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질병연구회(회장 권준헌)는 오는 21일 경기도 안성소재 농업기술센터에서 ‘춘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가금전염병의 발생 특징이다. 1주제는 세균성 질병이고, 2주제는 바이러스 질병이다.1주제에서는 일본과학사료연구소의 사리주 사토(Salizuo Sato) 박사가 ‘일본 닭 살모넬라 현황 및 예방대책’에 대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권용국 연구관이 ‘국내 닭 미이코플라즈마 감염증(MG,MS) 발생실태’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2주제에서는 한국가금연구소 나만채 원장이 ‘닭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생사례‘를, 건국대학교 송창선 교수가 ‘최근 발생한 계두(fowl pox)의 특징’을 각각 강연한다.가금질병연구회는 세미나 후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임원을 선출할 방침이다.
(주)한국153농산(사장 신동욱)은 오는 6월 남아공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16강 진출 시 16억원의 치킨을 마구 쏜다!’ 행사를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두 달간에 걸쳐 실시한다.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행사에 응모한 전원에게 간단한 인증절차를 거쳐 7월~12월까지 매달 처갓집 치킨을 한 마리씩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계협회 채란분과위, 용역의뢰 개선안 마련키로정부가 마련한 ‘계란제품 위생관리 종합대책’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산란계 농가들은 우선 농식품부가 이 대책을 확정 시행하기전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여건이 먼저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같은 분위기는 지난 5일 열린 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에서 여실히 드러났다.이날 참석자들은 정부의 계란표면의 유통기한(산란일, 포장일) 표기 의무화 방침에 대해 “지금 상태에서 계란에 산란일을 제대로 표시할수 있는 농가들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준비가 되지 않은 시점에서 시행이 이뤄질 경우 큰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사계절이 뚜렷한 국내 특성상 계절에 따라 유통기한을 조절하는 것도 사실상 어렵다는 지적도 이어졌다.특히 일부 참석자들은 “표시된 유통기한을 넘어선 계란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없다는 것도 문제”라면서 “정부가 그 손실을 보전해 주는 방안을 기대하는 것도 힘들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SE(살모넬라)검사 강화 방침에 대해 “국제경쟁력을 위해 마련된 것은 이해한다”며 그 필요성엔 공감하면서도,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육계자조금 무용론’ 을 주장한 문건에서 촉발된 한국계육협회와 대한양계협회의 갈등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오히려 대표조직 지정을 비롯한 상대 단체의 정체성은 물론 국내 계열화사업으로 공방의 대상으로 확대되고 있다.계육협회 서성배 회장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계사시설 현대화가 우선돼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육계사육에만 집중할수 있는 기반 조성이 시급하다”며 “대다수 육계농가들이 관심 조차 없는 육계자조금 사업은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일부 회원사들의 반발과 함께 이번 양계협회와 갈등의 도화선이 된 ‘육계자조금은 불필요하다’ 는 문서 내용에서 조금도 변화가 없음을 거듭 확인한 것이다. 서회장은 그러면서 자조금 외에도 품목대표조직 문제를 집중 부각시켜 관심을 모았다.그는 “육계와 산란계는 최종 산물이 닭고기와 계란으로 전혀 다를 뿐 만 아니라 생산과 유통구조가 상이해 전문화가 필요한 만큼 해당산업의 대표조직도 명확히 구분돼 지정돼야 한다”며 “육계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 사업 및 정책협의에 대한 민간 파트너는 계육협회가 돼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이에 대해 양계협회측도 성명과는 별도로 ‘자조금이 불필요하다’는 계육협회 문서에 대한 입장발표를 통해
양계협회 부회장(채란분과위원장)의 공석사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지난 3월 5일 천강균 부회장이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채란분과위는 위원장이 공석인 채로 운영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채란분과위에서는 지난 5일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월례회의에서 분과위원장을 선임키로 했지만 마땅히 추천·지명된 자가 없어 내달 5월 월례회의 자리에서 재 지명키로 했다.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준동 회장은 “임기가 남아있는 동안 산란업계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적임자를 구하고 있다”며 “이 자리는 세월을 보내며 명예를 갖는 자리가 아닌 봉사할 수 있는 적임자가 필요한 만큼 심사숙고해야 하기 때문에 선임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채란분과위원장은 정관상 협회장이 지명을 하게 돼있지만 채란산업을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단독결정이 아닌 채란분과위원들의 추천과 협의를 거쳐 지명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ED 점등광이 에너지는 절감되고 생산성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LED 점등이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에서는 산란계사를 대상으로 농가에서 사용하는 백열전구와 LED를 비교분석한 결과 LED 점등을 사용한 계사에서 에너지는 80% 정도 절감되고 생산성은 8%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농진청은 산란계에서 다양한 파장의 LED를 점등광원으로 이용해 등효과를 조사한 결과, 초기 산란율에 있어서 백색 LED와 적색 LED를 사용했을 때 산란자극이 강하게 일어 닭의 난소발달을 가장 빠르게 일으키는 결과를 보였다.적색 LED 광조건에서 산란계는 가장 높은 산란능력을 나타냈는데, 백열전구에 비교해 59주령 기준으로 산란수가 19.86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에너지 감측면에서는 80% 절감되고 생산성도 7.8% 증가되어 300평(5만수)당 연 7천 9백만원의 조수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계육협회 신임 전무에 최상영 씨가 선임 지난 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한국계육협회(회장 서성배)는 최정배 전무의 사의표명에 따라 신임 전무 선임에 관한 건을 인사규정 제4조에 의거 이사회(서면)에 부의한 결과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신임 최상영 전무는 1952년생으로 농림수산식품부 특작과, 기획관리실, 개발기획과, 식량정책과 등을 거친 뒤 한국농어촌공사로 자리를 옮겨 규모화사업팀장 등을 역임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지난해 39개 중앙행정기관 중에서 ‘정부업무 평가·운영을 가장 잘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은 지난달 19일 정부업무평가위윈회(공동위원장 정운찬 국무총리, 김현구 성균관대 교수)를 열어 2009년도 중앙행정기관 자체평가 운영실태 점검결과를 심의 확정하고 최우수기관 등을 선정했다.2008년 조직 존폐 논란에 시달렸던 농촌진흥청이 2년 만에 최우수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수요자 중심으로 기능과 조직을 개편했고 지속적 인사쇄신, 소통 강화를 통한 업무효율성 제고 등 강도높은 개혁을 단행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김재수 농진청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농업 녹색기술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녹색성장 국가비전 실현에 매진하고 내부적으로는 농촌진흥청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농업기관이 되도록 끊임없는 혁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거출액 3원으로 하향조정…꾸준한 홍보·인식 변화 영향 올들어 육계자조금 조성에 대한 농가들의 참여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계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준동, 이하 관리위)에 따르면 올 1~2월 육계농가들로부터 거출된 자조금은 모두 1억3천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여기에 정부 보조금까지 포함하면 총 1억9천여만원의 육계자조금이 이 기간동안 조성됐다.이는 육계자조금 거출이 처음 이뤄진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조성액 1억9천700만원(농가거출금 1억3천500만원, 정부보조금 6천100만원)에 육박하는 규모다.지난해 6개월에 걸쳐 조성된 자조금이 올해는 불과 2개월만에 모여진 것으로 그만큼 농가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근거로 분석되고 있다.더구나 지난해 11월22일부터 자조금 거출액이 수당 5원에서 3원으로 하향 조정된 것을 감안할 때 자조금 조성에 참여한 농가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관리위는 이같은 추세에 대해 “자조금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자조금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들이 늘고 있다”며 “거출금액도 3원으로 줄어 부담이 감소한데다 자조금을 통한 농가환원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도
양계농협이 조합원 환원사업 일환으로 29명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은 지난달 30일 서울 면목동 소재 양계조합 사무실에서 조합원 자녀 29명(대학생 25명, 중고등학생 4명)에게 장학금 2천5백80만원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양계조합은 조합원 환원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장학금 전달행사를 해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영농자재 지원과 함께 15억원 상당 규모로 출자배당, 사업준비금, 이용고배당 등 배당을 하고 있다.오정길 조합장은 “양계조합 통합 이후 직원 봉급주기도 힘들었지만, 직원과 조합원들의 노력으로 3~4년만에 정상궤도에 들어섰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조합원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합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장학금 전달식 이후 진행된 조합원 간담회에서는 육계의 경우 계열사와의 신중한 계약서 작성, HACCP 교육비 지원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산란계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계란제품 위생관리 종합대책(안)’을 두고, 대책마련을 논의했다.
“산업분열·현실역행 망언 중단”촉구…양단체 갈등 격화 대한양계협회가 육계의무자조금 무용론을 주장하는 한국계육협회에 대해 ‘즉각 해산’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양단체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양계협회는 최근 ‘육계자조금이 불필요하다’ 는 제하의 문서를 통해 각 회원사에 대한 의무자조금 사업 불참을 유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지난달 31일 성명을 발표하고 “현실을 역행하다 못해 망언까지 쏟아내고 있다” 며 강력히 규탄했다. / 본지 2390호(4월2일자) 8면참조 양계협회는 이번 성명에서 “농가 스스로 암울한 현실을 탈피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육계의무자조금 사업의 취지를 밝히고, “본분을 망각한채 사리사욕에 빠져 물불 안가리고 방해하는 세력이 있더라도 반드시 자조금은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양계협회는 특히 계육협회가 자조금사업을 시행하는 타 축산단체를 1차 산업에서 벗어나지 못한 낙후된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나아가 자조금 시행국가는 후진국이라는 망국적 발언마저 내뱉고 있다”고 비난했다.오히려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타축종의 사례처럼 육계자조금 사업도 합법적 절차에 의해 발전시켜 올바른 결과를 반드시 도출해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계협회는 이
“정부차원 표준계약서 만들어 전 계열사 적용해야”병아리 품질에 대한 육계농가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변동주 농식품부 사무관은 지난달 25일 열린 육계자조금 대위원회에서 농가들로부터 제기되는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한 농가는 “생산성을 높이려면, 우선 계열업체에서 주는 병아리 품질이 개선돼야 한다”며 병아리 품질문제를 꼬집었다. 다른 농가는 “종계환우 계군에서 나오는 병아리가 생산성 하락의 주범이다”며 정부에서 환우를 자제할 수 있는 법을 제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한 농가는 “종계업을 허가제로 전환해 달라. 병아리 생산이력제 도입이 필요하다”며 농가들의 병아리 선택시 정보부족을 고민거리로 털어놨다. 또 다른 농가는 “연료비, 상차비, 생산비 등을 빼고나면, 남는 게 없다”며 사육비 현실화에 신경써달라는 의견을 냈다.평가방법을 두고서는 “상대평가는 공정한 룰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조그만 날씨 변화만으로도 사육환경이나 시설, 사료, 병아리 등이 영향을 받는다”라며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표명했다.농가들은 특히 이날 “정부에서 농가들을 위한 표준계약서 한부를 만들어 전 계열회사가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