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남도, 6급 6명 채용공고...7급 34명·연구사 5명도 강원도 이어 두번째...수의사, 공무원 진출 확대 기대 지방자치단체에서의 6급 수의직렬 공무원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전라남도인사위원회는 최근 ‘2024년 제7회 전라남도 지방공무원(수의) 경력경쟁 임용시험 계획’ 공고를 냈다. 이에 따르면 선발예정인원은 6급 수의직렬 6명, 7급 수의직렬 34명, 수의연구직렬 연구사 5명 등이다. 이중 6급 수의직렬 공무원 6명은 순천 1명, 고흥 1명, 강진 1명, 해남 1명, 영암 2명 등에 배정돼 있다. 6급 수의직렬 공무원의 경우 면허증 소지 후 3년 이상 관련분야에서 연구 또는 근무한 경력이 있는 수의사를 응시자격으로 내걸고 있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10월 4일부터 15일까지다. 서류전형은 10월 25일, 면접시험은 11월 6일 진행된다. 이렇게 6급으로 수의직렬 공무원 채용 공고를 낸 것은 지난 8월 강원도에 이어 두번째다. 향후 전국 지자체로 확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 관계자는 “지자체에 수의직렬 공무원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 6급 채용을 통해 수의사들이 공무원 근로시장 진출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심재권 대표. 신축 공사 중인 매정목장 전경. 원유값 하락에 납유 중단…도태·폐사 등 경제적 피해 커 항생제 치료 한계 ‘예방이 최선'…정부지원 늘렸으면 경기 김포 대곶면 송마리에서 33년째 낙농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심재권 매정목장 대표. 그는 조만간 인근 대곶면 석정리로 목장을 이전한다고 밝혔다. 한창 공사 중인 신축 목장 현장. 심 대표는 “송아지 6마리로 시작했다. 이제 젖소와 목장은 내 삶이 됐다. 신축과 함께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방염을 겪지 않고 있는 낙농목장은 우리나라에 하나도 없을걸요. 목장마다 유방염이 상재돼 있다고 봐야 합니다. 매정목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착유우 50마리 중 2~3마리는 유방염에 걸려있습니다.” 심 대표는 “유방염은 이렇게 흔한 질병”이라면서도 “경제적 피해가 큰 무서운 질병”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방염에 걸리면 원유 내 체세포 수가 늘고, 납유가는 떨어지게 된다. 납유를 중단할 수 밖에 없다. 젖소를 일어서지 못하게 하거나 심지어는 폐사시키기도 한다. 더욱이 유방염은 다른 젖소로 전파된다”고 설명했다. “항생제 연고 등을 통해 유방염 치료에 나섭니다. 하지만 항생제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사 사업소득 증가율이 전문직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안도걸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을)은 국세청으로부터 ‘2014년~2022년 귀속 전문직 종사자 업종별 사업소득 현황’ 자료를 제출받았다. 이에 따르면 수의사 연평균 사업소득 증가율은 12.6%로, 전문직 중 가장 높았다. 2014년 3천145만원에서 2022년 8천116만원으로 5천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려동물 증가세와 맞물리며 의료수요가 늘어난 것이 그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의사에 이어 의사(8.3%), 노무사(8.1%), 건축사(6.0%), 약사(5.5%), 회계사(4.3%)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의사의 경우, 같은 기간 2억1천만원에서 4억원으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안도걸 의원은 “최근 모든 업종 평균 사업소득은 1천900만원 수준이다. 반면, 10대 전문직종의 평균 사업소득은 1억9천600만원에 달한다. 10배 차이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9월 25일 2024년 질병진단기술자문위원회를 열고, 현안 동물질병 진단기술 수요 등을 파악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학계, 임상수의사, 민간 진단기관 등 내·외부 동물질병 전문가 21명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국가재난형질병에 대한 신속한 병리학적 진단과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동물학대에 대응할 수 있는 수의법의진단 기능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아울러 축산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 소바이러스성설사(BVD)와 같은 소모성 질병에 대한 정부와 민간 역할 재정립, 법정 가축전염병의 효율적인 개편, 민간 진단기관의 검사업무 활용 강화 등을 제안했다. 특히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협력센터, 인공지능(AI) 기반 병리진단 기술 확보, 수의법의진단 기술교육 대학 보급 등을 요청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12일 상생협력 안전보건 세미나를 열고,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보건 수준 향상에 힘썼다. 이날 세미나에는 총 8개 협력사 70여명이 참가했다. 세미나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산재보상보험법 이해 증진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법 내용을 일반인 눈높이에 맞춰 사례 위주로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국마사회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술지도, 안전보건 분야 개선을 지원하는 등 산재예방 확산에 힘쓰고 있다. 이날 한 협력사 대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각종 안전상식 등을 알게 됐다. 모회사와의 원활한 관계 구축 등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안전관리단장은 ”모∙자회사는 공동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파트너다. 더 소통해 협력사 안전보건 수준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지난 6일 서울비즈센터에서 2024년 2회차 동물용의약품 제조관리자 등 교육을 열고, 동물약품 품질관리 향상을 도모했다. 동물용의약품 제조관리자 등은 관련법령에 따라 1년에 8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지식습득 뿐 아니라 관리자 역할을 인식하고 책임감을 고취시키려는 의도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제조관리자 등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조성완 건양대 교수 ‘선행적 GMP 시스템’, 권준혁 농림축산검역본부 주무관 ‘동물약사 관련 법령 이해’, 김건국 휴젤 팀장 ‘제조관리 역할과 현장실무’ 등이 강연됐다.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 회장은 “이번 교육이 업무 능력 배양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수강생 피드백을 바탕으로 향후 양질 강의 제공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5일 온라인으로 2024년 8회차 민·관합동 GMP·GLP·GCP 전문교육을 열고, 동물약품 산업 발전과 수출경쟁력 제고에 힘썼다. 이번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 종합지원사업 ‘교육·홍보’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품질리스크 관리와 시험방법(Method)·제조지원설비(Utility) 밸리데이션’을 주제로 했다. 교육에는 동물약품 제조·수입 업체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에서 오성창 씨티씨바이오 이사는 품질위해 관리 방법, 변경관리, 연간품질평가 등 품질리스크 관리 사항을 설명했다. 조성완 건양대 교수는 밸리데이션 기초이론, 적용사례와 더불어 최근 개정된 시험방법 밸리데이션 등을 알렸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최고 강사진·알찬 학술프로그램 구성…전시부스 조기 마감 한국 문화 알리는 다채로운 공연 기획…스크린골프로 친목도모 제23차 아시아·태평양 수의사회 총회(FAVA 2024)가 성공개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FAVA 2024는 오는 10월 25일~27일 ‘A Way Forward : One for All, Asian Vets’을 주제로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다. 아시아 수의사회연맹(FAVA)과 대한수의사회가 주최한다. 이제 개최 한달 가량을 앞두고 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에 따르면 이번 FAVA 2024에는 알찬 학술 프로그램과 최고 강사진이 꾸려졌다. 세부적으로는 반려동물 내과에 Urs GIGER 취리히 대학 교수, 반려동물 외과에 Eric MONNET 콜로라도 대학 교수, 소 임상에 Arcangelo GENTILE 볼로냐 대학 교수, 말 임상에 Sally Anne L. DeNotta 플로리다 대학 교수, 임수공통감염·원헬스에 Dirk U. PFEIFFER OHRP 디렉터, 기초수의학에 조제열 서울대 교수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석학, 전문가, 연구자 등 깜짝 특별 강연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시부스는 이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 증명서 휴대 또는 이력제 통해 접종 정보 확인 오는 11월 30일까지…송아지 누락방지 등 위험도 관리강화 소 거래 시 앞으로 두달간은 럼피스킨 백신접종 증명서를 휴대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송아지 백신접종 누락을 막는 등 럼피스킨 전파 위험도 관리 강화 방안으로 백신접종 증명서 휴대의무화를 시행키로 했다. 소 소유자, 가축운송자 등이 소를 거래하거나 가축시장에 출하할 때 증명서를 휴대 또는 휴대전화, 인터넷 등을 활용해 이력제 공개 정보를 통해 백신접종 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4개월 이하 송아지는 어미 소 접종 사항으로 증명서를 발급한다. 럼피스킨 백신접종 증명서 휴대의무화는 지난 9월 23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약 2개월간 시행된다. 위반 시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식품부는 이 내용을 담아 9월 23일 행정명령을 시달했다. 아울러 소 개체번호로 조회할 경우 럼피스킨 백신접종 일자 등 관련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이력제 공개정보를 개선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 최근 발생따라 ‘12개 시·군·구 15만두 추가’ 기존 60개 시·군·구에 유예개체 접종도…사후관리 계획 올 하반기 럼피스킨 백신 접종 지역이 확대된다. 최근 럼피스킨 발생에 대응하려는 방역 강화 조치다. 지난 11일 강원 양구 한우, 18일 경기 여주 한우 농가 등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럼피스킨 위험도 관리를 강화키로 하고, 올 하반기(9~10월) 백신 접종 지역을 확대했다. 올 하반기 기존 백신 접종 대상은 60개 시·군·구 65만두, 접종유예 개체(전국 신생 송아지, 접종 누락소 등) 23만두였다. 여기에 이번 12개 시·군·구 15만두가 추가됐다. 9월 접종대상은 전업농가 사육소, 접종유예 개체 등이다. 10월에는 소규모 농가 사육 소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이 실시된다. 특히 10월의 경우 구제역 일제접종 시기에 럼피스킨 백신을 동시접종한다. 소규모 농가는 접종지원, 전업농가는 자가접종 형태를 띤다. 농식품부는 향후 백신접종 항체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고위험 40개 시·군 122만두(4월), 접경 2개 시·군 2만두(7월), 긴급접종 9개 시·군 26만두(8~9월) 등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전국 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진단 숙련도 평가 결과, 모두 적합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는 시료를 배부하고 이에 대한 ASF 유전자 검사와 항체 검사 성적으로 진단 역량을 검증했다. 이에 앞서 검역본부는 ASF 진단 이론, 항원·항체 진단 실습 등을 실시, 평가에 충실히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강해은 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은 “신속·정확한 진단이 성공 방역 기초가 된다. 앞으로도 진단 역량 향상과 표준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고병원성AI 발생에 따라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고 해도 닭 종란과 식용란을 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치침(SOP) 개정안을 내놨다. 고시(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 개정 사항을 SOP에 반영하는 것이다. SOP 개정안에 따르면 방역지역 정의를 구제역, ASF 등 다른 가축질병과 동일하게 ‘관리지역·보호지역·예찰지역’으로 변경한다. 관리지역은 500m 이내다. 그간 관리지역 내 닭 종란과 식용란은 폐기했다. 그러나 개정안에서는 강화된 방역조치, 즉 닭 종란의 경우 정밀검사 결과 음성, AI 바이러스에 유효한 소독제로 소독 등을 충족할 경우, 가축방역관 지도·감독 하에 해당 시·도 내 반출을 허용한다. 닭 식용란 반출 조건은 정밀검사 결과 음성, AI 바이러스 사멸조건으로 가공 또는 소독 등이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또 역학관련 닭 사육 농장에서 가금에 대한 임상, 정밀검사 후 이상이 없을 경우 분뇨를 반출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또한 평시 고병원성AI 발생 시 위기경보를 지역별로 달리 발령·운영할 수 있는 문구를 명시했다. 이 경우 ‘주의’ 단계라도 발생지역에 한해 선제적으로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