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축산운동본부, 10개월간 회원 1만8천700명
1인1계좌 갖기 캠페인 확산…모금액 16억8천만원
연말까지 봉사활동 박차…회원 2만명 달성 눈앞에
나눔축산운동본부가 1인1후원계좌 갖기 캠페인의 전국적인 전개로 나눔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가면서 범 축산업계의 명실상부한 사회공헌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전국의 도지부와 축산사업장별로 구성돼 있는 나눔축산봉사단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귀감이 되고 있다.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이기수·이병규)에서는 올해 나눔재원을 후원한 법인회원은 223개소, 개인회원은 1만8천47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법인회원과 개인회원을 합치면 후원회원이 1만8천700명(개)에 달한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올해 1인1계좌(기본 1천원) 갖기 캠페인을 통해 회원 2만명, 모금액 20억원(2020운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연말까지 2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후원회원은 지난해 말 1만6천299명 보다 2천401명이 늘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연말까지 일시후원이나 정기후원 회원을 늘리는데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나눔축산운동본부가 11월 2일까지 집계한 올해 후원기금은 법인 14억2천860만4천838원, 개인 2억5천193만2천540원 등 총 16억8천54만7천378원이다. 후원목표액인 20억원에 3억1천여만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매월 정기회원이 늘어나고 있고, 매년 말 일시후원금을 내는 법인들도 있어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10개월 동안 나눔재원에 힘을 보탠 회원들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우선 법인회원 중에는 농협중앙회에서 축산경제부문을 비롯해 5개 법인이 10억8천989만7천38원을 냈다. 축산관련단체 23개 법인도 3천877만원으로 힘을 보탰다. 축산관련 영리법인 46개소에선 2천482만3천원을 후원금으로 냈다. 139개 일선축협에선 한 곳도 빠짐없이 동참해 2억7천11만4천800원을 나눔재원으로 후원했다. 개인사업자 8명도 500만원을 후원했다.
개인회원들은 총 1만8천47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농협중앙회 소속 개인회원 2천476명이 1억584만2천원을 후원했다. 축산관련단체에 소속 개인회원 79명도 139만6천원으로 힘을 보탰다.
축산관련 영리법인 소속 개인회원 77명은 91만8천원을 후원했다.
일선축협에 근무하는 직원 1만3천285명은 나눔축산운동의 튼튼한 버팀목이라는 점을 후원내역에서 증명했다. 이들은 1억3천221만원을 나눔재원에 보탰다. 축산전후방산업에서 개인이 후원회원으로 등록한 경우도 337명에 달했다. 이들은 1천46만1천540원을 후원했다. 개별농가들은 총 2천223명이 정기회원이나 일시회원으로 등록해있다. 대표적인 개별농가 회원으론 낙농을 하는 신덕현씨를 꼽을 수 있다. 신 씨는 2013년 7월부터 매월 5만원을 나눔축산운동본부에 보내오고 있다. 학계에선 대표적으로 최윤재 서울대 교수가 2012년 4월부터 정기회원으로 등록해 매월 5만원을 내고 있다. 박용호 서울대 교수는 지난 6월 100만원을 일시 후원했다. 김유용 서울대 교수도 지난 9월 역시 100만원을 일시 후원 형태로 냈다.
축산관련기업 중에선 2012년 9월부터 정기회원으로 등록한 워드원텍(월 30만원), 지에이치코어(월 10만원)를 비롯해 올해 6월 등록한 뉴트리에이드택(월 3만원), 피앤에프(월 10만원), CTC바이오(월 10만원), 더썬비에프(월 5만원), 에이스엠앤에프(월 5만원), 태산상사(월 5만원), 씨에이케이인터내셔날(월 5만원), 사해통상(월 5만원), 대영에프엔티(월 10만원), 세영바이오(월 10만원), 우영인터내셔날(월 10만원), 대현교역(월 10만원) 등 매월 계속해서 정기후원회원으로 등록하고 있다. 씨제이대한통운(200만원)을 비롯해 모란식품, 은진바이오, 평택당진항만, 동부익스프레스, 한진, 평택당진중앙부두, 태영인더스트리, 우련통운, 동방인천지사 등이 100만원씩을 일시 후원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국(총장 고오용)은 단순한 후원금 기부 보다 지정목적사업방식의 현물기부가 계속 늘면서 다양한 형태로 나눔축산운동이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도 아직은 농협축산경제와 일선축협 등 협동조합 계열 임직원들에 비해 축산분야 전후방산업 종사자들의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이라며 남은 기간 나눔축산운동봉사단을 풀가동해 지역밀착형 나눔을 전개하면서 1인1계좌 캠페인도 박차를 가해 연말 ‘2020운동’의 결실을 맺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