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0월 31일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전북 순창군, 전남 신안군·나주시, 충남 당진시·부여군 등 5개 시·군의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2025~2034년)’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주민공청회, 지방의회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서 수립됐으며, 농촌의 정주 여건 개선, 지역 산업 활성화, 환경·경관 보전 등을 목표로 한다. 충남 당진시는 스마트 ICT 축산단지 조성 계획을 포함해 송악읍·송산면은 재생에너지와 미래산업 거점으로, 고대면 일대는 스마트 축산 중심지로 육성해 농축산업 거점을 균형 발전 전략의 핵심으로 설정했으며, 전남 나주시는 축사시설·공장·창고 등 산재된 축산시설을 이전·집적화하여 정주환경을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부여군은 역사·문화자산과 농업 생태계를 연계한 ‘굿뜨레 부여’를, 순창군은 생활·경제·정주 융합형 행복농촌을, 신안군은 섬 특성과 생태를 반영한 ‘에코 스마트 신안’을 비전으로 삼았다. 농식품부 박성우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5개 시·군의 사례는 농촌공간 재구조화의 모델이자, ‘모두의 행복농촌 프로젝트’ 추진 기반이 될 것”이라며,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대구 군위축협(조합장 박배은·사진)은 지난 10월 21일 대구파티마병원과 조합원 복지 증진 및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구파티마병원 임원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군위축협 조합원 및 임직원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지원 ▲군위축협 생산 농·축산물 홍보 및 판로 지원 ▲대구파티마병원 의료사업 홍보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배은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건강과 복지는 조합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10월 30일 한우 고기 부위 중 등심과 안심에서 서로 다르게 발현되는 유전자 7종을 새롭게 구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감각적 평가에 의존해 구분되던 부위별 맛과 식감 차이를 분자 수준에서 과학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농진청 연구진은 등심과 안심 조직의 유전자 발현을 비교 분석한 결과, 등심에서는 374개, 안심에서는 206개의 유전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현되는 것으로 확인했다. 등심에서는 근섬유 생성과 지방 합성 관련 유전자가 활성화돼 근내지방(마블링) 형성과의 연관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등심 특유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만드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안심에서는 근육 성장과 에너지 대사 관련 유전자 발현이 높았다. 안심은 활동량이 적은 근육으로 지방 함량이 낮고 조직이 연한 특성을 보이는데, 이러한 생리적 조건이 유전자 발현에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연구진은 두 부위를 대표하는 유전자 10종씩 총 20종을 선발한 뒤 정량분석을 통해 실제 조직에서 차이를 검증했다. 이 중 등심 2종(ZIC1, SPHKAP), 안심 5종(CLRN2, DPYS, HOXC11, IRX5,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11월 3일부터 농업경영체 등록과 변경 신청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농업e지(nongupez.go.kr)’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전국 130여 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사무소에 디지털 민원 창구를 도입해 농업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농업e지’는 농업인이 종이 서류 제출 없이 본인 인증만으로 경영체 정보를 조회·변경하고, 맞춤형 보조금 지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차세대 온라인 플랫폼이다. 그동안 연간 약 100만 건에 달하는 경영체 정보 변경을 위해 농관원 방문이나 서류 제출이 필요했지만, 비대면 서비스 도입으로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또한 고령 농업인을 고려한 간편형 키오스크도 경기·전남·경북 지역 50여 개 행정복지센터와 농업기술센터에 시범 설치됐으며, 2026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농관원 사무소에는 종이 없는 디지털 창구가 설치돼, 농업인은 단말기에서 경영체 정보와 신청 내역을 확인하고 전자펜으로 서명만 하면 된다. 항공영상, 농지 정보 등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과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농식품부 김정주 정책기획관은 “농업e지는 농업인의 행정 부담을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김창수·사진)은 지난 10월 25일 용지중학교에서 열린 ‘제35회 용지면민의 날 행사’에서 김창수 조합장이 애향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용지면민의 장 선정위원회는 김창수 조합장이 지역 축산업 발전과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한 공로, 그리고 고향에 대한 깊은 애향심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창수 조합장은 김제시 용지면 출신으로, 평생 축산업 발전에 헌신해왔다. 2003년에는 부실로 어려움을 겪던 전주완주축협과 김제축협의 통합 과정에서 초대 조합장으로 취임, 경영 혁신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자산 1조원 규모의 전북 대표 축협으로 성장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그는 또한 조합원 실익 증진과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구조개선과 사업 혁신 추진으로 지역 축산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창수 조합장은 시상식에서 “고향인 용지면에서 이런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역 축산업의 발전과 조합원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가 지난 4일 APEC 정상회의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제주산 한우‧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 검역 협상이 최종 타결된 데 대해 “한국 축산업의 국제적 신뢰와 경쟁력을 증명한 역사적인 성과”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축단협의 “이번 수출 협상 타결은 철저한 방역 체계와 위생 관리 수준이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싱가포르가 아세안 물류 허브이자 프리미엄 식품 시장인 만큼,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냉장육과 냉동육 모두 수출이 허용되면서 현지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축단협의 협상 과정에서 노력한 농림축산식품부, 제주특별자치도, 검역당국 및 축산업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어 축단협은 이번 성과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산업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검역‧위생관리 체계 강화 ▲해외 소비자 신뢰 확보 ▲지역 축산농가의 품질 경쟁력 제고 ▲지속적 정책 지원 등을 당부했다. 축단협은 “정부와 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수출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면, 한국 축산업은 세계 시장에서 더욱 당당히 경쟁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지난 10월 28일 재무관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KRC 재무 클린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자금 흐름을 정밀하게 관리하는 ‘자금관리 체계화’와 직원의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는 ‘재무역량 고도화’가 핵심 방향이다. 공사는 최근 사업 예산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자금 사고 예방과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해 이번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자금관리 체계화 방안에는 ▲이상 거래 자동 알림 시스템 도입 ▲계좌 실잔액과 시스템 잔액 대조 강화 ▲업무 외 시간 입‧출금 감시 ▲고액 자금 이동 모니터링 등 자금 흐름 투명성 강화 조치가 포함됐다. 또한 장기 회계 담당자에 대한 직무 순환제를 실시해 부정 발생 가능성을 차단했다. 회계 검증 체계도 강화됐다.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위험 요소를 세분화하고, ‘검증 평가자–내부 회계사–외부 회계법인’으로 이어지는 다단계 검증 구조를 도입했다. 통제 항목 역시 확대해 재무제표의 신뢰성과 대외 공신력을 높였다. 재무역량 고도화 측면에서도 외부 회계법인을 통한 회계 시스템 진단 및 벤치마킹 컨설팅을 추진한다. 아울러 직원 대상 실무 교육을 확대해 회계 처리 능력과 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중국 청두, 우한, 칭다오에서 ‘2025 중국 K-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한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와 동유럽에 이어 중국에서 처음 추진되는 이번 로드쇼는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 중심 수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중국 정부는 ‘전국 스마트농업 행동계획(2024~2028)’을 수립하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반 농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민간 투자도 확대되고 있어 한국 스마트팜 기업에 새로운 협력 및 수출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로드쇼에는 스마트팜 설비, 환경제어 시스템, AI 데이터 분석 등을 보유한 국내 9개 기업이 참가해 중국 바이어들과 1:1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청두에서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재배환경을 기반으로 현지 수요를 파악하고, 우한에서는 초기 단계의 첨단농업 수요를 공략한다. 칭다오에서는 농업개방·기술 실증 중심 지역 특성에 따라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참가 기업들은 원쟝 국가농업과학기술원(청두), 웨이팡 국가농업개방발전종합실험구(칭다오) 등 중
Q. 등심단면적이랑 근내지방도는 참 잘 나왔는데 육량지수가 낮으면 어떻게 사양관리를 해야 할까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출하 성적 중 거세우 기준을 보면 약 527kg 도체중으로 계산됩니다. 등심단면적/도체중 비율은 0.2106으로 평균 0.206 보다 약간 높은 수준지만 육량지수 개선을 위해서는 등심 115이상과 등지방 15mm이내로 설정해야 합니다. 근내지방을 목표로 지나치게 비육기간을 연장하는 경우 등심이 함께 확대되지 않는다면 등지방만 두꺼워 질 수 있어 육성기와 비육전기 등심단면적 증가를 위한 사양과 환경관리가 필요합니다. 만약 출하체중에 비해 도체중이 낮은 경우(도체율 60% 이하)인 경우 밀사 또는 육성기 조사료 급여 방식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물론 유전적 요인도 작용합니다. 육성기 배형성을 위한 적정 조사료 급여 수준과 품질관리도 중요합니다. 무조건 많이 먹인다는게 아니라 아랫배가 처지는 표주박형 배를 형성하지 않는 수준과 소화 속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물론 단백질 섭취량도 증가시켜야 합니다. 아울러 앉아있는 시간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바닥 관리 역시 중요합니다. 비육 전기 약 19~22개월령 사료섭취량을 최대한 높게 유지할 수 있는
[축산신문] CJ피드앤케어(대표이사 김대현)가 낙농사료 명가답게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서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CJ피드앤케어의 낙농제품들을 알렸다. 2025 한국홀스타인품평회는 69개목장, 젖소 170두(미경산 89두, 경산 81두) 출품되어 20개부문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쳤으며, 출품된 젖소 중 최고의 젖소를 선발하는 자리에서 CJ피드앤케어의 고객은 총 8개 부문에서 16두를 출품했다. 이번 품평회에서 CJ피드앤케어는 우수한 기술력을 담은 낙농 사료 히스토리존과 ‘수퍼메가믹스’, ‘밀크젠블루 등의 우수한 제품 사료샘플을 직접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 볼 수 있는 사료샘플존을 운영하는 등 고객들에게 목장 운영과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손영익 마케팅센터장은 “2년만에 열리는 홀스타인 품평회에서 많은 고객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양한 이벤트와 상담을 통해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CJ피드앤케어의 제품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 앞으로 이런 대외적인 행사 및 이벤트를 통해서 고객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정환 축우PM은 “앞으로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목장 운영의
▲김호 위원장(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지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경북지역을 방문해 지역 수산업 단체 및 어업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대한사료(대표이사 백창기)가 14년 연속으로 인천· 전주· 창원 3개 전 공장에 대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이하 해썹) ‘적합’ 판정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쾌거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기후 변화 및 질병 문제로 축산 환경이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에 이룬 것이어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확고한 품질 경영…‘안전 무사고’ 증명 최근 축산 시장은 고물가에 따른 생산비 증가와 한우·한돈 수급 불균형 우려 등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 놓은 가운데 축산농가와 소비자들은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료를 요구한다. 대한사료의 14년 연속 전 공장 해썹 인증은 단순한 행정 절차의 완료가 아닌, 원료 입고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위해 요소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관리해왔다는 ‘안전 무사고’ 기록을 증명한다. 이는 축산물의 최종 품질과 안전성을 결정하는 가장 근본적인 요소인 배합사료의 신뢰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대한사료는 일관성 있고 철저한 위생 관리 시스템을 유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표준을 확립했다. 특히 HACCP 제도가 더욱 엄격하게 운영되는 현 시점에서 3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