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화 원장((사)한국소비생활연구원장)요즘 메르스 사태와 함께 유례없는 가뭄으로 바짝 타들어가는 농심만큼, 소비자도 불안과 걱정에서 행복을 느끼기에는 너무나 짐이 무거운 현실이다. 며칠 전 어느 주부가 가족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위해 돼지고기를 구매하러 마트에 갔더니 삼겹살이 100g당 2천500원이라 너무 비싸 고민을 하다가 마음먹은 장보기를 포기할 수 없어 사가지고는 왔지만 발걸음이 무거웠다는 넋두리를 들었다. 그런데 이와 같은 고돈가 현상에 따른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6월 16일부터 한시적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한돈협회 한돈인증점 한돈농가가 함께 스스로 가격을 낮추는 가격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어려운 이 시점에서 한시적이긴 하나 한돈인증 음식점에서 삼겹살은 1인분에 2천원 할인하고 한돈 인증 식육점에서는
자동화시설-ICT시설 차이점에 대한 이해 필수농장기술·생산성 수준 따라 부분적인 활용부터로드맵에 의거한 체계적 정책지원 방안 수립을(주)함컨설팅 함영화 대표◆관리자 운영능력 필수축산분야 ICT 기술적용을 위한 요소로는 첫째 농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비 및 하드웨어의 통신기능, 둘째 생성된 자료를 효과적으로 분석-가공하여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셋째 ICT 기술적용을 위한 업무흐름 및 관리자의 운영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세 가지 요소가 잘 갖추어 졌을 때 축산분야의 ICT적용을 통해 생산성 향상 및 친환경 동물복지라는 농가의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내 뿐 만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축산농장의 관리 업무 전체에 대한 ICT기술 적용 시스템은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 부분적으로 ICT기술의 적용을 통한 시스템이 개발 보
센서 이표식 부착, 실시간 개체별 정보 휴대폰에 제공소 건강상태 밀착체크 발빠른 대처 가능…생산성 높여명의(名醫)들은 말한다. ‘진단이 정확하면 치료는 쉽다.’고…증상을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그만큼 어렵고, 많은 경험과 기술이 필요한 부분이다. 더군다나 말을 하지 못하는 가축의 아프고 불편한 곳을 정확히 찾아내기는 말처럼 쉽지 않는 일이다. 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장비를 활용해 목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목장이 있다. 네덜란드로부터 수입된 이 장비는 실시간으로 젖소의 행동을 감지하고 이를 통해 상태를 파악, 그 정보를 축주에게 전달한다. 귀에 부착하는 센서를 통해 걸음수, 체온, 반추횟수 및 반추시간, 사료섭취시간 등 젖소의 행동들이 감지되고, 여기서 얻은 데이터를 분석해 소의 현재 상태를 진단하는 것이다.크기가 작고, 귀에
자동급이기·로봇포유기 적용 후 사양관리 혁신 이뤄최적의 고급육 생산시스템 기반 노동력 줄고 성적 개선그동안 세상 사람들은 가축에게 사료만 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게 전부였다면 이제는 언제 얼마만큼의 사료를 먹었는지, 지금은 어느 정도 사료를 더 먹여야하는지를 미리 입력해 둔 사양관리에 따라 기계가 스스로 판단하여, 각 개체별 체중과 일령별 자료를 근거로 일당 증체량에 필요한 만큼 사료를 공급할 수 있는 기술들이 보편화 되고 있다. 더군다나 가축의 상태를 미리 알고 상황에 따라서 적절히 대응하며, 동물과의 교감도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ICT 융·복합 기술은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써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강원도 철원군 소재 우정농장(대표 김우주)은 최첨단 한우 자동사료 급여기로 친화적 동물복지형 농장을 구축
단순 기대감만으로 지원 신청했다가 포기 속출직원 공감없이 장비 설치…농장운영 큰 차질로 검증안된 제품·관련업체 현장경험 부족도 문제축산컨설팅협회 김준영 회장◆도입초기-시행착오 빈번양축현장의 ICT융복합기술 적용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도입 초기 단계이다 보니 농가의 이해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1년간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분야 스마트팜 지원사업 과정에서 대농가 컨설팅을 담당해온 한국축산컨설팅협회 김준영 회장이 양축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ICT 도입 실패농장의 원인은 무엇일까.김준영 회장은 우선 정부의 ICT 지원사업에 대한 일부 농가의 접근방법부터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하고 있다.ICT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상황에서 신규사업인 만큼 지원이 많을 것이라는 단순한 기대감만으로 정부
살처분 위주 방역 접근서 경제학적 관점으로검역본부, 시도 시험소 지도·예산심사 권한 검토지자체 적정 방역관 배치 의무화…전문관제 도입가축 이동시 ‘검사증명서 휴대 의무제’ 시행백신 효능 상시 모니터링…항원뱅크 운영도미접종 발생 농가는 최대 2년간 허가 취소지난 2014년 12월 3일 진천발 FMD가 지난 4월 28일 홍성을 마지막으로 아직은 발생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동제한 등 FMD 발생에 따른 각종 긴급 방역 조치를 해제하는 등 일상생활로 돌아왔다.그러나 이번 방역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기회에 가축방역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방역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상시발생 가능성을 전제로 한 방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적 양돈환경은 끊임없는 성력화와 함께 사양관리의 체계화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양돈현장 역시 압박을 받고있는 게 현실이다. ICT융복합 축산이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국내 양돈현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질병 폐사로 잇따른 위기 직면…ICT 접목 벼랑 끝 배수진온·습도 자동제어 심혈…사육서 출하까지 첨단기술로 관리천안에 위치한 풍일농장(대표 정창용)은 FTA와 각종 악성 돼지질병으로 농장 경영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ICT를 양돈에 접목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높은 생산성으로 국내의 대표적인 ICT 융복합 양돈장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풍일농장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에 자리한 모돈 200두 등 총 사육두수 2천두 규모의 농장이다. 정
농축산부, 외식업계 대책 일환정책자금 금리인하 등 추진농축산물 직거래 확대 유도농촌관광맞춤 체험단 운영도메르스 영향이 농촌관광, 농축산물소비, 외식업계에도 영향이 적지 않게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외식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촌 관광수요 재창출 및 농축산물 소비확대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농림축산식품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이하 메르스)이 확산된 지난 5일부터 ‘농식품 분야 경제적 영향 점검반’을 운영하여 농식품 분야(음식료품 및 외식업계 매출액, 농산물 소비, 농촌관광 등)에 미치는 영향과 추이를 파악해 왔다. 560개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최근(6.8~14일) 외식업계 영향조사(한국외식산업연구원) 결과, 확산시점(5.30) 2주 전에 비해 외식업체들의 평균매출액은 약 38.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현장 중심 이론·실습 병행농업기술자협, 수강생 모집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최하고 전국농업기술자협회(회장 윤천영)가 주관하는 ‘2015년도 말(馬)산업 분야 창업·경영 인력양성 과정’ 교육이 다음달 15일~31일(1주차 2박 3일, 2~3주차 각 4박 5일) 실시된다.이번 교육은 농업기술진흥관(서울 용산구 이촌동 소재)과 충무승마클럽(아산시 음봉면) 등 현장에서 진행된다.대상은 ‘농촌형 체험 승마장을 이미 운영하고 있는 자 또는 운영 희망자, 말 산업 종사자, 말에 관심 있는 자’ 등이다. 수강생 25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전국농업기술자협회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연수팀 전화(02-794-7270)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kafarmer.or.kr)를 참조하면 된다. 교육 내용은 말산업 정책에서부터 말 사양·질병 관리, 승마장 개설·운영, 승마기술
6월 들어 한우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평균 1만5천원대를 유지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5월 말부터 한우지육의 평균 도매가격(1㎏ 기준)이 1만5천원대를 넘어서고 있다.이는 지난해 6월 평균 경락가격 1만4천37원에 비해 1천원 이상 높은 것이다. 더욱이 6월 중 도매시장 평균가격이 1만5천원대를 넘어선 것은 명절 성수기를 제외하고 2010년 이후 처음이다.이 같은 가격대는 당초 예상치를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한우 값이 오르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월 중 도매가격을 1만5천원(1등급 기준)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1등급 도매가격은 이를 뛰어넘어 1만6천원대에 육박하고 있다.이처럼 한우값이 오른 것은 지난 5월 가정의 달 수요에 따른 조기출하
ICT 기술의 활용은 양계농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ICT 기술을 활용하여 사육성적이 급성장한 육계농장이 있다. 양계관련 업체의 영업사원으로 업계에 입문하여 직접 농장주가 되어 닭을 사육하기까지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닭의 폐사를 감수해가며 농장에 맞는 사양관리를 주먹구구식으로 찾아내야 하는 실패도 맛보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ICT기술을 활용하면서 성적이 급격히 오르면서 이제는 육계업계의 대표 농장으로 자리잡았다. 전북 익산에서 육계 8만수를 사육하고 있는 무항농장 최민영 대표의 이야기다.사료빈에 저울 탑재…일일이 올라가 사료량 체크 번거로움 해소급여-음수량·계사온도 등 어디서나 한눈에 파악…관리 효율화최민영 대표의 양계산업 입문은 19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내 한 계열화업체의 영업사원으로 육계산업에 첫 발을 디뎠으
충주축협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개방 파고에 맞서 기능성 한우를 개발, 쇠고기 시장 차별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충주축협(조합장 이석재)은 지난 12일 조합 한우프라자 한우담에서 조길형 충주시장 및 국장, 이기수 축산경제대표, 임형수 농협 충북본부장, 진항구 제천단양축협장, 박철선 충북원예조합장, 이병길 농협사료 충청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능성 내추럴 한우 시식회를 개최했다.충주축협은 FTA에 대응해 2013년부터 기능성 한우 생산을 준비해온 충북대학교 농업생명 환경대학 축산학과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한바 있다.이를 통해 충북대학교는 성분분석을 위한 한우 혈액채취를 담당하고 충주축협은 오메가 3가 다량 함유된 파인애플, 카사바, 코코넛을 수입해 TMR 사료를 생산, 양축농가들에게 제공하고 있다.이번 시식회는 지난해 5월부터 7개월간 TMR 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