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가 가축분뇨 퇴비화를 통한 탄소 저감 지원사업 대상에 양돈도 포함시켜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한돈협회는 ‘2025년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안’ 과 관련, 최근 이같은 검토 의견을 정부에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부터 축산부문의 저탄소 직불금 지원사업에 기존의 저메탄 및 질소저감 사료 사용 농가 외에 가축분뇨를 이용한 퇴비화 농가도 새로이 포함시켰다. 한우와 육우, 젖소농가의 경우 가축분뇨 퇴비화 시설에 강제 송풍 또는 기계 교반 장비 · 장치를 이용, 호기적 처리에 나설 경우 직불금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기계 교반 · 강제 송풍 설비 이용시 한육우 농가는 톤당 1천300원, 젖소 농가는 1천500원을, 강제송풍설비만 이용할 경우 한육우와 젖소 농가 구분없이 톤당 500원을 각각 지원받을수 있다. 하지만 양돈농가의 경우 기존의 질소 저감사료 이용 농가만 지원 대상에 포함됐을 뿐 가축분뇨 퇴비화 지원 대상에는 빠져있는 실정이다. 한돈협회는 이와 관련 이미 국립축산과학원 등의 연구를 통해 양돈장 분뇨 역시 강제 및 자연 송풍을 통한 퇴 · 액비화를 통해 75~85%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확인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갈수록 세지고, 길어지는 폭염 피해 대책이 양축농가의 1년 농사는 물론 국내 축산물 시장의 전반적인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양돈현장의 경우 에어컨을 비롯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 폭염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진은 강원도 화천의 한 양돈농가에서 드론을 이용해 열차단 특수도료를 살포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전국 도협의회장단(이하 도협의회장단)이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2024년 7월 정부에 의해 입법 발의된 축산물유통법(축산물유통 및 가축거래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의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협의회장단은 이번 성명을 통해 축산물유통법안에 포함된 돼지거래가격 보고제 시스템이 육가공업체 또는 대형 패커중심의 계약거래로 운영, 소규모 농가 및 협상력이 부족한 농가 피해가 클 수 밖에 없을 뿐 만 아니라 유통회사는 마진이 많아 생산자, 소비자 모두에게 불리한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가 물가안정을 목적으로 언제든지 구매업체에 압력을 가해 거래가격을 낮출 수 있는 시스템인 만큼 정부에 의해 휘둘릴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도협의회장단은 지난 2020~2022년 낙농 유대 가격결정 과정에서 농림부장관이 오기를 부린 모습과 결국 직권남용죄로 고발된 사건을 잘 알고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따라서 축산물유통법 제정에 반대하며, 이 법안이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협의회장단은 경락두수 감소로 인해 대표성이 문제될 만큼 도매시장이 약화된다면,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찾고 지원하는 것이 우선 돼야 할 것임을 강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기도 파주 파평면 소재 양돈장에서 신고된 ASF 의심축이 음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2일 오전 파평면 양돈장에서 ASF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7월16일 53번째 ASF가 발생한 농장으로 부터 3km 거리인데다, 수일전부터 모돈 폐사(총 6두)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방역당국과양돈업계가 긴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밀 검사 결과 음성으로 최종 판정이 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수입 우유 규제 대폭 강화 베트남 낙농업이 급격히 위축되며 국내 원유 공급이 수요의 40%에 그치고 있다. 나머지 60%는 수입 분유를 이용해 만든 재조유로, 시장에서는 가짜 우유가 만연한 실정이다. 베트남 축산협회에 따르면 젖소 두수와 원유 생산 증가율은 2010년대 중반 이후 급락했다. 그 원인은 도시화, 환경오염, 정부 지원 부재, 수입 의존 등이다. 특히 2009년 기준 가공 우유의 92%가 수입 분유 재조유인 것으로 집계됐다. 응우옌쑤언즈엉(Nguyễn Xuân Dương) 베트남 축산협회 회장은 ‘특정 계층 전용’ 이라는 우유의 인식을 버리고 일상 소비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해결방안으로 베트남 학교 우유 프로그램 재개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베트남의 대형 우유기업들은 내수용 생우유 부가가치세 0%, 첨단 낙농 투자 지원, 토지 집적 장려 등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우선 수입 우유에 대해 유통기한 요건을 강화하고, 수입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 추적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의 2030년까지 낙농 산업 발전 전략에는 불법·저품질 제품 단속, 광고·라벨 관리, ‘베트남산 우선 소비’ 캠페인 확대, 학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남 무안의 구제역 방역과정에서 지난 4월11일 전두수 살처분 조치가 내려진 양돈장 2개소에 대한 보상금 지급이 진통을 겪고 있다. 살처분이 이뤄진지 4개월이 넘도록 방역당국과 양돈농가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농가들에 대해서는 항원 검출 개체에 대해서만 20% 감액 기준을 적용하되, 나머지 개체에 대해서는 감액 없이 살처분 보상금 산출을 시작하는 방식으로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항원 검출 개체의 경우 가축평가액의 최대 80%를, 나머지 개체들은 최대 100%의 살처분 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의 ‘살처분 보상금 지급 및 감액기준’이 근거가 됐다. 이에 따르면 구제역 감염가축이 발견된 농가라도 20% 감액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검출된 구제역 항원이 백신접종 항원이고, 구제역 발생 이전 백신항체 양성률이 정부 고시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방역당국은 다만 살처분 보상금 평가 과정에서 해당농장들 모두 일부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발견됨에 따라 일부 감액이 불가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해당농가들은 농장이 정상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기요금 때문에 돼지를 못키운다는 말이 현실이 될수도 있을 듯 하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정부가 계약전력 300kw 이상인 농사용(을) 고압 사용 농가의 전기요금을 산업용(을) 전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이 최근 에너지경제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농사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방안 수립 연구’가 그 논리적 근거가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해당 연구를 통해 계약전력 300kw 이상인 농사용(을) 고압 사용 농가에 대한 전기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 최종적으로 산업용(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000kw인 산업용(을) 전력으로의 전환 대상을 대폭 확대하자는 것이다. 아직 구체화 된 움직임은 없는데다, 모든 농업 현장에 해당되는 사안이기는 하나 전기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양돈업계로서는 유독 위기감이 더할 수 밖에 없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시설현대화가 이뤄지고,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 모돈 200두의 일관농장 사육규모만 해도 계약전력이 300kw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논리대로 라면 전업 규모 이상의 양돈장 대부분이 기본요금만 최소 5배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돼지열병 청정국 지위 획득을 위한 4단계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지난 1996년과 2009년 두차례에 걸쳐 돼지열병 근절대책을 추진했지만 청정국 달성에 실패했던 만큼 세 번째 도전이 되는 셈이다. ■ 청정기반 구축단계(2025~2027년) 내년부터는 야외 바이러스와 백신주 감별이 가능한 신형 마커백신이 전면 도입되고. 기존 생백신은 접종이 금지된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청정국 인증을 받으려면 모니터링 검사를 통해 감염돼지가 없음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국 단위의 모니터링 검사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국내 모든 양돈장(연 1회 이상), 도축장 출하 돼지(무작위 표본)에 대한 항원, 항체 검사를 실시, 감염농장과 백신접종 여부를 상시 확인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항원 양성이 발견되면 발생농장 돼지 살처분 및 이동제한, 역학농장 이동통제 등의 긴급 조치가 이뤄지게 된다. 항체 양성률 80% 미만 농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와 함께 특별관리도 이뤄질 예정이다. 야생멧돼지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해 매년 12억5천1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인천·경기·강원 등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연간 30만4천두분의 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은 돼지고기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소비자의 돼지고기 구매 형태와 기준에 대해서도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핵심 소비자군 30~59세 여성의 돼지고기 구입처는 대형마트가 45.9%로 가장 높았고, 정육점/고기전문 매장(25.7%), 중소형마트(14.2%), 모바일/온라인쇼핑(13.2%)이 뒤를 이었다. 프리미엄 돼지고기를 연상시키는 요소로는 품종 차별화(22.0%)를 가장 많이 꼽았고, 무항생제 돼지(21.9%), 맛 차별화(17.7%)가 뒤를 이었다. 소포장 돼지고기 상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높게 나타나고 있는 건 가장 주목할 특징이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돼지고기 판매 용량과 패키지 선호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1인분 포장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을 뿐 만 아니라 ‘다인분으로 판매하되 1인분씩 소포장된 상품이 있으면 좋겠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한돈’ 의 브랜드 가치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소비자 대상 국내 돼지고기 브랜드 인식 조사 결과 브랜드 인지도를 뒷받침하는 모든 부문에서 또다시 1위의 자리를 지킨 것이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외부 리서치 전문기관에 의뢰, 돼지고기 취식 경험이 있는 전국 25세~59세 남녀 2천2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브랜드 관여도가 높은 30~50대 여성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도드람한돈’은 돼지고기 최선호 브랜드(44.5%), 보조인지도(87.3%), 주구입 브랜드(44.7%)에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돼지고기 브랜드 최초 상기도(9.5%)의 경우 5년 연속 1위에 오르며 소비자들에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로서 위치를 확고히 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의 한 관계자는 “조사 대상 전체로 확대해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다만 2021년까지는 30~50대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지다 보니 비교군의 연속성을 감안, 특정 계층으로 범위를 좁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이번 조사는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실제 소비자 행동 및 구매 경험도 반영
상속세와 비영농자산 사전 증여 추후 부모님 등의 사망에 따른 상속세 절세를 위해 생전에 사전 증여를 해도 상속세가 크게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사망 10년전에 가족등에게 사전증여한 자산을 상속자산에 포함시켜 상속세를 계산 납부토록 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전증여를 하게 되면 해당 사전증여자산 금액등 규모에 따라 증여세도 많이 납부하게 되니 실질적인 절세 대안이 되지 못한다. 상속세와 영농자산의 사전증여 조세특례제한법 71조에 따라 영농자녀 등이 증여받는 농지 등에 대한 증여세의 감면을 받고 사전 증여를 하게 되면 일반적인 자산의 사전증여와는 다르게 부모님 등의 사망전 10년이내에 사전증여라도 해당 사전증여 영농자산은 부모님 등의 상속자산에 포함시키지 않기에 사전증여된 자산 금액만큼 상속 자산에서 빠지게 된다. 따라서 상속세 절세 효과가 아주 커진다. 영농증여 감면금액이 5년에 5억원 정도까지 가능하기에 상속자산에서 차감되는 금액의 비중이 커서 상속세도 비중 있게 절세되며, 또한 이때 5억원 정도까지는 증여세도 100% 감면이어서 실질적인 상속세 및 증여세 절세의 대안이 되는 것이다. 축산업 상속세의 절세 포인트 실무적으로 축산업의 상속세 절세의 중요한 방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미국과 브라질의 관세전쟁이 국내 돼지고기 수입시장까지 여파를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최근 국내 돼지고기 시장 동향 보고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2차 육가공품 및 단체급식의 원료육으로 사용되고 있는 국내산 후지와 미국산이 주류를 이루는 수입 전지 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9~11월 계약분)에도 또 다시 단가 상승이 이뤄지며 국내산 후지의 경우 kg당 4천700~4천800원, 미국산 전지는 이보다 100~200원이 낮은 4천600~4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현지의 돼지가격 상승, 고환율 등의 여파로 당분간 미국산 전지 가격의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이와 상반된 전망도 나오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인해 미국 수출이 어려워진 브라질산 돈육이 아시아 시장으로 돌아서며 미국산 돈육과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 돈육업계가 전략적으로 가격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브라질산 원료육에 대한 우리 정부의 할당관세 조치는 이러한 움직임을 부채질하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