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양돈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개방형 퇴비장의 경우 건축물 등기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양돈농가들에 따르면 일선 등기소에서는 건축물대장에 등록이 돼 있더라도 개방형 퇴비장에 대해서는 건축물 등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법원 산하 일선 등기소의 한관계자는 “등기 여부를 결정하는 등기관의 심사는 대법원의 제시한 기준을 따를수 밖에 없다”며 “따라서 건축물대장에 등록된 건물이라도 그 기준을 만족치 못할 경우 등기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실제로 대법원은 각 등기소에 하달한 부동산 등기선례를 통해 ‘건물로 등기하기 위해서는 지붕 및 주벽 또는 그에 유사한 설비를 갖추고 토지에 견고하게 부착돼 일정한 용도로 계속 사용할수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건축물 대장에 용도가 축사나 사일로로 기재돼 있는 건축물이라도 독립된 건물로의 등기 여부는 이 요건의 구비 여부에 따라 개별적·구체적으로 판단토록 했다. 대법원은 특히 축사가 강파이프조의 기둥에 칼라강판지붕을 갖추고 있더라도 커텐식으로 개폐가 가능한 1면 또는 2면의 벽면 또는 차단시설을 갖춘 정도라면 건물로서의 요건에 해당되지 않으며 건물 소유권 보존의 대상이 될 수 없
전북 익산과 김제에 이어 충남 아산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AI의 전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AI 감염체는 오리라는 점에서 지난달 익산과 김제지역의 감염체였던 닭, 메추리와 더불어 AI가 전체 가금류로 확산되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농림부는 지난 11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소재 오리사육 농장에서 신고된 종오리에 대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21일 고병원성 AI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발생농장은 야생오리가 서식하는 풍세천과 8km정도 떨어진 곳으로 해당지역은 지난 2004년에도 3건의 AI가 발생한 바 있다. 그동안 충남 가축위생연구소에서 주기적인 예찰과 혈청검사 등 중점관리를 해 왔으며 지난 11월말까지 검사에 이상이 없었으나 지난 5일부터 산란율이 떨어져 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었다. 농림부와 충남도는 고병원성 AI가 추가로 발생됨에 따라 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의 가금류 2만3천여 마리에 대해 강제폐기 등 방역조치와 함께 반경 10km 내 가금류와 달걀 등 생산물의 이동을 통제토록 했다. 또 농림부차관보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을 비롯한 역학조사반을 현지에
말레이시아 정부가 한국산종돈의 수입재개를 긍정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농림부 축산국장인 Aziz Bin Jamaluddin 박사는 지난 12일 한국종돈업계의 해외시장개척단(단장 이병모·한국종축개량협회 종돈수출협의회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말레이시아 현지의 힐튼호텔에서 가진 이날 간담회에서 Aziz 국장은 “실무선에서 협의만 이뤄진다면 한국산종돈 수입의 허용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앞서 이뤄진 양국 실무자간의 협의 과정에서 말레이시아측은 수입종돈이 일부 소모성질병에 대해 임상증상이 없을 경우 ’02년 수입중단 이전과 비슷한 수준에서 검역협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국내 종돈업계는 현재 국내 위생수준과 방역체제 등을 감안할 때 이러한 검역조건을 만족시키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분석, 말레이시아에 대한 종돈수입재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농림부 축산경영과 최염순 서기관은 “종돈산업의 또다른 활로가 수출이라는게 정부의 판단”이라며 “따라서 수출활성화를 위한 종돈수출농가에 대한 정책적 배려 방안 검토와 함께 내년도에도 지속적인 판촉활동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최영열)가 전직원의 전문화를 토대로 양돈산업 중심체로서의 역할 강화에 본격 착수한다. 양돈협회는 지난 19일 대전 사또그레이스 호텔에서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사업계획(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협회는 이에따라 내년에는 FTA 비준에 대비한 양돈농가 경쟁력강화와 안전한 돈육생산, 양돈자조금의 효율적 관리 및 역할 증대 실현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농지법 개정에 따른 해양배출 감축 및 가축분뇨 자원화 추진과 소모성질병에 대한 근본적 대책마련, 사육단계의 HACCP 컨설팅 추진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항생제 사용절감을 위한 지도 및 계도를 강화하고 한국양돈개발원 건립사업을 추진, 양돈농가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협회는 특히 전직원의 핵심업무에 대한 전문화 추진은 물론 인센티브제까지 도입,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양돈협회 공주시지부(지부장 장장길)는 지난 11일 공주축협 회의실에서 최영열 대한양돈협회장과 이준원 공주시장, 이동섭 공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회 및 단합대회를 개최하고,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1천만원 상당의 불우이웃돕기 돼지고기 전달식을 가졌다. 포천지부(지부장 박호근)도 박윤국 포천시장과 이강림 시의회의장 등 정관계 인사와 최영열 양돈협회장, 양기원 포천축협장을 비롯한 관내 생산자단체장들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지난 19일 용정회관에서 제4회 송년의 밤을 갖고 불우이웃 성금 1천만원을 박윤국 포천시장에게 전달했다.
올 육계업계는 여러가지 많은 아쉬움이 남는 한해 였다. 우선 업계는 물론 관련단체에서도 많은 관심 속에 진행돼 왔던 육계자조금이 끝내 출범시키지 못하고 해를 넘겼다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 HPAI 발생으로 인해 소비촉진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어서 아쉬움이 더욱 크게 남는다. 육계자조금은 지난 2005년 10월 육계자조금 대의원을 선출한 이후 4월과 10월에 잇따라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지만 거출과 거출금액만을 결정한고 관리위원 선출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끝내 연내 출범이 무산됐다. 이와 함께 올해 육계업계를 시끄럽게 했던 문제는 불량 병아리 문제와 종계장에서의 가금티푸스 백신 접종으로 인한 피해를 들 수 있다. 육계업계는 불량 병아리로 인해 농가들이 피해가 커짐에 따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종계장에서의 티푸스 백신 접종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는 등 명확한 해결방안을 찾지 못했다. 아울러 지난 2004년 육계계열화업계의 담합 혐의를 조사해온 공정거래위원회가 육계업계에 1백83억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방침이 나오면서 육계업계를 당혹스럽게 했지만 예상밖에 적은 26억여원이 부과되는 결과를 얻었지만 농산물 가격안
종계업계는 육계 계열사들의 공격적인 경영과 생산성 악화에 인한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면에서는 무난한 한해였다. 올초 종계업계는 지난해 종계입식수수가 예년에 비해 많았던 탓에 과잉생산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결국 생산성 저하로 인해 우려했던 만큼의 하락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해 종계업계를 가장 시끄럽게 했던 것은 종계장에서의 가금티푸스 백신 접종 문제를 놓고 올 한해 동안 지속적으로 논란이 됐다. 또한 원종계 수입 자율쿼터제가 깨진 후 계육업계 2위 업체인 마니커가 본격적으로 원종계 사업에 뛰어든 것을 비롯해 원종계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도 종계업계의 이슈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올 종계업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종계입식수수가 5백29만수로 전년 동기대비 20% 가까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육용실용계 생산잠재력은 5억4천8백50만수로 전년 대비 무려 21%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돼 불황을 예고했었다. 그러나 올해 종계 평균 산란률은 표준산란률 대비 10%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생산증가 요인을 상쇄시킴으로써 불황이 비껴나가게 됐다. 특히 11월에 발생한 HPAI로 하림의 종란이 대량으로 폐기되는 변수가 또다시 발생해 연말 실용계 병아리값의 강세
한국계란유통협회(회장 최홍근)는 지난 19일, 20일 양일간 전북도청 HPAI 비상대책상황실을 방문, HPAI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홍근 회장은 이날 전북도 박정배 축산과장과 면담해 전북지역 계란유통현황과 향후 대책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으며 박정배 축산과장은 AI로 유통에 타격을 입은 전북지역 계란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계란유통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충북도와 양계협회 충북도지회는 지난 21일 충북 청주시 YMCA 대강당에서 닭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닭고기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닭고기 시식회는 최근 전북과 충남에서 발생한 HPAI로 인한 가금산물 소비부진에 따른 것으로 충북도 노화욱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농협중앙회 박봉수 충북지역본부장, 홍성권 충북축산단체협의회장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닭고기 소비촉진을 확신시키기 위해 청주시내에서도 닭고기 안전성을 홍보하는 팜플렛과 계란, 치킨 등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양계협회 충북도지회 이준동 지회장은 “AI발생으로 닭고기 소비가 줄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보여주기 위해 소비 촉진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주=최종인
백신 도입시 접종축과 감염우에 대한 구별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19일 농협 안성연수원에서 ‘브루셀라 근절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일본 오비히로 축산대학의 와타라이 마사히사 박사는 “현재 개발된 브루셀라 백신은 아직 그 효과가 입증된 것이 없으며 생독백신 뿐이기 때문에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백신 접종을 도입한다면 백신 접종축과 브루셀라 감염축을 혈청검사로서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문제가 된다”고 밝혔다. 와타라이 박사는 이날 일본의 브루셀라 근절사례를 예로 들어 이 같이 강조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전 두수 검사를 실시해 살처분 청정화 작업을 실시해 비교적 단기간 내에 브루셀라 청정화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외에도 브루셀라 검사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과 정확한 역학조사를 위한 전 두수 생산이력제 도입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수의과학검역원 정석찬 세균과장은 “현재의 통계는 10두 이상 농가에 대해 10~20% 샘플 혈청검사를 실시한 결과이며, 이 수준으로는 브루셀라를 근절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며 “최소 암소에 대한
백색 시유의 효과적인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흰 우유’라는 컨셉을 소비자들이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비 홍보 전략이 매우 긴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의 지속적인 전개, 유업체의 소비자 불만족 욕구 충족 제품 개발노력도 아울러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지난 20일 대전 홍인호텔에서 열린 전국낙농지도자대회에서 김고은 뉴프로뎁 컨설턴트가 ‘백색시유 시장 마케팅 조사를 통한 시장 확대 개선방안 도출’이라는 연구 결과 보고를 통해 밝힌 것이다. 김 컨설턴트는 이 연구에서 그동안 백색시유 소비가 둔화된 원인으로 백색 시유가 학생들이나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 입맛에 맞지 않으며, 이미지도 구식이거나 평범한데다 최근 트랜드인 세련미나 웰빙등과도 거리가 있음을 들고 있다. 김 컨설턴트는 따라서 앞으로 우리 흰우유가 세계 최고 수준의 우유임을 강조함과 동시에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고소한 맛을 강조하는 동시 웰빙 트랜드에 부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을 통해 목장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민의 휴식 공간 또는 관광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의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낙농지도자대회는 70여명
“2007년 새해에는 우유소비 촉진을 위해 ‘I ♡(love) 乳(유)’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입니다.” 서울우유 이종석상임이사는 지난 19일 전문지출입기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농협중앙회와 ‘농촌사랑, 건강증진’을 슬로건으로 공동 진행될 이번 캠페인은 정체상태에 있는 우유소비를 촉진하여 국민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돕자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종석상임이사는 “미국의 ‘Got milk’ 캠페인은 동경하는 스타들을 앞세워 우유마시기가 얼마나 건강하고 세련된 습관인가를 역설하고 있고, 일본의 ‘밀크파워캠페인’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뻐지는 우유, 힘이 세지는 우유, 키가 크는 우유를 컨셉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면서 “반면 우리의 ‘I ♡(love) 乳(유)’ 캠페인은 농촌지원에 더 큰 의미를 두었다”고 덧붙였다. 이종석상임이사는 또 “우유는 청소년기 성장에 매우 중요한 칼슘과 단백질의 공급원으로 우유소비량은 우리국민의 신체성장지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탄산음료에 익숙해져 가는 2세 건강을 위해서라도 우유소비 촉진운동은 국가적 차원에서의 강력히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우유는‘I ♡(l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