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업체 불공정 계약 바로잡아야”육계 사육계약서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심판을 받는다.대한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회(위원장 이홍재)는 지난 20일 서울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월례회를 갖고 육계계열회사와 농가간 사육계약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넘겨 심의를 받을 방침이라고 밝혔다.분과위의 이 같은 방침은 계열화 사업의 재정립과 육계 농가의 불공정한 계약을 바로잡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의를 받을 항목으로는 ▲농가가 받는 사육비 적합성 ▲농가와 회사간 쌍방 협의의 적절성 ▲병아리 품질 난계대 질병과 구매단가 문제 등이다.이홍재 위원장은 “지난해 13개 육계계열업체의 사육계약서를 모두 취합해 공정위에 심의를 받기로 결정하고 이외에 부족한 부분은 정책소위원회를 거쳐 이달 안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분과위에서는 2010년도 육계분위원회 사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올해 분과위원회는 계열화 사업 개선방안을 수립해 계열사별 농가협의회 구성과 함께 사육비 현실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분쟁조정위원회의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생산·공급 개선사업으로 육계산업 관련 통계자료 수집·분석을 통해 농가처우개선, 시설현대화를
식용란판매업자 작업장·보관시설·운반차량 갖추게차량식별번호 부여 유통 투명성 확보…안전 계란 공급“2010년은 한국계란유통협회가 계란유통시장의 주인이 되는 해로 만들어 낼 것이다”새해를 맞이하는 강종성 한국계란유통협회장의 눈에는 이 같은 결의가 번득인다. 그럴만도 한 것이 지난해부터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계란공급을 위해 ‘계란유통업체 등록제’를 추진해 왔기 때문이란다. 따라서 올해는 그것이 반드시 성사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강 회장은 계란유통업체 등록제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에 대해 “위생과 관련 가장 문제시되는 여름철의 계란 위생과 안전성 때문”이라고 말한다. 6월부터 10월까지 동네에 돌아다니면서 ‘계란이 왔어요’라는 족보 없는 계란을 판매 행태를 근절시켜야 한다는 것이다.강 회장은 이어 “일부업자들은 원가 3천원이 넘는 계란을 1천원에 덤핑판매 함으로써 소비자를 유혹하는 것은 계란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는 일이다. 이로 인한 생산자와 유통상인들의 피해가 적지 않은 만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특단의 조치가 바로 계란유통업체 등록 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강 회장은 “계란 유통업체 등록제가 시행될 경우 식용란판매업자에게 사무소, 작업장, 계
계열회사들이 사육경비를 좀 더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육계농가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이는 대한양계협회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0개도를 돌며 진행한 ‘전국육계인 순회 토론회’를 통해 419개 육계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육계계열화 사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농가들은 설문에서 계열업체가 농가에 지급하고 있는 각종 연료비와 약품비, 기타 사육경비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98%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농가에 지급되는 사육수수료를 제외하더라도 기타 사육경비는 시장변화에 민감하게 변동되는 품목인 만큼 탄력적인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설문대상농가의 97%는 현재의 계약사육에 있어 계약서가 불공정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서에 농가의견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불만이다.육계사육 농가들은 각 계열사의 농가협의회(체) 구성에 대해 85%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농가협의회(체)가 시급히 결성돼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를 냈다.
‘우리맛닭’ 종계 분양신청 받아요.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오는 29일까지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종계 분양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종계장과 기업체는 오는 29일까지 종계분양 신청을 한 뒤 현지실사와 종계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후 기술이전 협약을 맺고 오는 3월부터 분양에 들어가게 된다.우리맛닭은 지난해 2만5천8백수를 분양했지만 우수한 육질과 품질이 알려지면서 찾는 이가 많아 3만수로 늘려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받는 한 업체당 최소 분양수수를 1천수로 조정해 올 7월안에 분양을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기술이전 협약과 종계분양의 단계를 뛰어넘어 체계적인 사양관리 교육을 분양신청 농가와 지방농촌 지도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생산성을 높여나갈 계획도 밝혀 ‘우리맛닭’의 입지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농촌진흥청 가금과의 한 관계자는 “종계 공급물량을 오는 2012년까지 6만수까지 늘려 국내 토종닭 수요량의 10%인 6백만수 정도를 ‘우리맛닭’으로 충당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평가결과를 지속적으로 수렴해 난육겸용 토종닭, 예쁜 닭 등 전략상품 개발 후속 종계육성에도 차질 없이 대응해 나갈
대한양계협회 원주채란지부(지부장 이해운)는 지난 21일 원주 소재 하얏트 뷔페에서 지부장 이·취임식을 가졌다.이해운 신임 지부장은 “안기선 지부장을 비롯해 전임 집행부가 원주채란지부를 한층 발전시켰다. 앞으로 원주채란지부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회원 공동사업을 한층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원은 다음과 같다. ▲지부장 이해운 ▲부지부장 이용희 ▲감사 구본태, 양우인 ▲고문 안기선 ▲총무 문희균.
대한양계협회 충주시지부가 새롭게 탄생했다.대한양계협회 충주시지부(지부장 박재철)는 지난 13일 충주시 충주축협 회의실에서 결성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충주시지부는 6년 전 회비미납으로 양계협회로부터 제명됐다가 남아있는 미납요금을 납부하고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재철 지부장은 “현재 지부는 40개의 육계농가로 구성돼 있다. 꾸준히 지부회원을 모집해 번성한 지부로 거듭날 것”이라며 “육계농가 뿐 아니라 산란계 농가도 지부회원으로 받아들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 지부장은 이어 “현재 지부사무실은 (주)체리부로 농가협의회 사무실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형편이 나아지는 대로 지부사무실을 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원은 다음과 같다. ▲지부장 박재철 ▲이사 최순만 ▲이사 김대열 ▲이사 황윤국 ▲이사 정용택 ▲감사 권혁성 ▲고문 한기석 ▲사무국장 김동국.
양계협 “질병유입 배제못해…축산물 안전성 확보 중요”육용종란수입과 관련, 대한양계협회와 하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양계협회가 ‘종란 수입 반대 성명’을 통해 하림을 강하게 비난한데 대해 하림측도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양계협회는 수급불균형속에 단기 이익을 보고 있는 소수의 종계·부화장 만을 대변해 주고 있다”고 맞받아쳤다.양계협회가 업계 전체의 이해나 중장기적 상황변화를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하림은 이에따라 성명서 내용의 근거자료와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사과할 것을 양계협회에 요구했다.아울러 양계협회의 성명서로 인해 훼손당한 전체 임직원과 계약 사육농가, 협력업체 등 관계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하림은 이번 ‘양계협회 성명서에 대한 입장’을 통해 현재와 같은 종란과 병아리 공급부족 사태는 대부분 농가들이 소득감소의 고통을, 소비자들에게는 닭고기 가격상승의 고통을 안겨줄 것이라고 주장했다.닭고기 소비자 가격이 폭등할 경우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닭고기를 즐겨찾아온 서민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양계산업 종사자들에게 따뜻한 눈길조차 보내지 않을 것이며 국내산 닭고기에 대해 우호적인 손길도 사라질 것이라는 지적이다.특히 수
육계, 강추위·폭설 공급감소…소비 늘어 강세 지속계란, 대형마트 할인행사 유통 원활…상승세 이어가겨울철은 양계산물 비수기라는 공식이 올해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 산지육계가격은 19일 현재 대닭 기준 kg당 2천500원으로 전일 보다 100원이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겨울철 강추위와 소모성질병으로 인해 병아리 생산량이 줄어든데다 육계농가의 생산성이 저하되면서 출하물량이 감소한 것은 물론 폭설로 인한 물류마비로 인해 생계출하 마저 지연, 공급 부족현상이 심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닭고기 소비추세도 최근의 가격상승에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계육협회 관계자는 지난 19일 “지난 2008년의 경우 육계계열업체에 대한 주문량이 12월 25일부터 다음해 1월 4일까지만 집중됐다”며 “하지만 올 겨울철에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한달 이상 꾸준한 주문이 밀려오고 있어 소비 증가세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차가운 날씨속에서 배달형 치킨 소비가 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시행된 닭고기 원산지표시제의 영향으로 국내산 닭고기 선호추세가 확산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제
닭고기 수출 3천만불 달성을 뒷받침 위한 닭고기 수출연구사업단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닭고기수출연구사업단(단장 강창원, 이하 사업단)은 지난 18일 경기도 안양 소재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1차년도(2008~2009) 사업평가를 실시하는 한편 2차년(2009~2010)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사업단은 우선 연구범위에 적합한 명칭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1차년도에 사용됐던 ‘닭 수출연구사업단’ 명칭을 ‘닭고기 수출연구사업단’으로 변경키로 했다. 이어 2차년도 연구목표를 ‘현장문제 해결 중심의 사업단 운영’으로 설정, 1차년도에 이어 시장전략목표인 8개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전략과 지원대책을 수립키로 했다.신선육과 노계 수출 ‘클래임’ 저감을 통한 수출증대 연구는 물론 중국과 중앙아시아 등 수출대상국 위생검사 규격 및 관리기준 지침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단은 또 1차년도에 진행했던 삼계탕, 삼계죽 포장재 등의 기술을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시키고 아직 진행되고 않고 있는 북미 수출용 표준 팔레트와 컨테이너 최적화 기술 개발에도 착수키로 했다. 이밖에 수출용 삼계·다리발골육의 효율적인 생산과 가공제품의 품질향상 및 편의성제고 기술개발, 전통양념 및
병아리 입추 후 1~2일간 34℃ 유지분만 자돈 30℃·모돈 15℃가 적정‘빙하기가 다시 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요즘 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런 혹한기 가축 사양관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 관련기사 10면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이 같은 혹한기에는 무엇보다 가축의 하한임계온도를 숙지, 특별관리가 필요하다며 축사관리 요령을 발표했다.이 요령에 따르면 가축 중에서도 축종별 어린 가축의 관리가 특별히 강조되고 있다. 즉 병아리는 1일령에 체중이 36g 밖에 되지 않고 하한 임계온도가 34℃이어서 아무리 추워도 입추후 1~2일 동안은 이 온도를 맞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 분만 자돈사의 경우에도 자돈은 30℃, 모돈은 15℃ 정도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종란 산업 큰 혼란 초래…언론 통해 부당성 알릴 것” 육용종란을 수입한 하람에 대해 종계농가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대한양계협회 종계분과위원회(위원장 최성갑)는 지난 13일 양계협회에서 월례회의를 갖고, 하림의 종란 수입에 대해 반대성명서를 내는 등 강력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이날 종계분과 위원들은 “하림이 성장한 것은 농장의 덕택이 컸다. 종란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를 대며 수입을 해 온다면, 종란생산 농가의 존재의미를 무시하는 처사로 볼 수 밖에 없다”며 하림의 종란수입을 업계를 배반한 행위라고 규정했다.위원들은 또 “종란 수입가격이 농가생산보다 비싸다면, 국내 종란에도 마땅한 값을 지불해야 한다. 농가들에 대한 대책없이 종란을 수입하게 되면 우리나라 종란산업과 종계농가들이 사라지는 등 큰 혼란이 올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종란분과위원회는 하림의 부당성을 담은 성명서를 일간지에 게재키로 하고 인터넷광고, TV방송 등을 통해 수입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위원은 “종계산업과 농가를 무시하는 처사가 계속될 경우 종계농가들은 계열화 사업에 뛰어들지 않아야 한다. 농가 어려움을 뒤로하고 자기 잇속만 챙기는 계열기업에 심한
하림과 호식이 두마리치킨이 손을 잡았다. 하림(대표 이문용)과 호식이 두마리치킨(대표 최호식)은 지난 15일 대구 인터블고 엑스코 호텔에서 ‘공동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호식이 두마리치킨에서 사용하는 모든 계육제품을 하림에서 전량 공급함과 동시에 전 체인점에 하림닭 사용 인증패를 부착키로 했다.두마리치킨은 지난 99년 창업당시부터 체인점까지 하림 제품만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한 마리 가격으로 두 마리를 제공한다는 이유 때문에 수입닭고기나 냉동닭고기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이러한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두마리치킨은 협약식에 이어 올해 서울에 치킨시장을 공략을 위한 마케팅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최호식 두마리치킨 회장은 “호식이 두마리치킨은 보다 더 신선하고 신뢰감있는 이미지를 심어줄 것이다. 이미 양념소스 치킨, 간장소스 치킨 등이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맛과 영양 등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감동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문용 하림 사장은 “닭고기 소비의 비중이 낮은 우리나라지만 두마리치킨의 급성장은 국내 닭고기 소비 증진에도 큰 역할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