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종구 차관 주재로 설 민생안정대책 추진상황과 주요 농축산물 수급동향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었다. 회의 결과, 전반적인 설 성수품 가격은 전년 수준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설 차례상 비용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인 가족 기준 24개 품목을 조사한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20만2천691원으로, 전년 대비 0.3% 낮아졌다. 다만 대과 위주의 선물용 사과와 지난해 가격이 낮았던 쌀, 한우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월 28일 발표된 ‘농업·농촌 분야 2026년 설 민생 안정 대책’의 이행 상황도 집중 점검했다. 설 10대 성수품 공급 실적은 계획 대비 111.5%를 초과해 현재까지 112만 톤이 공급됐으며, 이는 총 공급 계획량의 65.4%에 해당한다. 가격이 높은 대과 사과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포도·배·만감류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공급도 확대됐다. 선물세트는 지난해 10만 세트에서 올해 20만 세트로 늘렸으며, 2월 4일 기준 2만6천214세트가 이미 공급됐다. 계란은 미국산을 수입해 대형마트와 식자재 유통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서해동 원장이 지난 11일 농금원 1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의 주요 성과와 2026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서해동 원장은 “농업정책보험 규모가 2024년 63조 원에서 2025년 72조 원으로 확대됐다”며 “농업인안정보험 가입 인원이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전반적으로 보험 가입률이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가축재해보험 등 주요 보험 상품의 가입률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가축재해보험 가입률은 2024년 95.4%에서 2025년 96.4%로 1%포인트 상승했다. 농금원은 한우 농가의 보험 가입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한우 표준체중을 16.1kg 상향 조정하고, 보상 개월 수를 32개월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한우 수소 사고 발생 시 월령별 표준체중을 기준으로 보험금을 산정하는 구조를 최근 생산성 향상 현실에 맞게 반영한 것으로, 기준 체중 조정은 국립축산과학원과의 협의를 거쳐 추진됐다. 소 이외 다른 축종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기준 현행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농금원은 2027년을 목표로 비보험작물 재해보험을 시범 도입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과거 보험화 요구가 있었지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상남도 축산연구소(소장 손병국)는 2026년 도내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종돈 550두(검정합격돈 60두, 자돈 490두)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상남도 축산연구소는 도내 우량 종축 보급을 위해 종돈 분양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도부터는 자돈 분양을 새롭게 도입해 분양 범위를 확대하고 농가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25년 종돈 분양농가 17호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4%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종돈 분양은 검정합격돈 분양과 자돈 분양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시군별 안배를 위해 검정합격돈은 시군별 1농가 1두 분양을 원칙으로 하며, 두록 수컷과 버크셔 암·수컷, 두록 암컷 등으로 구분해 분양한다. 분양 대상자는 개체별 가격과 분양 이력을 적용해 선정한다. 자돈 분양은 80일 전후의 거세돈과 암자돈을 대상으로 하며, 방역상의 이유로 농가당 선착순 일괄 분양 방식으로 운영된다. 분양요건은 경상남도 내 축산업 허가 또는 가축사육업 등록을 완료한 도내소재 농가(법인)로, 신청은 농장 소재지 시군 축산부서를 통해 연중 가능하다. 손병국 경상남도 축산연구소장은 “신청 농가에 분양 대상 종돈에 대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설 명절을 맞아 명절 음식에 활용하기 좋은 한우 부위와 특성, 조리 방법, 올바른 보관 요령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한우는 구이용 외에도 국, 전, 찜 등 다양한 조리법에 따라 부위 선택의 폭이 넓다. 가격이나 선호도에 치우치기보다 음식에 적합한 부위를 고르면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우 부위는 대분할 10개, 이를 세분화한 39개 소분할로 나뉜다. 조리 방식에 따라 최적의 맛을 내는 부위가 다르다. 명절 음식에 적합한 부위로는 사태, 앞다리, 우둔, 설도 계열이 꼽힌다. 사태는 근막이 적당히 분포돼 있어 장시간 끓이는 떡국이나 탕국에 활용하면 국물 맛이 깊어지고 식감이 쫄깃해진다. 육향이 진한 앞다리는 곱게 다져 전으로 부치면 풍미가 살아난다. 우둔과 설도는 살코기가 많아 담백한 산적이나 장조림용으로 적합하다. 이들 부위는 영양적 가치도 높다. 100g당 단백질 함량이 약 20~22g으로 풍부하며, 철분과 비타민 B12 등 미량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반면 지방 함량은 4~7g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농촌진흥청은 한우 구매 후 가능한 한 신선한 상태로 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축산 신기술을 신속히 보급하고 농가별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3월부터 ‘2026년 축산현장 맞춤형 종합기술상담’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기술상담은 11월까지 한우·젖소·돼지·닭·염소 등 5개 축종을 대상으로 총 40회에 걸쳐 진행된다. 상담은 소그룹 질의응답 중심의 개별 상담, 신청 농가를 직접 찾아가는 방문 상담, 특정 주제 중심의 강의형 상담 등으로 유형을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농가 여건에 따라 경영, 개량, 번식, 사양관리, 환경, 질병, 조사료, 가공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12월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농협경제지주를 통해 사전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상담 신청을 접수했다. 지난해 종합기술상담에 참여한 농가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종합만족도가 5점 만점에 4.58점을 기록해 전년보다 0.11점 상승했다. 특히 상담 내용을 실제 농장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현업 적용도’가 4.62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상담 유형별로는 농장을 직접 방문해 진행한 현장 기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해 가을 파종 지연과 최근 한파 영향으로 동계 사료작물의 생육 저하가 우려된다며, 월동 이후 철저한 재배 관리를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이 실시한 전국 동계 사료작물 생육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10월 잦은 비로 볏짚 수거와 파종이 지연되면서 일부 재배지에서 생육 부진이 확인됐다. 충분히 생육하지 못한 상태로 겨울을 난 사료작물은 한파와 폭설에 취약해 냉해·습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고, 피해가 누적될 경우 생육 지연이나 고사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월동 후 적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배 관리 적기는 땅이 녹기 시작하는 2월 하순부터 3월 상순이다. 우선 재배지에서는 눌러주기(진압) 작업을 실시해 토양과 뿌리를 밀착시키고, 뿌리 들뜸을 방지해 안정적인 활착을 유도해야 한다. 웃거름 주기는 생육이 다시 시작되는 이른 봄에 실시한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헥타르당 질소 100kg(요소 10~11포), 호밀과 청보리는 헥타르당 질소 60~70kg(요소 6~7포) 살포가 적정 수준이다. 또한 겨울철 폭설과 봄철 강우로 논에 물이 고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꼬를 정비하고, 배수로를 사전에 점검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지난 12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농어촌재생에너지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특위 출범 이후 제1차 회의와 태양광·바이오 분야 소분과 회의를 통해 발굴된 현장의 난제를 공유하고, 농어촌 에너지 전환을 가로막는 규제를 발굴·개선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공급 확대 중심의 기존 재생에너지 정책이 낳은 부작용을 짚고, 주민이 주도하고 소득을 공유하는 ‘햇빛소득마을’ 확산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를 위해 부지·계통·금융을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바이오에너지 분야에서는 의무 부과 중심의 규제 체계를 인센티브 기반의 자발적 참여 구조로 전환하는 방안과 함께, 가축분뇨 고체연료의 원가 보전 대책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 과제도 논의됐다. 농특위 김호 위원장은 “재생에너지는 농어촌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핵심 축”이라며 “특위에서 논의된 규제 개선안이 범부처 협력을 통해 실제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특위 한석우 재생에너지특위원장은 “농어촌 재생에너지의 성패는 주민 수용성과 경제성 확보에 달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농협(본부장 류길년)은 지난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창녕군 방역초소를 방문해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추운 날씨에도 현장에서 방역 활동에 힘쓰고 있는 근무자들에게 방역용품 및 격려품을 전달했다. 이날 류길년 경남농협 본부장과 함께 창녕군 방역초소에는 유동경 창녕군지부장, 김두찬 창녕축협조합장 등이 참여했다. 지난 3일 경남에서는 창녕군 대합면 돼지농가(2천562두) 자돈 폐사 신고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되었으며, 6일에는 거창군 가조면 종오리농가(7천420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였다. 경남농협 류길년 본부장은 “최근 경남에서 ASF와 고병원성 AI 등 가축질병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축산농가와 소비자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경남농협은 지자체와 함께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가축질병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또한, 가축질병 차단을 위해 방역활동을 하는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일반적으로 꿀벌을 깨우는 시기는 입춘(양력 2월 4일)을 전후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으로 여겨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전국에 걸쳐 발생하는 꿀벌 사라짐 현상이 매년 반복되면서 농가들은 부족한 꿀벌 개체수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꿀벌을 깨우는 시기도 그만큼 빨라졌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꿀벌의 겨울나기(월동)를 전혀 하지 않는 사례까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 대해 양봉인들은 꿀벌을 일찍 깨워 그만큼 산란을 많이 받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겨울 추위가 한풀 꺾인 최근 들어 중부권에 있는 양봉 현장에서는 지난해 가을, 겨울나기(월동)에 들어간 꿀벌 깨우기 작업이 한창이다. 하지만 벌통 내검을 진행하는 양봉인의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지난 수년 전부터 이어져 온 꿀벌 사라짐 현상이 올해도 어김없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업계의 상황을 종합하면, 경우의 차이는 있지만 농가마다 대체로 많게는 50%, 적게는 20~30% 정도의 꿀벌 사라짐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지난해 농가들이 꿀벌 분양을 위해 평소보다 사육 군수를 늘려 사육함에 따라 올해는 꿀벌 분양 가격은 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2월 9일부터 4월 9일까지 두 달간 농기자재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부처협업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산업 제조 현장에 적합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국내 기업의 제조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것이 목적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과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산업 수출 활성화사업’을 연계해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농기계, 비료, 농약, 사료, 동물용 의약품, 종자, 시설자재 등을 생산하는 농산업 분야 제조기업이다. 공사는 1차 모집을 통해 약 10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제품 설계와 생산공정 개선을 위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도입 비용과 자동화 장비, 제어기, 센서 등 연동 설비 구축 비용이 지원된다. 총 2억5천만 원 한도 내에서 최대 2회까지 지원하며, 회당 최대 2억 원(지원 비율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제조 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공장에서 생산한 품목이 실제 수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참여 기업은 ‘농산업 수출활성화사업’과 연계해 해외 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은 지난 1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 강경성)와 국내 농식품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계해 농식품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은 농식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종합 지원하는 ‘KF 글로벌 브릿지’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으로 공동 운영한다. ‘KF 글로벌 브릿지’는 해외 바이어 발굴부터 1대1 비즈니스 매칭, 현지 시장조사,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형 해외 진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90개 이상의 해외 바이어와 비즈니스 매칭을 추진하고, 수출 상담 및 계약 성과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농금원은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를 통해 투자한 기업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해외시장 성과가 추가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 연계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KOTRA는 해외 무역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바이어 발굴과 비즈니스 매칭, 현지 행사 운영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립농업과학원 양봉과는 2026년도 한 해를 양봉 현장과 정책을 함께 뒷받침하는 한해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특히 올해는 ‘양봉산업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양봉산업 종합육성대책’을 다시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해이기때문이기도 하다. 양봉산업은 꿀벌의 육종과 사양관리, 벌꿀 생산과 유통까지 여러 단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농식품부·검역본부·농촌진흥청·산림청은 물론 지자체와 양봉농가, 관련 단체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농촌진흥청 양봉과는 2026년에는 현장에 실제 도움이 되는 기술과 정책을 연계하여 성과를 이루겠다는 구성원들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에 올 한 해를 ▲데이터 육종을 통한 현장에서 바로 쓰는 기술 보급 ▲스마트양봉 ‘자동화’를 넘어 ‘의사결정 기술’ ▲병해충은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측’으로 전환 ▲양봉산물 ‘생산’에서 ‘가치’ 확장 ▲현장과 함께 가는 정책·홍보·인재 육성 등을 올해 주요 사업 목표로 삼았다. 첫 번째 중점과제로는, 수요자 맞춤형 꿀벌 육종·보급 체계 강화를 꼽았다. 지난해에는 꿀벌 국가보급체계를 통해 로열젤리 우수품종 ‘로열킹’을 양봉농가에 처음으로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