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ㆍ목장형유가공연구회, 자연치즈 콘테스트 개최
100여 종 유제품 전시…유레카목장 김수영씨 대상 영예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과 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회장 손민우)는 지난 6일 서울 용산역 아이파크몰 광장에서 ‘제10회 목장형 자연치즈 콘테스트’ 출품작을 전시 홍보했다.
이날 행사는 우리나라 낙농가들이 만든 자연치즈의 객관적인 품질을 평가해 품질 향상을 유도하고 수입치즈 대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이며 카망베르, 고다, 가우다 등 맛도 모양도 다양한 자연치즈를 비롯해 100여 종의 유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국내 유가공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치즈 발효 유제품 시식회도 진행됐으며 치즈 만드는 과정을 영상과 패널로 소개하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치즈퀴즈쇼, 치즈만들기 체험, 자연치즈 소비자 현장 평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제10회 자연치즈 콘테스트에서는 가우다치즈를 출품한 유레카목장 김수영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은 달영목장 염라이씨, 혜진목장 강미경씨, 하네뜨치즈 김권섭씨, 효덕목장 이선애씨가, 은상은 장현목장 김원동씨, 경민목장 강진옥씨, 삼민목장 손현정씨, 유혜영목장 최혜경씨, 동상은 반딧불목장 고성순씨, 지원목장 강수정씨, 대룡목장 이연숙씨가 각각 수상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범영 축산물이용과장은 “지금처럼 우유 소비가 정체될 때 국내 생산 자연치즈 소비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어려운 낙농 현실을 극복하는 힘이 된다”며 “우리 입맛에 맞는 다양한 유제품 제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낙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