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농가들이 혈통등록사업에 참여하고 있지만, 등록된 혈통자료를 제대로 활용하는 농가는 많지 않은 현실이다. 일부농가들은 혈통등록을 하고, 검정사업에 참여만 하면 당연히 젖소가 개량되고 유량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을 하는 농가가 많으면 많을수록 개량의 속도가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아무리 정확하고 우수한 자료를 가지고 있어도 활용하지 않는다면 무의미한 것이다.첫째, 혈통자료를 활용하여 근친교배를 방지하여 불량유전형질이 발현되는 것을 방지하자. 근친계수가 25%일 경우 생산수명은 325일 감소하고, 생애산유량은 8천950kg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둘째, 등록증명서에 표기된 혈통평균능력 성적을 활용하여 개체별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또한 추전전달능력의 백분율 순위를 정확히 파악하여 어미보다 우수한 후손이 태어났는지 확인해야할 것이다. 만약 어미보다 능력수치가 떨어졌다면 목장의 개량방향이 올바르지 않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한번 등록증명서를 충분히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윤현상 부장 (종개협 유우개량부)
엠에스디동물약품(MSD Animal Health)은 지난 12일 서울 장충동 소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회사명 변경을 기념, 출범식을 가졌다.엠에스디동물약품은 지난달 29일부터 전세계적으로 ‘인터베트-쉐링푸라우’라는 회사명을 대신해 쓰이고 있다. 인터베트코리아 역시 ‘한국엠에스디동물약품’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회사 법인명 인터베트코리아㈜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된다.엠에스디동물약품은 세계 동물약품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에 29억 달러 어치를 판매했다.서승원 한국엠에스디동물약품 대표는 “새로운 회사명 출범은 엠에스디(머크)사의 동물약품 사업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날로 다양해지는 고객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동물약품 업계의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계획이다”고 밝혔다.이날 출범식에서는 상반기 성과 발표, 하반기 사업계획, 그리고 회사명 변경에 따른 직원 교육 등이 진행됐다. 특히 올 하반기 FMD 백신공급 체결과 관련, 직원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 FMD 예방과 조기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서 대표는 “동물병원, 농장 등 고객들의 경우, 회사명이 바뀌었다고 해도,
코미팜은 지난 6월 30일에 있었던 서울고등법원 민사2심(재판장 노태악부장판사) 선고결과 전 연구소장이었던 이모씨와의 특허권 분쟁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이모씨가 재판부에 요구했던 특허 공유권자로서의 권리확인 및 특허 단독실시권 요구를 비롯한 모든 청구항이 기각됐다고 덧붙였다.코미팜은 이번 재판과정에서 2005년 체결됐던 3자계약서의 무효와 이모씨가 발명자가 아님을 확인받고자 했다. 선고결과, 3자계약서는 무효가 됐고, 발명자 확인청구는 다른 절차를 통해 구하라는 취지와 함께 각하됐다.코미팜 관계자는 “이번 선고결과로 사실상 국내외 특허권 분쟁은 해결의 종착점에 이르렀다. 앞으로 회사는 모든 역량을 임상시험과 항암제개발 성공에 집중해 조속한 시일내에 가시적 성과를 전세계에 공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오는 9월 대구에서 열리는 ‘2011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11)’가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2011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준동)는 지난 13일 서울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참가경영체 사전설명회를 열고, 부스배치 등 그간 진행사항을 알렸다.추진위원회는 이날 부스비 납입 순 등 부스배치 기준을 설명한 뒤, 부스 배치도를 전달했다. 또한 기자재, 사료, 약품, 종축, 생산, 정보 등 품목별 전시관을 소개했다.아울러, 전시행사 외에 소비홍보 시식회, 학술세미나, 우수 축산농가 선발, 우수 전시업체 선발 등 부대행사를 안내했다.이밖에 주차, 위험물취급, 전기시설, 통역 등 전시준비 과정에서 제기될 만한 궁금증을 풀어줬다.2011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오는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220개 경영체, 730개 부스 규모다.
농장 인증제 도입·학대자 징역형 처벌내년부터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가 전격 시행된다. 아울러 동물학대자에 대해 징역형 부과가 가능해 졌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동물보호호·복지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 도입, 동물학대자에 대한 징역형 부과 등이 포함돼 있다.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동물의 본래 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정 사육기준을 충족하는 농장에 대해 정부가 공식 인증해 주는 제도. 인증농장에서 생산된 축산물은 동물복지 마크를 표시토록 해,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농식품부는 내년 산란계를 시작으로 축종별로 점차 인증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동물복지 축산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이 소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동물학대자의 경우,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벌칙이 상향조정됐다. 동물학대자에 대한 징역형 부과는 시민단체 등에서 그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것으로, 2012년 이후부터 적용된다.
중앙백신연구소가 전남지역 영업담당자(경력, 신입)를 뽑는다.수의사, 축산전공자 등 축산업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지원가능하다. 지원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동종업계 경력자 우대. 중앙백신연구소는 동물의 건강과 인류의 행복을 추구하는 글로벌 바이오리더를 비전으로 한다. 자세한 문의는 042-863-9308.
올 하반기 수입되는 동물약품 제조용 무수포도당이 할당관세를 적용받게 됐다.무수포도당의 경우, 일반관세는 8%. 이번 조치를 통해 하반기 수입되는 1천톤은 6% 할당관세를 받게 됐다. 관세율이 2% 떨어졌다.Kg당 약 30원 가량 관세부담을 덜게 됐다는 것이 업계측 설명. 1천톤 한계수량을 채웠을 경우, 총 3천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과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업체로부터 수요량을 파악해 물량을 배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내년도 물량에 대해서도 할당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기재부, 농식품부 등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조합 관계자는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업체들의 원료값 고충을 조금이라도 함께 나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조합원과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축산물 소비 신장 따라 북미 점유율 50% 달해세계 동물약품 시장이 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국제동물보건연맹(IFAH)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동물약품 시장은 201억 달러(한화 24조1천억원) 규모를 나타냈다. 전년 186억 달러보다 8% 이상 성장한 수치다. 201억 달러 중 약학적 제제가 63%, 생물학적 제제가 25%, 사료첨가제가 12%를 각각 점유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46%, 유럽이 33%, 기타 지역이 21%를 보였다. 축종별로는 가축이 59%로, 반려동물 41%를 앞질렀다.한국동물약품협회는 이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축산물 소비가 늘고, 이에 따라 축산산업 활성화, 그리고 동물약품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협회 관계자는 “세계 동물약품 시장이 커진다는 것은 수출을 모색하는 국내 동물약품 업계에게 기회가 된다. 올해의 경우, 업계 목표치인 ‘1억 달러’ 동물약품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한우산업은 극심한 침체기를 겪었다. 지난해 말 발생한 FMD로 3월까지 이동제한이 풀리지 않아 설 대목도 그냥 넘어갔다. 4월 이후부터는 출하물량 급증으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등급판정결과 및 경락가격을 중심으로 상반기 한우산업을 진단해 봤다.이동제한 풀리며 출하 일시몰려…소 값 곤두박질 부채질-경락가 7년만에 1만2천원대 붕괴…고급육도 타격-거세우 도축두수 급격히 증가…암·수소는 줄어-생산비는 치솟아 농가 줄도산 위기…대책 시급 ◆도축수두 3만두 증가올해 6월까지 한우 등급판정두수는 총 30만8천430두. 전년 동기 27만8천267두 보다 3만163두가 증가한 수치다.1~3월까지는 FMD로 인한 이동제한으로 출하두수가 전년보다 적었지만 4월부터 6월까지는 매월 5만두 이상이 도축됐다. 전체 한우사육두수가 300만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우관련 기관 및 단체의 적극적 한우고기 소비촉진 활동이 도축두수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전국의 유통업체와 한우자조금이 공동으로 진행한 한우할인행사와 농협의 불고기 페스티벌 등이 설을 넘긴 출하물량을 소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하지만 아직도 출하대기 물량이 많이 남아있는
지난 12일 여의도에는 2만명의 축산농가가 축산업 생존 대책 마련을 호소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전국 각지에서 새벽길을 달려 도착한 그곳에서 축산 농가들은 산업의 절박한 현실을 호소하면서 울분을 토해냈다. 소 값은 급락하고, 사료 값은 치솟는다. 캐나다와의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이 최근 타결됐고, 한·EU FTA에 이어 한·미FTA체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정부는 양돈농가의 어려움은 외면한 체 물가안정을 이유로 돼지고기를 무관세로 들여온다. 축산 선진화대책에는 온갖 규제만 가득하다. FMD로 가축을 땅에 묻은 농가들에게는 아직까지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런 답답한 현실에 우리 축산인이 할 수 있는 일은 결국 외침 뿐 이었다. 모두가 외면하는 상황에서 축산인들이 어깨를 걸고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것 밖에는 무엇도 할 수 없었던 것이다.그날의 행사는 그런 자리였다. 하지만 일부 농가들이 보여준 행동은 아쉬움을 남겼다. 축산인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외치는 그 순간에도 일부 농가들은 술판을 벌이고, 담배를 피워 물고 농담을 주고받는 축산인들도 적지 않았다. 안타까웠다. 공원을 지나가는 주민들은 하나같이 눈살을 찌푸렸다. 우린 과연 이번 행사를 통해 무
평창 한우마을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파격할인 행사를 진행한다.평창한우마을영농조합법인(대표 김진훈)은 지난 15일부터 평창군 대화면 본점과 면온점, 온라인쇼핑몰에서 꼬리, 우족, 사골, 도가니 등 보신제품을 50%할인된 가격에 선착순 판매한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공하는 할인쿠폰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본점과 면온점을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한우 1팩당 1천원을 할인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한우협회 충북도지회(지회장 박병남)은 지난 13일 충북도의회 사무실에서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봉회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정헌 부위원장 및 의원 8명 전원과 한우협회 시·군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병남 지회장은 “FMD 발생과 한우고기 소비 둔화로 인한 가격하락, 사료 값 인상 등 한우농가들이 매우 어렵다”고 말하고 충북한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한우협회 시군지부장들은 한우농가들은 생산원가를 줄이기 위해 조사료생산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조사료 생산 장비 지원 및 직불제 시행과 사료작물 재배 농지 구입 시 저리자금 지원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