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기자] 한상미 과장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양봉과·한국양봉학회장 1. 인류와 꿀벌의 공존을 논의하는 지구적 협력의 장 2.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세계적 연구·정책의 흐름 3. Apimondia 2025, 꿀의 진정성을 말하다. 4. 유럽의(덴마크) 벌통 앞에서 본 우리 양봉의 현재와 나아갈 길 세계양봉대회(APIMONDIA)의 핵심 목표인 ‘건강한 꿀벌 사육과 지속 가능한 벌꿀 생산’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이 메시지는 분명히 전달됐다. “우리는 어떤 연구와 시스템으로 이 산업을 지켜갈 것인가”라는 질문이다. 유럽에서는 꿀벌을 단순한 ‘화분매개 곤충’이나 ‘벌꿀 생산가축’으로 보지 않는다. 특히 친환경·유기농업 선도국이자 동물복지 의식이 높은 덴마크의 양봉 현장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첫째, 지역 밀원을 기반으로 한 로컬 양봉과 숙성꿀 생산 전략이다. 우리나라 벌꿀 제도와 시장에서 사양꿀과 농축꿀은 늘 논쟁의 대상이다. 하지만 덴마크에서는 숙성꿀만이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뢰로 맺어진 단 하나의 선택지다. 우리나라 역시 벌꿀 유통의 60% 이상이 양봉농가와 소비자 간 직거래로 이루어진다. 이는
[축산신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기후변화와 꿀벌 실종 현상으로 시름이 깊어진 양봉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올해 총 6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필수 기자재인 벌통과 꿀벌 먹이원인 화분 등을 지원해 양봉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원 사업은 겨울나기(월동) 기간에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거나 폐사하는 현상이 빈번해짐에 따라 어려움이 가중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주요 지원 사업으로는 꿀벌의 먹이가 되는 화분(꽃가루) 지원에 1억9천만원, 노후화된 벌통 교체 및 지원에 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외도 소초광을 비롯한 각종 양봉 기자재 구입비로 1억9천만원을 배정하고 말벌퇴치 장비와 벌꿀 생산에 필요한 저온저장고, 채밀카, 설탕사료 용해기 등을 지원해 노동력 절감과 품질 고급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정읍시에 등록된 양봉농가는 1월 기준 총 206 농가로, 서양종 꿀벌 사육 농가 192곳, 토종(한봉) 꿀벌 사육 농가는 12곳, 혼합 사육 농가는 2곳으로 알려졌다. ■정읍=김춘우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새해 벽두부터 지역 취약 계층을 위한 나눔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한국양봉협회 청도군지부(지부장 김보곤)는 지난 7일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 취약 계층에게 전해 달라며, 관내 양봉농가가 생산한 천연꿀 1천54개(1천500만원 상당)와 프로폴리스 200개(300만원) 등을 이날 청도군에 전달<사진>했다. 양봉협회 청도군지부 회원들은 매년 벌꿀 기탁을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이번에 전달된 양봉산물인 벌꿀과 프로폴리스는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 취약 계층에게 전달된다. 김보곤 지부장은 “주변의 소외된 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 도움이 되는 지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하수 청도군수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벌꿀과 프로폴리스를 기부해 주신 청도군 양봉협회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군에서도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업계에 기후변화에 의한 생산량 감소, 장기 불황에 따른 소비 부진, 병충해 확산 및 꿀벌실종, 자연재해, 벌꿀 시장개방 압력 등 전방위적인 위기가 겹치면서 이를 대처할 방안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양봉업계에 따르면 산업 육성과 농가를 보호해야 할 주무 부처인 농식품부는 제 기능과 역할은 뒷전이고, 미온적인 대처로 애꿎은 농가에 혼란과 고통이 전가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정부의 무관심 속에 지난 한 해 동안의 벌꿀 수입량은 양봉 역사상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정도다.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수입 벌꿀에 부과되던 관세가 2025년 64.8%에서 매년 12.6%가 하락해 올해는 48.6%로 적용됨에 따라, 국산 벌꿀 시장 경쟁력은 해를 더할수록 악화하고 있어 국내 농가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오는 2029년부터는 베트남산 수입 벌꿀에 부과하던 관세가 완전히 철폐된다. 최근 식약처 수입식품정보마루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벌꿀류 총수입량은 전년대비(1천943톤) 27.3%가 증가한 총 2천474톤으로 집계됐다. 이를 드럼(288kg 기준)으로 환산하면, 무려 8천600드럼에 육박
[축산신문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5일부터 서울·인천·경기권역을 필두로 오는 15일 제주권역까지 ‘2026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 및 제34대 전국 대의원 선출’을 위한 2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전국 9개 권역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조합사업 간담회는 지난 한 해 조합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조합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올해 조합사업 설명과 함께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 앞서 한국양봉농협은 지난해 11월 제3회 임시총회를 열고 최근 권역별 조합원 숫자 변동에 따라 서울·인천·경기권역 대의원 정수 1명 줄이고, 반면에 조합원 숫자가 늘어난 경북·대구권역에 대의원 정수 1명 늘려 총 14명으로 추가 조정한 바가 있다. 이에 양봉농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앞서 제34대 대의원 선거 일정을 공고하고, 입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그 첫 일정으로 지난 5일 서울 용산 소재, 피스앤파크 컨벤션<사진>에서 서울·경기·인천권역을 시작으로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날 선거를 통해 서울·인천·경기권역 총 9명(여성 대의원 몫 포함)의 대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서울·인천·경기권역 9명의 대의원을 선출하는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한국양봉협회 충북도지회(지회장 직무대행 서근원)는 구랍 29일 충북농업기술원 대회의실에서 엄주광 충북도 축산과장, 박근호 양봉협회장을 비롯해 시군지부장과 회원농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제48차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 행사는 앞서 김병철 충북도지회장이 개인 일신상의 이유로 지회장직을 자진 사임의 뜻을 전해옴에 따라 충북도지회는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하고, 회원들의 추천을 통해 최정인 양봉협회 전 음성군지부장<인물사진>을 차기 충북도지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개회사에서 서근원 직무대행은 “우리 충북도지회 사정으로 도지회장 선출을 이번 총회에 진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집행부가 선출되면 전국에서 으뜸가는 충북양봉협회가 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축사에 나선 엄주광 충북도 축산과장은 도지회 회원들을 격려한 뒤, “양봉산업은 꿀을 생산하는데 그치지 않고 농작물 결실을 돕고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는 등 농업과 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 밀원 면적 감소, 월동피해 등 양봉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북도에서는 건강한 꿀벌을 육성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북 부안 ‘고성산양봉원’ 잘 정돈된 양봉장 모습 바야흐로 요즘은 인공지능(AI)의 시대이다.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분야에 활발하게 적용되면서 대격변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국내 양봉산업이 갈 길은 아직 멀어보인다. 현재 국내 양봉 기술은 아직 초입 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특히 1차 산업 중에도 양봉산업은 타 농업과 축종에 비해 기술 개발과 보급은 더딘 상태다. 여기에 더해 우리나라의 농촌 인구 고령화는 이미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다. 국내 양봉산업도 매한가지로, 젊은 피 수혈이 가장 시급히 요구되는 산업으로 전락했다.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양봉관리 더군다나 양봉업은 고령화 비중이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꿀벌 질병 및 병충해 문제, 이상기후와 꿀샘식물(밀원수) 감소 영향 등으로 꿀 생산량은 매년 줄어들어 농가가 안정적인 생계마저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최근 스마트 양봉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전국적으로 시범 사업이 추진중이다. 무엇보다 스마트 양봉은 기후변화와 일손부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첨단 농업기술로, 앞으로 더 많
[축산신문 기자] 2026년 양봉산업은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한-베트남 FTA 체결에 따른 벌꿀 수입 관세 완전 철폐 시한이 2029년으로 불과 3년 앞으로 다가왔고, 2027년 양봉산업 종합대책 갱신을 앞두고 있어 2026년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다. 양봉산업은 단순히 벌꿀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화분매개를 통해 약 6조원 이상의 농업생산 가치를 창출하고, 생태계 보전이라는 중요한 공익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 불안정, 밀원수 감소, 꿀벌 질병 확산 등으로 산업 기반이 흔들 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개방 본격화…품질 경쟁력이 생존 열쇠 한-베트남 FTA는 양봉산업에 가장 큰 도전 과제다. 2029년 관세 완전 철폐를 앞두고 베트남산을 비롯한 수입 벌꿀의 국내 시장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벌꿀 수입 물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양봉농가의 생존을 위해서는 고품질 벌꿀 생산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1992년 쇠고기 수입 자유화 당시 한우산업이 등급제 시행 확대와 신토불이 마케팅으로 위기를 극복한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 또한, 현재 이원화되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응애 및 기타 기생충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었던 ‘아미트라즈’ 성분의 꿀벌응애 살비제(응애약)가 결국 저항성 내성 문제로 인해, 올해부터 정부가 지원하는 보조사업 품목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양봉업계는 물론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업체 일각에서는 “정부가 문제의 본질적 원인 해결에는 소홀하면서, 응애 방제 약품만 지속적으로 규제한다”고 불만이 거세게 터져 나오고 있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2023년부터 ‘플루발리네이트’ 성분에 대한 저항성 꿀벌응애를 확인하고, 현재까지 해당 성분의 살비제에 대해 지원을 중단한 상태다. 여기에 더해 올해부터 아미트라즈 성분마저 지원에서 배제할 경우, 살비제 생산·공급 업체를 비롯해 양봉농가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꿀벌응애 방제 방법으로 정기적 밀도 점검을 통해 수벌방 이용, 열처리 등 비 약제를 처리하는 물리적 방법과 더불어 플루발리네이트, 아미트라즈, 쿠마포스와 같은 화학적 방법, 친환경 물질인 개미산(기화), 옥살산(흘림·훈연) 등을 활용해 왔다. 이처럼 ‘플루발리네이트’ 성분에 대해 저항성 꿀벌응애가 나타남에 따라, 그동안 정부는 ‘아미트라즈’, ‘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병오년 새해를 맞아 조합사업 운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매년 실시하는 ‘2026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를 오는 5일부터 서울·인천·경기지역을 필두로 이달 15일 제주 지역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에서는 오는 2월 28일 제33대 대의원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앞으로 지역조합원을 대표해 임기 2년을 이끌어 갈 제34대 신임 대의원 총 69명을 선출하게 된다. 첫 일정으로 오는 5일 용산구 소재, 피스앤파크컨벤션 3층 로얄홀에서 서울·인천·경기지역(8명 여성 대의원 1명 포함) 등 총 9명의 대의원을 뽑는 선거와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어 6일에는 강원 지역으로 원주시 소재, 원주 인터불고 1층 루비홀에서 진행되며, 7일은 충북 지역으로 충주시 소재, 호텔 더베이스 1층 크리스탈홀에서 개최한다. 또한 8일에는 경북·대구 지역으로 안동시 소재, 안동 그랜드호텔 2층 그랑포레홀에서, 9일에는 경남·부산·울산 지역으로 창원시 소재,그랜드머큐어 엠버서더 2층 그랜드볼룸홀에서 개최된다. 이어 12일에는 충남·대전·세종 지역으로 대전시 호텔선샤인 5층 그랜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산업은 농업·생태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침에 따라 최근 이상기후 대응, 꿀샘식물(밀원수) 확대, 스마트 양봉기술 도입, 병해충 관리 강화 등 다각적 접근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이 시급한 과제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국내 양봉산업 활로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법적·제도적 기반 강화, 농가 경영 안정 지원,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확대,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주요 관건으로 떠오른다.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 “베트남산 벌꿀 완전 개방 대응 실질대책 강구”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정현조)는 구랍 23일, 창녕군 소재, 경화회관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을 결산하는 한편, 향후 산업 대응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근호 양봉협회장과 각 지역 지회장, 성낙인 창녕군수, 박동서 경남도 축산과장, 김두찬 창녕축협조합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남 양봉산업의 현안을 함께 공유했다. 정현조 지회장은 개회사로 “양봉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지회와 시·군 지부가 긴밀히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한국양봉협회 경남지회(지회장 정현조)는 ‘12월 21일 허니데이(Honey Day)’를 맞아 지난 12월 24일, 창원시 정우상가 앞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한 벌꿀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허니데이는 매년 12월 21일을 벌꿀과 양봉산물이 지닌 산업적·공익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로, 경남지회는 연말 시민 유동이 집중되는 도심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중심으로 한 현장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봉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이정곤 경상남도 농정국장과 박동서 축산과장도 함께해 벌꿀을 비롯한 다양한 양봉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양봉산업이 생태계 유지와 환경 보전에 기여하는 공익 산업임을 강조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벌꿀 시식과 홍보 자료 배포가 병행됐으며, 시민들은 양봉산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국산 벌꿀 소비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가 부각되는 가운데, 양봉산업이 수행하는 생태 보전 기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정현조 지회장은 “허니데이는 양봉산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앞으로도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