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건강한 먹거리로서 한돈의 가치를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오는 9월 21일 러닝 행사 ‘한돈런’을 경기도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개최한다. 매년 10월 1일 열리는 ‘한돈데이’의 전초 행사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10km 부문(2천명)과 5km 부문(1천명) 등 두 구간에서 3천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돈자조금은 지난 1일부터 ‘한돈런 공식 홈페이지(https://handonrun.com)’를 통해 선착순 접수를 시작했다.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한돈 명예홍보대사인 트로트 가수 이하평의 축하공연과 개그맨 윤택의 특별 MC 진행 등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돼 있다. 타투 프린팅, 솜사탕 만들기, 미니 골대 축구, 스포츠 테이핑 체험 등 현장 이벤트도 더해진다. 특히 각 부문 1,2,3위 기록 수상자에게 다양한 시상품도 지급된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러닝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러닝 후 필요한 영양을 채워주는 건강한 먹거리로서 한돈의 중요한 가치를 알릴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도영철)는 지난 7월 30일 제3차 각도별 청년분과위원장 회의를 갖고 올 하반기 추진 사업과 일정을 논의했다.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한돈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우수 청년한돈인 선진지 견학 프로그램을 오는 9월 22~26일경 2박3일 일정으로 제주 공동자원화시설과 축산물종합유통센터 등에서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25년 제2차 전국 청년한돈인 세미나는 오는 11월 19일경 개최, 질식 재해 대처방안과 최신 AI 기술의 농장 적용 등 양돈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제로 진행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돈협회 이사 임기와 연계를 위해 제2기 청년분과위원장의 임기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 향후 도별 위원회 논의를 거쳐 한돈협회(중앙회)에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지역 조합원들에 대한 재해지원에 착수했다. 서경양돈농협은 농협 자산관리공사와 협력을 통해 진행된 이번 지원 과정에서 수해 복구에 필수적인 농활용 모터를 제공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한 이정배 조합장은 조합원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위로하는 한편 조합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조합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 농장들의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분뇨 퇴액비 제조시설에 대한 암모니아 규제가 현실적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최근 가축분뇨 퇴액비 제조시설 가운데 대기배출시설 신고대상 규모와 배출허용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출량 중심의 선별규제를 통해 규제의 실효성을 강화하겠다는 게 그 배경이다. 이에 따르면 전국의 941개 제조시설 가운데 연간 암모니아 배출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일일 100톤 이상 시설만으로 신고대상 기준이 완화될 전망이다. 이럴 경우 전체의 13%인 119개 시설로 신고대상이 줄어들게 된다. 또한 신고대상이라도 고농도 발생시설인 부숙시설(200-2000ppm)에만 적용하되, 저농도 시설(10~100ppm)인 원료혼합, 포장시설은 제외된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전력비, 폐수처리비, 약품비 등 방지시설의 운영비를 검토, 암모니아 배출 허용기준도 현행 30ppm에서 80ppm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으로 오는 9월까지 배출허용 기준 개선안을 마련, 내년에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가축분뇨 퇴액비 제조시설에 대한 지원에도 나선다는 계획
[제공 : 건국대 KOICA 베트남 축산고등교육 사업단] 베트남 각지에서 ASF 및 연쇄구균병 등 가축 전염병 대응이 강화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특히 ASF 백신 활용도 제고와 방역 체계 개선을 통해 농가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신 접근성 개선 해법으로 현지 언론에 따르면 ASF가 양돈업계를 위협하는 가운데, 베트남에서 개발된 ASF 백신이 현장 접종으로 이어지지 않아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따라 베트남 정부는 최근 관련 회의를 열고 ASF 발생 상황을 점검하고 백신 접종 저조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베트남에서는 현재 NAVET-ASFVAC, AVAC ASF LIVE, Dacovac-ASF2 등 3종의 ASF 백신이 사용되고 있으며, 누적 공급량은 780만회에 달한다. 특히 AVAC 사의 백신은 국내에서만 350만 회 이상 접종됐고, 폐사율도 0.1%로 매우 낮아 효과가 입증됐다는 게 베트남 정부의 분석이다. 그러나 접종이 주로 기업형 농장에서 이뤄지고, 일반 농가에서는 가격이나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 베트남 내 ASF 발생은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30개 시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4만 3천 두 이상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수입 기자재 구입 과정에서 선금을 내고도, 막상 제품을 받지 못하거나 장기간 지연되는 양돈농가 피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금 회수를 기대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다, 농장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한 만큼 양돈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가 피해 대부분은 자금력을 고려치 않은 일부 기자재업체들의 무리한 물량 수주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 기자재업계의 한 관계자는 “거래 관계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나 기자재를 수입하려면 발주시점에서 현지 수출업체에게 계약금을 지불하고, 선적이 이뤄질 때 결제를 마무리 짓는 게 통상적인 절차”라며 “수입기자재를 구입하려는 농가들에게 일정비율의 금액을 선수금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기자재업체의 경우 양돈농가에게 받은 선수금으로 계약금을 충당하더라도 막상 선적에 필요한 결제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가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또 다른 기자재업계 관계자는 “수입비용 전액을 먼저 지불하고도 제품을 받지 못하는 농가도 있다”며 “해당 업체가 다른 농가의 수입 제품 대금으로 먼저 사용하는 이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각지의 축산현장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소재 모돈 240두 규모의 일괄사육 양돈장인 덕암농장(대표 김덕암)은 그 중 한 곳이다. 지난 7월20일 새벽 주한 미군 관할지역의 산사태와 함께 토사와 나무가 덕암농장을 덮치며 임신사가 두동강 나고, 만삭돈 10여두가 폐사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폭탄 맞은 듯...구멍 뚫린 돈사 사고 이틀후인 지난 7월 22일 찾은 덕암농장은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폭탄을 맞은 듯 거대한 구멍이 뚫려있는 임신사 지붕 아래엔 여러 마리의 돼지 사체가 스톨을 비롯한 내부시설과 뒤엉켜 있었다.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는 농장 울타리와 걸음을 옮길 때 마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토사 바닥은 처참했던 당시 상황을 짐작케 했다. 덕암농장 김덕암 대표는 “임신사 모돈 136두 가운데 살아남은 모돈을 대기사 등으로 옮겨놓았지만 여유공간이 없다보니 나머지 67두는 여전히 기존 돈사에 남겨둘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밤낮 없이 치우고 있다고 해도 중장비가 없다보니 한계가 있다”며 망연자실했다. ‘SOFA’ 규정 때문에... 이번에 피해를 입은 덕암농장은 정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유전자편집기술이 적용된 PRRS 저항성 돼지가 국내에서 생산됐다. 상용화까지는 아직 거리가 있지만 유전자 기술을 이용한 질병 극복의 첫단추가 꿰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다비육종에 따르면 서울대 수의과대학연구팀(책임자 장구 교수)과 공동으로 지난 2023년부터 유전자편집기술을 적용한 돼지개량에 착수했다. 다비육종 보유 돼지 품종에서 유전자 염기 서열을 확보, 효과적인 유전자 제거 방법을 찾아내고 이 방법으로 PRRS 바이러스의 침투에 필수적인 ‘CD163' 수용체가 제거된 수정란을 생산, 이식하는 형태로 연구가 진행됐다. 그 결과 공동연구 3년차인 올해 수술과 심부주입을 이용한 수정란 이식을 통해 자돈 생산에 성공, 현재 11두(암 6두, 수 5두)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비육종과 서울대 수의과대학 연구팀은 이에 따라 매월 순종에 대한 수정란 이식을 실시하되 심부 주입 성공률 개선노력도 병행하면서 CD 163 수용체가 제거된 순종돈군 조성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PRRS 유전자편집 기술에 대한 정부 승인 및 특허 출원도 이뤄질 전망이다. 다비육종 윤성규 사장은 “지금까지 비육돈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을 잇따라 방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돼지가격 보고제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하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돼지가격 보고제의 법률적 근간이 될 ‘축산물유통 및 가축거래의 관리 · 지원에 관한 법률(축산물유통법) 제정안’이 정부에 의해 입법 발의돼 있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축산물유통법 제정안은 경매를 통한 축산물 거래가격이 시장의 상황을 대표하기 어려울 경우 식육포장처리업자에게 거래가격을 정부에 보고하고 공개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한돈협회는 이에대해 돼지 도매시장 상장 비율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곳에서 이뤄지는 경락가격이 생산자와 수요간 거래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개인간 거래에 있어서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기준 가격에 대한 정부 개입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한돈협회는 오히려 도매시장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입장을 국회에 알리고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폭염이 지속되면서 심각한 돼지출하 지연과 폐사 등 양돈농가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 올들어 소모성질병으로 인해 자돈 폐사도 많았던 만큼 돼지 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경기도의 한 현장 수의사는 “최근 돼지가 사료를 안먹으면서 오히려 체중이 줄고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다 보니 아픈 돼지도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보다 출하지연 현상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이나 관리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농가들이라도 최소 3주 이상 지연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육가공업계는 원료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한 육가공업체 관계자는 “가동률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물량 확보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조기 출하를 농가들에게 요청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7월(29일 기준) 돼지 출하량은 128만3천823두에 그치며 전년동월 대비 5.2% 감소했다. 일일 평균 출하두수로 따져보면 6만1천여두만에 불과한 것으로 전월인 6월의 7만3천여두와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가뜩이나 돼지 공급량 감소 추세가 어이져 오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육가공업계를 비롯한 시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한국 양돈 고온과습이 가장 큰 적 여름철만 되면 양돈인들은 큰 걱정거리가 생긴다. 질병 문제를 떠나 혹서기의 고온과습이 생산성에 막대한 피해와 함께 양돈장 경영에 치명타를 주기 때문이다. 다른 계절과 비교할 때 여름철은 생산성 지표를 20~30% 하락시킨다. 특히 출하지연 20~40일은 기본이다. 향후 이러한 추세가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만큼 한국 양돈은 고온과습이 가장 큰 적이라는 표현이 결코 과하지 않을 정도가 됐다. 설비를 중심으로 혹서기 극복을 위한 기본원칙을 살펴보자. 쿨링패드 냉방원가도 저렴 첫째, 지붕과 벽체 단열이 최우선이다. 둘째, 입기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셋째, 지금까지 많은 컨설턴트들이 강조해 왔던 기존의 이론 보다 1.5배 이상의 배기량 확보를 위한 배기팬 설치가 필요하다. 넷째, 냉방 원가가 가장 저렴하면서도 돈사를 시원하게 해주는 쿨링패드를 설치해야 한다. 이를 통해 ▲외부온도 30°c 이하일 때 돈사 관리복도 26°c ▲외부온도 30°c~33°c일 때 돈사 관리복도 27°c ▲외부온도 33°c 이상일 때 돈사 관리복도는 28°c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외부온도 33°c~38°c 일 때 돈사 관리복도 온도가 28°c
비축산인 어머니가 소유 아버지가 운영하고 있는 목장의 토지 건물을 아들에게 증여하여 해당 목장을 승계 및 경영하게 하려고 증여 검토를 진행한 사례다. 검토 과정에서 목장의 토지 건물이 축산을 하는 아버지의 소유가 아니라 축산을 하지 않는 어머니의 소유임이 확인됐다. 감면대상 제외 조세특례제한법 제 71조 ‘영농 자녀 등이 증여받는 농지등에 대한 증여세의 감면' 규정은 목장 등에서 축산업등을 경영하던 영농인이 당해 목장 운영에 사용하던 축사 용지와 축사 등을 직계비속에게 증여하는 경우에 해당 증여세를 감면 해주는 제도이다. 즉 증여자는 당연히 축사 용지 등을 소유해야 하며 또 해당 증여자는 축산업을 직접 경영하고 있어야 감면이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당해 사례의 경우는 축사 용지 등을 소유한 어머니가 축산업을 경영하고 있지 않았기에 당해 축사 용지와 축사는 증여세 감면 대상이 되지 않는다. 이를 감안할 때 어머니가 축산업등록증을 발급받고 해당 목장에서 실제로 축산업을 경영 및 운영하기 시작해서 3년 이상 실제 축산업을 한다고 하면 그 이후에는 다시 증여세 감면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이는 실제로 영농에 종사 해야 함을 전제로 한다. 이로 인해 해당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