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전 세계 양봉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제47차 세계양봉대회가 지난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정으로, 터키 이스탄불무역센터(Istanbul Congress Center)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대회는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이 불참하면서 대회가 평소보다는 축소 운영됐다. 전 세계 105개국에서 5천여명 참석했으며, 51개 나라에서 140개 홍보전시장 구축하여 양봉 전시대회뿐만 아니라 꿀벌의 생리, 질병, 화분매개, 육종 등 다양한 주제로 학술발표회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대회 기간 중인 25일에 열린 세계양봉연맹(Apimondia) 이사회에서는 예산심의, 신규 임원 임명을 비롯해 차기 제49차 세계양봉대회 유치하기 위한 각 국가의 열띤 홍보전도 큰 관심을 끌었다. 27일 폐막식에서는 제49차 세계양봉대회(2025년) 개최국 선정 투표에서 스칸디나비아 연합(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이 헝가리를 52표 대 37표로 누르고 개최국으로 최종 선정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양봉협회 임원과 양봉농협 이사들은 터키 최대 벌꿀 검사기관인 ‘Balparmak' 업체와 양봉산물 가공업체인 ‘Bee&You' 업체를 방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전북 고창군이 고령화 및 인력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양봉농가를 위해 조달청에서 주관하는 ‘시범구매사업’을 통해 자동탈봉기<사진> 20대를 양봉농가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동탈봉기 20대 지원을 위해 고창군과 한국양봉협회 전북도지회 고창군지부는 긴밀하게 협력하여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제품 성능 검정을 위해 양봉농가 20호를 대상으로 시범 사용 후, 검증 자료를 작성 보고하는 사업이다. 이번 자동탈봉기를 사용하면 한 통에 평균 15~20분 걸리던 탈봉 과정을 1분으로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채밀과정에 4~5명의 노동력을 2명으로 줄일 수 있어 양봉농가 인력난 해소 및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봉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벌통, 화분(꽃가루), 말벌퇴치장비, 소초광 등 다양한 기자재와 월동기를 대비한 보조사료 등 4개 사업에 5억1천500만원을 지원하여 양봉산업 기반육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고창군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기반구축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고창군에서 생산된 천연꿀과 화분 등을 소비자들께서 신뢰를 두고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축산신문 이일호, 전우중 기자] 양봉산물·허브한돈 품질 인증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과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은 각각 지난 8월 31일 조합 본점에서 건강소비자연대(이하 건소연)가 수여하는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선정한 굿브랜드’ 최우수상인 대상으로 선정돼 이날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사진>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건소연 측 강영수, 이범진 공동대표와 조동환 수석부대표가 참석했으며, 한국양봉농협과 서울경기양돈농협 조합장과 임직원 등이 자리를 함께해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앞서 건소연은 지난 7월 학계(의학·약학·수의학·경영학·통계조사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품질검증단이 경제사업소를 방문해 서류심사와 더불어 생산가공 전 공정, 위생 등 품질검증에 필요한 제반 사항 등을 평가 점검했다. 한편, 건소연은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우수한 품질 및 관리 시스템을 갖춘 국내산 농축수산가공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기능성화장품 브랜드를 선정, ‘굿브랜드’를 인증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기후 위기가 심화되면서 양봉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계기로 양봉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생산자를 중심으로 한 산업 구조 개편과 양봉산업이 발휘할 수 있는 공익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이끌어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근 국내 ‘양봉산업 현황 실태조사’를 실시한 지역네트워크 서울경기제주협동조합(이사장 길청순)이 우리나라 양봉산업을 이같이 진단하고 의견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국내 양봉산업은 벌꿀 생산액 기준으로 그 규모를 평가함에 따라 농·축산업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산업으로 그동안 인식되어 왔다. 이 때문에 산업 전반을 관장해야 할 농식품부 내 전담부서가 없을뿐더러, 양봉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정책지원 기반이 매우 취약한 것이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최근 기후변화, 농가 고령화, 꿀샘식물 부족 등으로 양봉산업 기반이 약화하는 상황에서 2019년 8월 ‘양봉산업법’이 제정되고 2020년 8월부터 법이 시행되면서 안으로는 정책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는 추세이나 양봉산업의 구조개선을 통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에는 한계점이 드러난 상황이다. 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최근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전국 각지에서 막대한 재산 피해가 잇따라 발생해 사망자와 이재민이 속출하고 가옥과 차량이 침수되는 등 그야말로 아비규환 자체였다. 양봉 업계도 이번 집중호우로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9일 수도권과 강원도 원주에 집중된 폭우로 강원 원주시 인근에서 양봉업에 종사하던 노부부가 양봉장의 벌통을 살피러 나갔다가 갑작스러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이후 소방당국과 경찰이 수색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삽시간에 불어난 물길이 양봉장을 덮치면서 벌통 일부가 물에 잠기는가 하면 벌통이 소실되는 사례도 잇따랐다. 양봉 업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폭우로 인한 피해지역은 서울 인근 농가와 강원도 원주, 경기도 양평지역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원주시에서 올해로 25년째 양봉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A 씨는 봉장 주변 강물이 불어나 전체 250여 벌무리(봉군) 가운데 대부분이 흙탕물에 잠겨 꿀벌이 대부분 폐사하는 큰 피해를 보았다. 한국양봉농협 조합원인 A 씨는 “지난 8월 9일. 이른 아침 6~7시 사이 양봉장을 살피기 위해 양봉장을 찾았다가 아연실색할 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올해 초 전국 각지에서 대량으로 발생한 봉군붕괴현상(CCD, Colony Collapse Disorder)의 원인을 찾기 위한 양봉 학계의 연구가 다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봉군붕괴현상과 전염병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실질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조윤상 농림축산검역본부 세균질병과 연구관은 지난 한국양봉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봉군붕괴현상과 병원체 감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해 이목이 쏠렸다. 봉군붕괴현상은 먹이와 여왕벌 및 애벌레는 남아있는데 일벌들이 사체도 없이 사라지는 현상으로, 우리나라도 올봄 제주도와 전남지역을 시작으로 이러한 현상을 호소하는 농가들이 전국에 걸쳐 발생했다. 전 세계적으로 봉군붕괴현상이 처음으로 대두된 것은 지난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로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은 이 현상은 하나의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니며 여러 가지 스트레스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긴다는 것으로 학계는 추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원인 규명을 위해 농촌진흥청,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 지자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각도별로 피해 농가를 선정하여 민관합동 조사를 진행한 바가 있다. 따라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봉군붕괴현상 의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한국양봉협회 강원도지회 홍천군지부(지부장 이상칠) 회원들은 지난 8월 25일 박영록 홍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홍천군의회 소회의실에서 간담회<사진>를 갖고 양봉 업계에 놓인 각종 현안과 애로사항들을 전달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안건으로는 홍천군 양봉산업발전 방향과 현대화사업, 꿀샘식물(밀원수) 조림, 기자재 지원사업 확대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상칠 홍천군지부장은 이 자리에서 “올봄 전국에 걸쳐 발생한 벌무리(봉군) 소실 및 폐사와 지난 2년간 흉작으로 관내 양봉농가가 큰 시련과 고통을 겪고 있다”며“ 지난 5년간 집행해온 7천여만원 정도의 농가 지원사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따라서 농가 지원사업 규모를 현실에 맞게 책정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박영록 홍천군의회 의장은 “이상기온 및 바이러스 등으로 양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된다”라며“ 새롭게 의원들이 구성된 만큼, 관내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경영과 양봉산업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로 애정과 관심을 두고 도움을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 경제사업본부는 최근 100% 국산 프로폴리스를 이용한 두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제품으로는 ‘허니젠 프리미엄 프로폴리스 샴푸’와 ‘프리미엄 프로폴리스 정’ 두 제품을 선보였다. 허니젠 프리미엄 프로폴리스 샴푸는 프로폴리스를 함유한 미산성 생활용품 헤어 샴푸로 탈모 증상 완화, 두피 각질 제거, 수분공급, 두피에 청량감 선사, 풍성한 거품과 깔끔한 세정력을 가진 제품으로 포장단위는 500mL로 양봉농협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프리미엄 프로폴리스 정 은 100% 국산 프로폴리스와 정상적인 면역기능, 세포분열에 필요한 아연을 첨가한 정형식으로 만들어져 섭취가 편리한 제품으로 구강의 항균 작용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포장단위는 병당 600mgX60정 2병으로 포장되어 가까운 지인과 친척선물용으로 으뜸이다. 한편 한국양봉농협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양봉농협은 다양한 제품 개발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 꿀벌의 소중한 가치와 함께 국산 양봉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 널리 알리고 일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강원도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3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양봉 3분기 과제교육’<사진>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봉군붕괴현상(CCD)과 집중호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양봉 농가들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교육 강사는 축산분야에서 32년 경력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백영 (전)이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단순히 양봉사양 관리의 개요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꿀벌의 생태와 병해, 계절별 기본 관리와 실제 양봉을 관리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다룬 현장실무 중심의 주요 경험 및 병해충 방제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2022년도에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양봉용 신형방제기 사용사례와 응애류 검사를 시연하여 농가들의 많은 호응을 끌어냈다. 농업기술센터 박선희 연구개발과장은 “최근 어려워진 양봉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농가들의 교육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이번 교육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양봉농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하여 농업인연구회 과제교육, 농업인대학 등 다양한 교육 수요충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산업은 기후와 외부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함에 따라 보다 체계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과학 양봉 경영과 산업구조 개선을 통해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양봉학회(회장 정철의·안동대 교수)와 안동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는 ‘제38차 한국양봉학회 하계학술대회’<사진>를 ‘기후변화와 양봉취약성, 꿀벌의 건강’이란 주제로 33편의 구두 발표와 40여 편의 포스터 발표로 지난 18~19일 이틀동안 천안 소노벨워터파크에서 열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이승돈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장, 윤화현 한국양봉협회장, 윤관로 한국한봉협회장,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 한국양봉협회 전국 시도지회장, 양봉학회 임원과 회원, 학계, 양봉농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정철의 양봉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유난히도 꿀벌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많은 한 해”라고 말문을 연 뒤, “올봄 꿀벌 폐사와 실종 사건은 우리 양봉 학계와 양봉업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꿀벌의 중요성과 보호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며 “따라서 이번 학술대회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꿀샘식물 자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지난 18일 천안 소노벨워트파크 회의실에서 ‘2022년 제4차 이사회’<사진>를 열고 당면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주요 안건으로는 ▲제44차 ‘전국 양봉인의 날’ 행사 관련 논의를 비롯해 ▲성수기 벌꿀검사 물량 적체 해소 방안 ▲농가 검사비 부가가치세 부과 여부 ▲ 유사 단체 가입에 따른 전·현직 임원에 대한 자격상실 후속 조치 ▲예비비 사용 심의 ▲ 지부장·대의원 인준 승인 등이다. 윤화현 회장은 인사말로 “이번 집중호우로 농가들의 피해가 커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또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 예방에 빈틈없이 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회장은 이어 “현재 양봉 현장 벌무리(봉군) 관리 실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응애류 발생이 심각한 상황으로, 이렇다 보니 벌무리 개체 수가 확연히 줄어들고 있어 이대로라면 월동 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전 회원이 동참하여 응애류 방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성수기 벌꿀검사 물량 적체 해소 방안으로 추가적인 검사기기 도입과 인력충원에 공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남 당진시양봉연구회가 지난 18일 제28회 세계농수산업기술상 협동영농부문 대상<사진>을 수상했다. 세계농수산업기술상은 우리나라 우수 농업인과 단체를 발굴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제정된 상이다. 특히 협동영농부문은 농업인 연구모임을 구성해 친환경·과학영농기술 경영기법을 현장에 보급하는 단체를 선발한다. 대상을 수상한 당진시양봉연구회는 다양한 시범사업 및 선도적인 연구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도내 유일 양봉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받아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