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흑염소 사육 지침서 ‘흑염소 마중물’ 저자 최순호 박사는 지난 10일 수원축협 강당에서 여름철 고온 피해를 줄이는 흑염소 종합 사양관리 요령과 알아야 할 돈이 되는 염소 사양기술을 교육했다. 최 박사는 이날 “염소는 소나 면양에 비해 고온 스트레스에 강하다. 그러나 한계온도 35∼40℃ 이상 되지 않도록 차광망을 설치해야 한다. 아울러 밀집사육하지 말고, 신선한 물과 소금을 지속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온다습으로 설사 등 질병이 늘어난다. 매일 관찰해 질병을 조기 발견해야 한다. 축사 내부와 주변 배수로를 자주 소독하고, 해충과 흡혈곤충 구제에 힘써야 한다. 무리한 방목, 과도 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Q. 14개월령 소가 사료 지푸라기도 안 먹고 변도 시원하게 못 보는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A. 김현진 박사(서울대)=14개월령에 일반적으로 조사료 섭취를 못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대체로 음수 부족으로 배변을 잘못하고 섭취량 저하가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울러 식도나 소화관 내 상처로 인해, 조악한 조사료로 인해 반추 또는 새김질하지 못할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부드러운 조사료로 변경하면 도움이 됩니다. 분변에서 혈변 흔적이 있는지도 관찰이 필요하며, 또한 볏짚의 품질과 기호성 저하로 인한 것인지도 체크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증상이 지속한다면 소의 성장에 문제가 발생하고 2차적인 질병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섭취 행동을 관찰하고 필요시 수의사 진료를 요청하면 좋습니다. Q. 송아지가 설사를 해서 키트검사해 보니 두 마리 모두 지알디아 양성으로 뜹니다. 농장에 지알디아는 처음인데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지알디아는 비교적 치료가 잘됩니다. 알벤다졸 계열 구충제를 투여하면 됩니다. Q. 한 칸에 어미소와 딸소가 있는데, 며칠 전에 딸소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어미소가 마치
[축산신문] 양돈사료 전문기업 팜스토리도드람B&F(대표이사 부회장 편명식, 이하 도드람B&F)가 더 강하고 더 단단하게 여름 선물 서비스를 가동하자 양돈농가들사이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드람B&F는 출하지연을 예방하고 더위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영양 강처방 여름 프로젝트에 나서면서 돼지의 여름나기가 달라지는 모습이다. 도드람B&F에 따르면 무더위로 감소한 사료 섭취량은 돼지의 체조성 변화와 장융모 손상 등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특히 혹서기 고온 스트레스와 섭취량 감소는 장 융모의 위축은 물론, 완결성 저하로 장 상피세포가 내상을 입은 것처럼 병원성 독소의 침투가 늘어나 호르몬 감소뿐만 아니라 다양한 번식 피해로 이어지게 된다. 이에 따라 도드람B&F는 이미 지난 6월부터 하절기 프로젝트를 시작해 본격적인 여름에 대비한 상태다. 그런 만큼 이번 혹서기 솔루션은 다년간 준비를 통해 검증된 차별화된 폭염 피해 최소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다 면역 보강, 식욕 증진제 등이 포함된 ‘썸머스페셜’ 서비스팩도 완비함으로써 이번 패키지는 혹서기 피해 예방과 스트레스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9일 ‘한돈산업 종합 발전 대책 수립 협의체’ 축산환경 개선분과 회의를 갖고 향후 운영 방향을 마련했다.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는 가축분뇨 대책과 관련, 개선이 필요한 제도 가운데 우선 순위를 정해 ‘선택과 집중’ 에 나서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국회, 정부를 통해 개선을 추진 중인 법률이나 정책 모두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안들이긴 하나 동시에 추진하는 데는 부담이 클 뿐 만 아니라 실현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냄새 저감 및 민원 대책에 대해서도 큰 방향이 설정됐다. 단순히 민원에 따른 조치나 대응 수준을 넘어 정확한 냄새 측정을 토대로 그 저감을 위한 컨설팅 및 계도 관리 체계를 구축하자는데 공감이 이뤄졌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과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유관기관 및 산업계, 학계, 농가 등이 참여하는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 수립 협의체’는 ▲소비자 만족 ▲생산체계 혁신 ▲축산환경 개선 ▲경영안정화 ▲동반성장 등 5대 전략 수립을 목표로 오는 10월까지 가동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Interview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 김보민 사무관 가축분뇨 에너지화 촉진 친환경 농가엔 인센티브 - 사회 전반에 걸쳐 탄소 저감이 단연 화두다. 축산부문도 이와 관련해 지적을 받고 있고 이를 해결키 위해 정부도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 등 저탄소 축산업을 위해 전반적으로 어떠한 정책들이 진행되고 있는가. “큰 틀에서 온실가스 직접 감축, 타 분야 온실가스 연계 감축, 저투입 구조 전환 등을 통해 축산분야의 경우 현재까지 연간 배출량이 900여만톤 인데, 이를 감소시켜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773만톤)’를 달성하는 것이 주목표다. 먼저, 온실가스를 직접 감축하는 방법으로 분뇨 처리방식 개선, 저탄소 사양 관리(저 메탄·질소 저감 사료 보급), 생산성 향상(가축개량, 축사시설현대화) 등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축산부문 온실가스 320만톤을 줄일 계획이다. 두 번째로, 축분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화석연료 대체 등을 활용해 타 부문의 온실가스 180만톤도 줄일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화시설 발전 폐열을 하우스 난방용으로 활용하는 에너지 자립형 단지를 확대하고, 축분 고체연료를 활용해 화석연료 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동물복지 선도기업 참프레와 축산환경관리원이 지난 15일 초복을 앞두고 세종시에 위치한 노인복지시설 ‘평안의 집’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 나눔 및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지속되는 폭염과 폭우로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고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참프레는 동물복지 시스템으로 생산된 닭고기 120인분을 기부했으며, 참프레와 축산환경관리원,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 임직원들이 함께 배식 활동에 참여하여 어르신들과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에 기부된 닭고기는 대한민국 최초로 동물복지 닭고기(육용계) 인증을 받은 참프레의 제품으로, 가축의 건강과 복지를 고려한 사양관리와 환경친화적인 축산 환경에서 생산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참프레 관계자는 “건강하게 키운 닭고기를 어르신들께 따뜻한 보양식으로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동물복지 선도로 건강한 식문화 실천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복날에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아동·취약계층 넘어 노인 영양 불균형 해소까지 나서 전북도지회가 우유나눔을 통해 지역사회 노인을 위한 영양 지원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전북도지회(지회장 이상옥)는 지난 7일 정읍시북부노인복지관에서 ‘우유사랑 나누기’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도지회는 올해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1년 동안 약 2만개(200㎖, 1천600개/월)의 국산우유를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에게 지원한다. ‘우유사랑 나누기’는 전북도지회에서 2016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돌봄을 위한 협력을 공식화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전북지역 낙농가들의 자발적 모금과 3개 낙농조합(동진강, 지리산, 임실), 매일유업 등의 후원을 통해 성장기 아동과 영양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우유를 지원해왔으며 올해는 갈수록 심화되는 농촌 고령화와 노인영양 불균형 문제 해소에 힘을 보태고자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정읍시 북부권(신태인읍, 이평면, 정우면, 감곡면, 태인면) 어르신 인구는 2023년 기준 정읍시 전체 65세 이상 인구의 약 22%에 달함에 따라 정읍시북부시노인복지관을 통해 제공되는 국산우유가 어르신들의 건강 증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은 최근 응애 퇴치 시기를 맞아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검증된 꿀벌응애(Varroa destructor) 방제 약제만 사용하고, 미검증 약제에 대해서는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꿀벌응애 약제 사용과 저항성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꿀벌응애 방제에 널리 사용되던 플루발리네이트 성분 화학 약제의 저항성이 97.7%로 나타나, 꿀벌응애가 전국적으로 확산했음을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아미트라즈 성분 저항성의 확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양봉 현장에서는 농가가 약제 직접 구매, 정부 구매지원, 자가 제조 등의 방법으로 꿀벌응애 방제제를 조달하고 있다. 하지만, 2023년 정부에서 플루발리네이트 약제 지원을 중단한 이후 2024년에는 플루발리네이트 사용 농가 비율이 47%에서 10.9%로 줄었다. 일부 양봉농가에서 플루발리네이트를 대신해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 수입 약제 사용, 규정에 따르지 않거나 용법을 지키지 않는 약제 오남용, 약제를 꿀벌 먹이에 섞어 주는 등 잘못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방제법 중에는 검증되지 않은 방법들도 있어 꿀벌응애 방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가 최근 협회 명칭과 로고, 연락처 등을 도용한 사칭 사기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경기도 하남시에서 고물상을 운영하는 A씨는 ‘한국육계협회에서 컴퓨터 칩을 유통하고 있다’는 말에 속아 약 6천만 원을 송금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 사건은 현재 하남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며, 사칭자는 협회와 무관한 인물로 밝혀졌다. 이와 유사한 방식의 사기 피해가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전북 군산에서는 사칭자가 ‘한국육계협회 산하 쌀유통영농조합’이라는 가상의 단체를 내세워 쌀 유통 거래를 제안하며 접근한 사례가 접수됐다. 경기도 평택에서는 ‘칠레산 삼겹살을 한국육계협회를 통해 수입·판매하고 있다’는 수법으로 접근해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도 포착됐다. 이 모든 사례는 협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인물 또는 업체들이 협회 이름을 도용해 신뢰를 유도한 전형적인 사기 행각이다. 앞서 협회는 일부 업체가 브라질산 닭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본회의 명칭과 로고, 사무실 전화번호, 주소 등을 무단 도용해 협회가 직접 운영하는 것처럼 꾸민 사례가 발생한 바 있어 이미 주의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은 지난 6월 28일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창립 64주년 기념 조합원 한마음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합원과 가족, 지역 인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청주축협의 발전을 함께 축하하고, 친환경 축산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이강일·이강회·송재봉 국회의원,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 이용선 충북농협 본부장, 김홍기 충북축협운영협의회장, 윤봉중 축산신문 회장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종범 조합장은 대회사에서 “청주축협은 조합원과 임직원이 하나 되어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적인 대형 조합으로 성장해왔다”며 “국민 먹거리 산업의 중심인 축산업을 더욱 지속가능하고 깨끗하게 이끌어가기 위해 차단방역과 친환경 축산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공 조합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충북도지사 표창은 박도환 조합원 외 4명 ▲청주시장 표창은 김영숙 조합원 외 5명 ▲조합장 감사패는 최종수 전 충북도 축산과장, 김용규 전 청주시 축산과장, 최재호 청주시
[축산신문 기자] 경기 용인축협(조합장 최재학)은 지난 4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한우 사육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2025년 한우농가 All-Care 컨설팅 교육’<사진>을 실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은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사양 및 질병 관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농협사료 박중국 박사와 ‘돈이 되는 한우 만들기’의 공동 저자 윤충근 박사가 강사로 나섰다. 교육에 앞서 최재학 조합장은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한우 경쟁력 확보가 필수”라며 “등급 출현율을 높여 최고의 단가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교육이 고품질 한우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용인축협은 조합원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양축 기반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첫 강의에 나선 박중국 박사는 한우 산업의 전반적인 현황과 송아지 사양 관리, 암소 비육의 필요성 및 방법 등에 대해 강의하며 사양 전반에 걸친 실무 전략을 전달했다. 이어 윤충근 박사는 예방접종과 기생충 구제를 비롯해 송아지 설사병(비감염성 및 감염성), 버즐병 등 주요 질병의 예방과 관리 방안을 설명하며 현장 사례 중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지난 6월 30일 꿀벌 보호와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양봉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인한 꿀벌집단 폐사와 생태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용인시는 양봉산업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꿀벌 축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약 4억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련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양봉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고, 지역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꿀벌 생육 환경을 보다 잘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밀원수 식재, 화분 등 꿀벌 사양에 필요한 기자재 제공 등이다. 시는 올해 관내 양봉 농가 85곳을 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6월 기준으로 약 8천6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으며, 연말까지 나머지 예산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밀원수 지원과 관련해 시는 상반기에 농가 2곳에 밀원수 50그루를 지원했으며, 연내 농가 10곳에 160그루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꿀벌의 먹이원인 밀원수 확보를 위해 산림과와 협의해 지역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밀원수를 선정하고 이를 양봉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지난 식목일에는 민간과 협력해 양봉 농가 인근에 산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