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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연동제는 상생의 약속…폐지 보도 사실무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 매체 보도에 낙농가 동요…낙육협 진화나서
손정렬 회장 “한쪽서 일방적 폐기 있을 수 없어”
불필요한 분쟁 유발 언론보도 깊은 유감 표명

 

원유가격연동제 폐지와 관련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농가들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최근 한 매체를 통해 ‘원유가격연동제를 사실상 폐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가면서 현장 낙농가들은 동요하고 있는 것.
낙농가들이 이 같이 크게 동요하는 데는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원유수급안정대책에 대해 논의하면서 어려운 진통을 거쳐 연간총량제 유보라는 합의점을 찾은 지 며칠 되지도 않아 원유가격연동제를 폐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원유가격 연동제 폐지와 관련해 어떠한 이야기도 들은 바 없다고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최근 원유가격연동제 관련 언론 설명 자료를 통해 “원유가격 연동제는 원유 증산의 원인이 아니라 생산자와 유업체간 상생협의의 산물이다. 특히 2014년, 2015년의 경우 생산비가 각각 25원/ℓ, 15원/ℓ이 인상됐음에도 어려운 업계의 여건을 고려해 가격조정을 유보하면서 상생의 정신을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장 및 수급상황을 고려해 원유가격을 조정할 경우, 생산기반 붕괴우려가 높고, 한번 무너진 생산기반을 다시 구축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시간 및 자본, 인력 등이 소요된다. 때문에 대다수 국가에서 수급조절을 하고 있으며, 시장의 약점을 보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손정렬 회장은 “연동제는 앞서 언급한 대로 합의를 통해 만들어낸 약속이다. 어느 하나가 강제로 폐기한다고 폐기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협회에서는 이와 관련해 어떠한 이야기도 들은 바 없고, 불필요한 분쟁을 유발하는 언론보도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한 낙농가는 “원유가격연동제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낙농가와 유업체 사이의 소모적인 원유가격협상이 불가피했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직간접적 피해가 어마어마했다. 이를 개선하고자 상생의 정신을 기초로 만든 것이 바로 원유가격연동제다”라며 “이런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 없이 원유수급 불균형과 유제품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된다는 것이 무척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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