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뚜레○…지난 2일로 예정됐던 양돈사육농가들의 돼지 출하 중단사태를 막은 것은 ‘농민·소비자·정부(농소정)’가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파국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 아래 한국소비단체협의회(회장 김연화) 9개 회원단체가 지난달 30일 양돈농가들을 향해 돼지고기 출하를 중단하는 등 극단적인 행동을 자제해 줄 것과 정부에 대해서는 양돈농가와 국내 소비자를 위한 소비환경을 조성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이런 소비자의 준엄한 요구를 외면하지 못한 정부와 양돈농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마라톤 협상 끝에 출하중단이라는 파국을 피할 수 있었던 것. 이번 양돈농가와 정부와의 대결 구도에서 소비자가 보여준 힘인 것이다.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농소정’이 이끌어낸 대표적인 모델로 앞으로 이를 제도화시키는 방법도 검토해 볼 만한 가치가 있
각종 집회나 시위 등에 가축 동원 금지를 위한 제도가 마련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일 가축질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도축, 거래 등 정상적인 가축의 이동을 제외한 집회, 시위 등에 가축 동원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가축 동원 금지를 추진하는 것은 최근 각종 집회, 시위 현장에 가축을 동원하고 있어 방역상 심각한 문제가 우려되는데다 특히 전국 단위의 축산농가들이 참석하고 FMD 등 전염병에 걸려 있는 가축이 동원될 경우 전국 확산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각종 집회나 시위 등에 가축을 동원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농식품부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근거 규정을 신설,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중 관계부처 의견조회 및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7월말 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
한우 노령우 살처분 보상금 감액도내년부터 시행되는 축산업허가제 기준에 축사면적당 적정 사육두수와 폐사축 처리를 위한 매몰지, 소각, 렌더링 시설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축사면적당 적정 사육두수 명시는 가축사육 농가에 가축 사육두수 총량제까지 적용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는 판단 때문인 것.이는 농림수산식품부가 ‘현장농정, 신뢰받는 행정’ 구현을 위해 농어촌지역 145개 시·군을 방문,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이다.농식품부는 또 가축살처분 등에 대한 보상금 지급요령을 개선, 한우의 경우 성우 중 일정 월령이상의 노령우에 대해서는 월령에 따른 감액 기준을 마련, 시가 보상원칙에 부합하도록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면 60개월령 이상에 대해 매 1개월마다 1%씩 최고 60%까지 줄이는 것이다. 현재 젖소에 대해서는 연령에 따
○…일부 몇몇 배합사료업체가 사료값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번 인하는 한시적인 것으로 약 2개월여동안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인하 검토는 배합사료의 주원료인 옥수수 가격이 약간 내려간 것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가격에 반영한다는 기본 방침에 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민간사료업체의 가격 인하 검토에 대해 일각에서는 공정위의 가격담합 조사와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국내 유일 5개 사료회사 거느린 공룡기업으로하림그룹이 무섭게 사업 영토를 넓혀나가고 있다.하림그룹 내 선진(대표 이범권)이 모 그룹 사료공장(사료부문) 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선진이 모 그룹 사료공장을 인수하기로 하고, 이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구체적인 인수금액까지 알려지고 있는 상황으로 선진이 사료공장을 손안에 넣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선진이 사료공장을 인수하게 되면 하림그룹내 사료회사는 하림사료, 천하제일사료, 팜스코, 선진에 이어 모 그룹사료까지 모두 5개회사로 늘어나게 된다.이럴 경우 국내에서 최대 규모의 사료회사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하는데다 전체 시장에서 20%를 육박하는 M/S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하림그룹의 이런 사업 확장에 대해 일부에서는 글
성명서 통해 국민 먹거리 안정공급 환경 조성 강조정부의 삼겹살 무관세 수입기간 연장에 양돈농가들이 돼지 출하를 중단키로 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설 계획을 밝히자 소비자단체가 소비자와 생산자 상생을 위한 대화와 타협을 촉구하는 한편 양돈농가와 소비자를 위한 소비환경 조성을 요구하고 나섰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김연화·한국소비생활연구원장)는 지난달 30일 성명서를 통해 △국민 먹거리의 안정된 공급 환경 조성 △돼지고기 할당관세 제도 운영에 소비자의 의견 반영 △국민의 먹거리를 담보한 집단행동을 자제하라고 요구했다.소비자단체(한국소비생활연구원, 한국소비자연맹, 한국YMCA전국연맹, YMCA연합회, 녹색소비자연대,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소비자시민모임, 전국주부교실중앙회, 한국부인회총본부, 한국소비자교육원)는 성명서에서 돼지고
4·11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의 표밭갈이가 한창인 가운데 공약도 앞다퉈 내놓고 있다. 각 정당들이 내놓은 공약 중 축산분야 중심으로 정리해 본다.◆새누리당맞춤형 지원으로 매년 2만명 강소농 육성FTA대책 이행 점검을 위한 국회·정부·농어민대표의 협의체를 구성, 정부는 FTA 대책 집행상황을 매년 국회에 보고하도록 한다. FTA 재정지원 계획을 매년 예산 편성시 차질없이 반영한다.핵심 경영 인력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매년 2만명씩 강소농을 육성하는 한편 소비자가 참여하는 농식품안전 감시기구를 운영한다.조사료 생산단지 확대와 국제곡물가 급등에 대비한 사료가격안정기금을 조성한다.◆통합민주당농신보 지원체계 개선 통한 축산업 현대화식량자급률을 2020년까지 65%로 높여 먹을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정부 정책자금 금리를 인하하고 농신보 심사
한·터키 FTA 협상에서 국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분유 등 민감품목에 대해 양허를 제외하고 현행대로 관세를 유지키로 했다. 반면 사료용 밀은 즉시 관세를 철폐키로 했다.한국과 터키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진행해온 FTA 협상을 이런 내용으로 공식 타결했다고 지난 26일 선언했다.우리측은 농축수산업의 민감성을 고려, 양허제외, 관세부분 감축, 장기 관세철폐기간 설정 등 예외적 수단을 확보, 국내 관련 산업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앞으로 양국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검토 및 협정문 번역작업을 통해 최종 협정문을 확정한 이후 올 상반기 중 협정문에 정식 서명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전단계 유통경로·물량 파악 가능토록이력추적관리 대상도 쇠고기 외 타축종까지 확대앞으로는 축산물 가공단계 이후까지도 유통경로와 물량을 파악할 수 있도록 ‘축산물 유통맵’이 구축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안으로 관련법을 개정, 식육포장처리 파악물량을 현재 50% 수준에서 오는 2015년까지 80%로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현재 도축단계까지만 파악하고 있는 유통경로 및 물량을 가공단계 이후까지도 알 수 있게 ‘축산물 유통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여기에다 축산물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이력추적관리 대상을 쇠고기(국내산·수입산) 외 다른 축산물로의 확대도 추진키로 했다.또한 이력관리제의 활성화를 위해 단계별 거래 전반에서 기록 및 보관에 관한 규정을 보완하는 방향도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한편 농식품부는 축산물 수급불균형
농식품부, 5억으로 확대 협의후계 농축수산인 육성을 위해 상속세 공제 한도가 현 2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추진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원활한 농축산업 승계를 위해 상속세 공제한도를 5억원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기획재정부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농식품부는 또 30대 이하 농축산인에 대해 농지매입·임대를 집중 지원하는 한편 성장 가능성이 높은 농축수산업 경영체를 선정, 자금·시설 등 맞춤형지원방안을 오는 6월중 마련할 계획이다.아울러 농촌진흥청의 강소농 육성과 연계, 1:1 경영진단 및 컨설팅도 지원키로 했다.
상생관계 축산업계 “어려움 가중될라” 우려사료업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격담합 여부 조사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가 지난 15일부터 민간사료업체 4∼5곳 관계자를 불러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공정위측이나 민간사료업체 양측 모두 이 자리에서 오고간 대화 내용을 함구하고 있어 어떤 방향으로 정리될 지에 대해 사료업계에서는 적지 않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그러나 사료업계에서는 한마디로 지금까지 주장해 온 대로 가격담합을 할 수 없는 구조임을 거듭 항변하고 있다.그 이유는 대규모 농가를 포함한 계열농가에 공급되고 있는 사료판매량이 전체 65%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OEM이 15%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작 마케팅을 펼쳐야 할 대상은 16%에 불과하고, 나머지 3% 내외가
축협조합장, 간척지 등 축산단지 공영개발 건의4·11 19대 총선을 앞두고 정당별로 축산분야 공약이 발표됐다.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 통합진보당 등 4당은 공히 FTA뿐 아니라 고곡가 시대에 축산업 경영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사료가격의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사료가격안정기금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새누리당은 조사료생산단지 확대와 국제곡물가 급등에 대비한 사료가격안정기금 조성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민주통합당도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가격 안정기금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자유선진당도 2조5천억원의 사료안정기금을 조성, 국제곡물가 급등에 충격완화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기금은 정부, 축산농가, 사료업계 공동으로 분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통합진보당 역시 사료안정화기금설치 및 운용법 제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