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 인제축협(조합장 직무대리 김광수)은 지난 17일 조합 사무실에서 관내 토봉농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토봉 기자재 전달식’<사진>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광수 인제축협 조합장 직무대리가 참석해, 토봉협회 인제군지부 김영재 회장에게 토봉기자재를 전달했다. 지원된 기자재는 수직·수평 직왕판, 반됫박, 수평 격왕판 등으로, 총 300만원 상당의 물품이다. 이번 기자재 지원은 토봉농가의 열악한 환경과 전통 양봉산업의 어려움을 고려해 이뤄진 것으로, 토봉 농가의 소득 증대와 토봉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김광수 직무대리는 “청정 인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고유의 토봉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조합은 농가와 함께 전통 양봉문화를 계승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일화 웜벳동물병원 원장(충북대학교 명예교수) 유산이란 일반적으로 어미 소의 자궁에서 발육 중인 태아가 죽어서 바깥으로 배출되는 상태를 말하지만, 정확하게는 배아 사망과 태아 사망으로 구분하는 것이 적절하다. 즉, 수태된 배아가 수정 42~45일 이전에 죽는 경우를 배아사, 그 이후에 죽는 경우를 태아사로 분류한다. 그리고 태아사의 경우를 흔히 유산이라고 하며, 배아사와 유산을 총칭하여 임신 손실이라고 한다. 이러한 임신 손실의 발생은 젖소 목장에서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 배아사 또는 유산이 발생한 후 어미 소의 생식기 상태가 회복되고 다시 임신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추가적인 번식 진료, 수정 비용 등의 번식관리비 지출, 분만 간격의 지연에 따른 산유량 손실, 도태 증가 등 막대한 생산성의 감소를 일으킨다. 필자는 국내 젖소의 임신 손실에 대한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고자, 수태된 젖소 경산우 8천250두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초음파 진단을 통해 수태 후 30일과 45일 사이에 452두에서 배아사가 확인되어 수태우 중 평균 배아사율이 5.5%였으며, 수정 45일 이후 유산이 590두에서 확인되어 평균 7.2%의 유산율을 보였다. 그리고 유산이 발생한
[축산신문 기자] 부친 목장 이어받아 ICT 사양관리로 생산성·효율성 모두 잡아 하루 평균 유량 38.9kg…로봇착유+전용 사료로 시너지 극대 로봇착유를 통해 대를 잇는 낙농에 성공한 목장이 화제다. 충남 예산군의 가덕목장(대표 이병욱)이 그 주인공이다. 1983년 시작된 가덕목장은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이병욱 대표가 지난 2018년 직장생활을 뒤로 한 채 부친 곁에서 목장일을 본격적으로 돕기 시작하며 급속한 성장을 구가하게 된다. 무엇보다 로봇착유기의 도입이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눈에 띄게 달라진 소 건강…성적 향상으로 축산학과 편입에 이어 대학원까지 진학하며 탄탄한 전문지식을 쌓은 이병욱 대표는 선진이 주최한 세미나를 통해 네덜란드 현지에서 로봇착유기 운영 사례를 직접 보고 확신을 얻게 됐다. 이에 따라 처음엔 ICT 기기 도입에 부정적이었던 부친을 설득한 끝에 지난 2021년 애그리로보텍의 ‘렐리 로봇착유기’를 첫 도입,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게 되자 2023년 두 번째 장비까지 추가로 설치하며 지금은 총 2대를 가동하고 있다. 실제로 로봇착유기 도입 이후 가덕목장은 소들의 건강 상태부터 눈에 띄게 좋아졌다. 개체별 정보를 자동으로 기록하고
[축산신문 기자]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의 기술력과 가치를 직접 경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팜스코는 최근 한탄강스마트팜과 도현농장에 대한 우수농장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 경기 북부지역 양돈인들의 사양관리에 많은 도움을 줬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농장의 질병 및 사양관리 기술과 PRRSV(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Mhr(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라이니스) 등의 질병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하는 방법을 소개하자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차량, 사람, 물품을 통한 전파를 차단하는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의 중요성과 팜스코의 철저한 관리 시스템이 농장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고 있음도 공유했다. 특히 이날 팜스코의 양돈사료 중 주목을 받은 것은 ‘리더맥스 GT 마스터 시리즈’. 도현농장(마린팜)에서는 ‘리더맥스 GT 시리즈’ 사료 급이로 25kg∽116kg 비육에 FCR 2.86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음을 알렸다. 팜스코는 양돈사양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생산성’임을 강조한 뒤, “FCR(사료요구율) 0.1 개선은 사료비 24원의 가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료요구율(FCR) 개선이 탄소중립의
[축산신문 기자] “4세대 생균제, ‘동원 바이탈’을 아시나요.” 동원팜스(대표 노경탁)가 최근 완전히 발효 숙성시킨 프리미엄 4세대 생균제 ‘동원 바이탈’을 개발,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동원 바이탈’은 Saccharomyces cerevisiae와 Bacillus lichenformis를 옥수수, 대두박 위주의 익스트루딩 된 곡물배지에서 배양 후에 발효, 숙성시킨 다음 저온건조하여 생산된 프리미엄 이스트컬춰다. 기호성, 면역력, 소화율이 좋아지는 특징을 나타내는 ‘동원 바이탈’은 하절기 중에서 특히 혹서기에 섭취량이 떨어질 때 첨가해 주면 더할 수 없이 잘 먹어 평상시의 섭취를 한다. 또 사료 교체 때 스트레스를 완화해 줄 뿐만 아니라 TMF 제조 활용에도 매우 적합하다. 유익 미생물의 활력 증진, 유해 미생물 억제, 독소 배출로 능동면역반응을 촉진시킴으로써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섬유소 분해와 미생물 증진으로 소화율이 좋아져 반추위 내 VFA 생성을 증가시키며 유지방 및 유량을 늘리면서 도체 및 육질도 향상시킨다. 특히 설사 완화, 분변 냄새 감소, 축분발효를 촉진시키면서 농가 생산성 증진(증체율, 유량, 산란율, 육질 등)에도 도움을 준다. 동원팜스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전국에서 청정축산에 앞장서 온 축산인에게 수여하는 제7회 청정축산환경대상 시상식에서 대전충남양돈농협의 강정원 조합원이 청정축산환경대상 ‘최우수상’을 수상<사진>했다. 대전충남양돈농협의 조합원으로 충남 아산에서 연암산종축을 운영하는 강정원 대표는 지난 9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7회 청정축산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그간 실천해 온 청정축산업을 인정받았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16농가 중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연암산종축의 강정원 대표는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원 이제만)의 핵심 조합원 중 한 사람으로 부자가 양돈을 하는 2세 경영으로 청정축산에 앞장서 오고 있다. 일관 2천두 규모에 30년 경력의 연암산종축은 돈사주변에 나무를 심어 나무와 축사가 어울린 경관을 조성하고 꽃과 나무가 조화를 이룬 정원 및 축사주변환경을 조성해서 환경친화적인 축사환경에서 축산을 해오고 있다. 또한 냄새저감시설을 설치해서 냄새로 인한 민원을 방지하고 기존 축산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해서 주민들과 상생하는 축산경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지속적인 냄새저감시설 설치 및 노력으로 축사내에 거의 냄새가 없어 현장을 방문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광주지구축협(조합장 이석규 이하 광주축협)은 지난 15일 조합회의실에서 수정란 사업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수정란 이식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한우개량과 번식효율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수정란 이식 사업에 관심 있는 농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특히 수정란 이식의 기술을 활용한 개량 효과 극대화 방안과 현장 적용 시 주의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가 이뤄졌다. 광주축협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지역 한우농가의 소득향상과 한우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광주축협은 지난 2024년부터 한우 수정란 이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4농가가 참여했으며 6월 첫 송아지가 태어날 계획이다. 2025년은 조합사업 전이용 농가를 대상으로 수정란 이식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조합 80%, 조합원 20%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이석규 조합장은 “수정란 이식사업은 우수 유전자의 빠른 확산과 송아지 품질 향상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라며 “조합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대전충남축협경영자협의회(회장 신언하·서천축협 전무)는 지난 14일 세종시 토바우 안심한우마을에서 임원 회의 및 퇴임 회원 송별회를 개최<사진>했다. 이 자리에서 퇴임하는 회원에게 행운의 열쇠와 공로패를 전달하고 퇴임후 새로운 생활을 축하했다. 이날 임원 회의에서는 퇴임하는 천안축협 신용길 상임이사에게 재임기간 동안 경영자협의회와 축협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행운의 열쇠와 공로패를 전달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37년간 조합 직원 생활을 정리하고 퇴임하는 신용길 전 천안축협 상임이사는 “큰 문제 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조합의 경영에 책임을 다하며 더욱 발전하는 경영자협의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언하 회장은 “인생의 새로운 막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을 가족과 함께하며 건강도 챙기길 바란다”며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신언하 회장, 이경복 감사(세종공주축협 상임이사), 강인실 농협충남세종본부 축산사업단장, 강유표 총무(금산축협 전무), 임환 ㈜토바우 대표 등이 함께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 홍준기 연구관] 축산에서 ‘한우’는 분명한 품종 이름이지만, ‘한돈’은 다소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 한우는 소의 품종 이름이다. 하지만 돼지에서 한돈은 품종보다는 국내산이라는 원산지 의미가 더 강하다. 실제로도 한돈은 특정 품종보다는 국내산 돼지고기라는 원산지 개념에 가깝게 쓰이고 있다. 이 차이를 이해하려면 돼지 품종에 대한 배경 지식이 필요하다. 전 세계 양돈 산업에서 주로 활용되는 품종은 몇 가지로 정해져 있다.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아비품종 ‘두록’, 어미품종은 ‘요크셔’와 ‘랜드레이스’가 있다. 이 세 품종은 번식력과 고기 생산 능력 등 경제적 형질이 뛰어나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된다. 모두 외래 품종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양돈 산업은 매년 이들 품종을 해외에서 전량 수입해 유지할까? 꼭 그렇지는 않다. ‘두록’, ‘요크셔’. ‘랜드레이스’ 세 품종은 역사가 길고 보편화돼 있어 세계 곳곳에서 사육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품종의 ‘원산지’가 반드시 품질을 보장하는 기준이 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품종 자체는 공통이지만, 국가별로 어떤 방식으로 개량하고 활용하느냐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 실제로 양돈에서는
[축산신문 기자] 천하제일사료 연구소(소장 권순관)는 최근 ESG 경영의 일환으로 ECO를 주제로 한 ‘타운홀 미팅’을 열어 질소 저감 신제품을 소개한 후, 이어 임직원 90여명과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 일대에서 ‘플로깅(Plogging, 쓰레기를 주우며 달리는 운동)을 실시했다. 천하제일사료 연구소가 플로깅을 실시하게 된 것은 팀워크 향상 뿐만 아니라 환경문제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나아가 ESG 경영의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함이다. 이번 활동은 지역 내 공원과 도로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수거한 양에 따라 상품을 전달하는 등의 직원들이 환경 보호에 적극 참여하고 즐겁게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천하제일사료 연구소는 이번 플로깅 활동을 통해 직원들 간의 팀워크를 다지고,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한편, 지역 사회와 함께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권순관 소장은 “ESG 경영은 우리가 살아갈 미래를 지키는 일로,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연구소는 미래 축산업 발전을 위해 10년 전부터 질소와 인의 배출을 줄이는 사료를 연구해오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매월 1회 임직원 플로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축산신문 기자]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양돈 사료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양돈 PMS(Pig-On Management Specialists) 자격 부여를 위한 피그온(Pig-On) 전문화 교육 과정<사진>을 실시했다. 피그온은 선진이 개발한 스마트 전산관리 시스템으로, 양돈 농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최적의 사양 관리와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이를 활용하면 개체별 관리부터 생산성 분석, 질병 위험 예측까지 농장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2024년 발표된 선진 피그온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피그온을 사용하는 상위 농가의 PSY(모돈 당 연간 이유두수)는 28.2두로 국내 평균(약 22두)보다 6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그온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름 모돈 급이기, 환기팬 등 스마트 ICT 기기의 데이터를 자동 연동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으며, 선진의 수의사 그룹 ‘선진 브릿지’와 협력해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질병 위험 예측 기능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농장주는 더욱 정밀한 관리와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교육은 이천BU, 서부BU, 영남BU 등 지
[축산신문 기자] 축우농가 대상 ‘스트레스 케어’ 실시 이달부터 11월까지…안정적 생산성 향상 위해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축우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하절기 대비 ‘스트레스 케어’<사진>를 시작했다. 올해 여름은 예년에 비해 더 길고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선진은 4월부터 11월까지 소들의 스트레스를 케어할 수 있는 단계별 특별처방 사료를 공급한다. 특히 단계별 처방사료에 대한 솔루션은 선진 축우기술혁신센터 연구진들의 기술을 집약하여 농가에 효과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1단계, 이달부터 5월까지…백신 접종 소 관리 ‘중점’ 선진의 스트레스 케어 1단계는 4월~5월까지 진행된다. 올해 국내에서 약 2년만에 구제역이 발생하며 축우농가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이에 각 지자체들은 전국 농장의 구제역 백신접종 시점을 한 달 앞당겨 3월말까지 완료했다. 구제역 발생 상황에서 백신접종은 필수적이나, 접종에 동반될 수 있는 소들의 발열과 그로 인한 사료 섭취량 저하가 발생될 수 있어 농장주의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선진은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소의 백신접종에 따른 ‘스트레스 케어’ 1단계를 진행한다. 1단계 기간 동안 소들의 건강관리가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