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면에 축산차량 거점소독 ‘종합방역소’ 설치
24시간 무인소독…청정축산 사수 큰 역할 기대
전국적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악성 가축질병이 기승을 부리고, 이로 인한 막대한 손실이 발생됨에 따라 하동축협(조합장 이병호)은 24시간 무인 자동소독이 가능한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인 축산종합방역소<사진>를 경남 하동군 진교면 설치하고 지난달 24일 문을 열었다.
개소식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와 여상규 국회의원, 김봉학 군의회 의장, 이영주 축산연합회장, 축산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철통방역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문을 연 가축종합방역소는 국·도비, 군비, 자부담 등 7억9천300만원을 들여 진교면 구고속도로길 524-6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496㎡(150평) 규모의 철골구조물로 지어졌으며 24시간 무인 자동소독이 가능한 첨단 차량소독시설을 비롯해 축산관계자 방역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회의실, 차량소독기 기계실, 방문객 소독기, 방역차고, 사무실 등을 갖췄다.
특히, 차량 소독시설 길이는 12m, 폭 5m로 대형 차량에서 소형차량까지 24시간 무인 소독이 가능하며 차량번호를 자동 인식해 소독확인필증이 교부된다. 또한 소독관련 차량은 전산에 자동으로 기록돼 전국 어디에서든 확인 가능하다.
축산밀집지역이자 가축방역 취약지역에 설치된 종합방역소는 FMD·AI 등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에 대비한 거점 소독시설 역할은 물론 축산관련 차량에 대한 집중 소독, 축산관계자 방역 교육장으로 활용해 청청축산 사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축산종합방역소 개소식과 더불어 진행된 하동군 축산인연합회 한마음대회를 통해 하동군 축산인연합회(회장 이영주, 전국한우협회 하동군 지부장) 회원들은 군민에게 사랑받고 경쟁력 있는 지속축산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가축질병 유입차단과 안전하고 우수한 축산물 생산, 친환경 축산, 나눔축산운동에 앞장설 것을 약속하며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