축산, 우리에게 과연 필요한 것인가’를 주제로 한 이날 심포지엄에서 서울대학교 최윤재 교수는 ‘한국축산의 현실과 과제’라는 발표를 통해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축산업과 축산물의 오해에서 비롯된 ‘안티’ 추세가 심각하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최윤재 교수는 이러한 추세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축산 및 축산식품에 대한 프레임의 전환이 시급함을 강조하면서 축산식품이 가지는 장점을 살려 채식과 더불어 섭취했을 경우 시너지 효과에 좀더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합토론에 나선 문화일보 이경택 부장도 같은 맥락으로 안티축산에 접근했다.
이경택 부장은 육식과 채식에 대한 단점만을 부각시킨 ‘제살 깎아먹기’식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서로의 장점만을 취해 국민건강에 필요한 ‘윈-윈’ 방안을 찾는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축산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의료계 전문가들간에도 의견이 엇갈렸지만 적정한 섭취를 위한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농식품부 이천일 축산정책국장도 육가공품 등을 주요 발암물질로 구분한 WHO의 결정과 관련, “자외선도 발암물질 1군에 포함돼 있다. 하지만 자외선의 주요 유발원인 햇볕을 쬐지 않으면 암 이전에 생명자체가 유지될수 없다. 그만큼 양면성이 있는 것”이라며 “문제는 먹는 양인 만큼 관련부처와 협의해 적정기준을 제시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 역시 종합토론을 통해 한국인의 지방섭취량이 권장량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민감한 반응은 우려치 않아도 될 것이라는 시각을 표출하기도 했다. 토론과정에서는 오히려 위험요소를 제거한 축산가공품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서울대 허성철 교수, 식약처 제도분과위원장)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한국환경정책연구평가원 연구본부장을 역임한 환경전문가 서울대 최지용 교수는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한 환경관리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사후관리가 아닌 자연의 정화능력과 사전예방적 관리기법, 이른바  ‘LID(Low Impact Development) 기법’을 기반으로 한 가축분뇨 관리와 제도의 종합적인 시행을 제안했다. 김연화 회장도 이에 공감하면서 자연순환농업의 활성화를 거듭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