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구제역백신 상시주 선정 ‘난항’

단가·다가 효율성 놓고 생산자·수의전문가 이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 방역심의회서 결과 못내 이달 중 재개키로

 

구제역백신 상시주 선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
농식품부는 당초 지난해 구제역백신 상시주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실험결과 지연과 생산자와 수의전문가 사이 의견차 탓에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랍 28일 구제역백신 상시주 선정을 위한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었다.
하지만 단가와 다가백신을 두고 생산자단체와 수의전문가 사이 상당한 의견차를 보이면서 결과 도출에는 실패했다. 특히 단가와 다가백신을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돈협회에서는 O형 단가백신(O1마니사+O3039)을 제시했다.
2010년 1월 이후 A형 구제역 발생이 없는데 굳이 비싼 돈을 들여가며 O형+A형 다가백신을 쓸 필요가 없다는 논리다.
게다가 A형의 경우 항원뱅크 시스템을 통해 충분히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우, 낙농 등 대동물 생산자단체에서는 부작용이 없는 구제역백신 선정에 힘써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수의전문가 주장은 다르다.
중국, 몽골, 대만 등 주변국에서 여전히 A형 구제역이 터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A형 항원이 포함된 O형+A형 다가 구제역백신은 필수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러면서 당장에는 O형 단가 구제역백신이 비용효율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만약 A형 구제역 유입을 가정하면, 오히려 대규모 가축살처분을 사전차단하는 O형+A형 다가백신이 더 낫다고 설명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렇게 제각각 다른 의견에 대해 충분한 의견수렴과 설득과정을 거쳐서 구제역백신 상시주를 신중하게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가축방역심의회에서는 1회 접종, 2회접종 등 접종횟수를 두고는 별다른 논의를 진행하지 않았다. 상시주를 먼저 선정하고, 그 이후 접종횟수를 결정하려는 의도에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중 다시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구제역백신 상시주 선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동주(OSKR) 구제역백신의 경우 현장실험 결과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함에 따라 이번 상시주 선정 대상에서는 빠졌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