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 육계업계가 초복 성수기를 맞아 급증하는 닭고기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요 육계 계열화업체들은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신선하고 안전한 닭고기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육계 대표 계열화업체인 하림은 지난 18일 익산과 정읍 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닭고기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림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생산량을 최대로 확대하는 동시에 식품 안전과 위생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림 외 다른 계열화업체들 역시 유사한 상황으로, 닭고기 수요 증가에 발맞춰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통상적으로 복 특수는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 편으로, 육계업계는 올해 복 특수는 초복 당일보다 극심한 폭염이 이어졌던 7월 초에 이미 발생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육계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7월 초부터 비가 적게 오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닭고기 수요가 늘어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초복 직전에 전국적으로 폭우가 내리며 많은 피해가 발생했던 점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오른쪽)이 지난 21일 이번 집중호우로 30여두의 소를 잃는 등 침수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 상면 소재의 낙농가를 방문해 위로했다. 지자체 관계자로부터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축사 시설과 가축피해 현황을 보고 받고,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지자체와 농협 등 관계기관에 피해 조사를 빠르게 진행해 재해보험금 및 복구비를 지급하고, 폐사축 처리, 피해가축에 대한 수의 진료 및 사료 지원을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용덕 축산정책관도 함께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국회입법조사처(처장 이관후)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비관세조치 협상 카드가 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난 16일 입조처가 발표한 ‘트럼프 관세 협상과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련 쟁점’보고서를 통해서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8월 1일)을 앞두고 축산업이 한미통상협상 희생양이 될까 관련 업계의 우려가 큰 가운데, 국회도 이를 염려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비관세조치 분야 의제(미국과의)에는 한국의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가 포함돼 있다. 때문에 트럼프 관세 협상에서 한국의 대응 방향을 논하는 데 있어서 주요한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협상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3월 미 무역대표부(USTR)가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 Report, 2025년)’에서 한국의 비관세장벽 중 하나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를 명시한 바 있고, 이어 지난 5월 한미 장관급 협의에서도 비관세조치 분야에 ‘한국의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입조처는 ‘30개월령 이상 미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체결 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민생회복지원금이 축산물 소비 불을 지피기에는 다소 힘이 달릴 것이라는 축산물 가공업계 전망이다. 한 가공업체는 지난 21일 “오늘부터 지원금 지급이 시작됐지만, 일부 준비물량 외에는 추가발주가 없다. 오히려 지난주 폭우가 외식소비 감소 등 축산물 소비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코로나19 지원금 때와는 사뭇 시장 분위기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다른 가공업체는 “돼지고기의 경우, 출하가 급감해 축산물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재고적체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소비부진 속 일부 업체는 추석명절 대비, 벌써 갈비 냉동생산을 늘리고 있다. 전반적으로 지원금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우고기 소비시장에서는 지원금 기대감이 다소 깔려있다. 이에 따라 자육가격도 추가상승했다. 다만, 워낙 경기침체 골이 깊은 만큼, 지원금만으로는 한우고기 소비를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다. 대형마트 할인행사 등이 뒷받침될 때 실제 한우고기 소비 진작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송아지설사병 피해는 크다. 한우, 젖소 등 소농장에서는 여전히 송아지설사병 때문에 그 귀한 송아지를 잃고 있다. 증체지연 등 생산성 저하도 심각하다. 게다가 송아지설사병은 국내 소농장에 만연해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처는 미흡하다. 인식도 낮다. 이대로 놔둬서는 안된다. 전문가들은 송아지설사병만 잘 막아도 생산성·경쟁력은 물론, 농가 수익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진단한다. 해결책은 있다. 이번 ‘송아지설사병, 답을 찾다’ 기획특집이 송아지설사병 피해를 최소화해 소산업 발전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 크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병원체 다양해…백신 접종·면역증강제·빠른 초유 급여 필수 ‘흔하지만 무서운 질병’ 농가 인식 제고…교육·홍보 강화해야 유한상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송아지설사병, 요네병 등 소 질병 권위자다. 초대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장을 역임했다. 올해는 한국우병학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송아지설사병은 고질적이면서도 가장 피해가 큰 소 질병이다. 송아지가 폐사한다면 그 이유 맨앞에 선다. 현실적으로 구제역, 럼피스킨보다 더 무섭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송아지설사병을 이겨낼 때, 비로소 농가 수익 개선은 물론, 국내 소산업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아지설사병은 발생원인이 많다던데. 면역력이 약한 어린 송아지에서 발생합니다. 병원체는 다양합니다. 로타, 코로나 등 바이러스, 대장균, 살모넬라 등 세균, 그리고 콕시듐, 크립토스포리듐 등 원충이 있습니다. 사료, 이동, 환경불량 등에 따른 스트레스도 발생 원인이 됩니다. 증상은 사람 설사와 유사합니다. 질병명처럼 변에 수분이 많은 설사를 유발합니다. 송아지에서는 탈수, 체온 저하 현상, 침울, 식욕 감소 등이 나타납니다. -그 피해는. 송아지설사병은 폐사율이 매우 높습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단바이오텍 ‘아이지락 8020’ 난황항체 특허기술·고함량 초유 결합 송아지설사·호흡기질환 두 토끼 잡아 고함량 초유도 함유…기관·대학 예방 효과 입증 치료제로도 각광…가성비 우수해 농가 필수품 단바이오텍(대표 박종배)이 내놓고 있는 ‘아이지락 8020’에는 특허받은 난황항체와 고함량 초유가 결합돼 있다. 이를 통해 송아지설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호흡기질환을 예방한다. ‘아이지락 8020’ 핵심은 단바이오텍이 독자 개발한 특허기술에 있다. 단바이오텍은 송아지설사 원인균에서 병원성 항원을 생산하고 이들에 대한 난황항체를 만들어내는 다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아이지락 8020’은 대장균, 살모넬라, 로타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송아지설사 원인균에 특화된 난황항체를 고활성으로 함유하게 됐다. ‘아이지락 8020’ 송아지설사 예방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농촌진흥청은 ‘송아지설사병 예방 치료용 난황항체 개발연구’를 수행했다. 결과, 출생 직후부터 5일령까지 초유와 난황항체를 함께 섭취한 송아지군에서의 설사 발생률은 6.7%, 초유만 섭취한 대조군에서는 39.4%로 나타났다. 14일령까지 누적 설사 발생률은 각각 28.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농가가 꿀벌응애 방제에 팔을 걷어 붙였다. 꿀벌응애가 양봉농가에 가장 큰 손실을 가져다주는데다 지금이 방제의 적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양봉 농가들 사이에서는 양봉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힘들어하는 점을 병해충 관리를 꼽고 있다. 꿀벌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꿀벌응애류와 말벌류 퇴치가 어려운 만큼 피해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탓이다. 꿀벌응애는 ‘바로아응애(Varroa mites)’와 ‘가시응애(Varroa destructor)’로 나뉜다. 꿀벌응애는 평균 20°C에서 30°C 사이의 온도 범위에서 활동이 활발하고 번식률이 높아진다. 알에서 성충까지 단 5~7일 만에 성장하며, 꿀벌보다 번식 속도가 빠르고 5종의 바이러스를 전파해 꿀벌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꿀벌응애는 꿀벌의 몸에 기생하며 번식과 활동을 방해하는 대표적 해충으로, 유밀기가 끝난 여름철에 제때 방제하지 않으면 겨울나기(월동) 중 꿀벌집단 폐사로 이어진다. 또한 각종 꿀벌 질병과 바이러스를 옮겨 양봉산물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범이기도 하다. 따라서 꿀벌응애를 방제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여왕벌이 산란하지 않아 번데기가 없는 1~2월 봄벌 시작 시기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산업은 최근 이상기후와 꿀벌집단 폐사 및 실종 사태, 꿀샘식물(밀원수) 부족, 꿀벌 질병 및 병해충 확산, 수입꿀 급증 등으로 양봉산업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하나의 해법으로 스마트 양봉이 국내 양봉산업의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단순히 벌통을 관리하던 전통 양봉에서 벗어나, 사물인터넷(IoT), AI, 센서 기술 등을 활용해 적은 노동력을 통해 꿀벌을 보다 효율적이고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농업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고령화 등에 따른 농업생산 인력 확보는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더군다나 양봉업은 타 농업에 비해 고령화가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만큼 스마트 양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벌통에 센서를 설치하면 벌통 내부의 온·습도는 물론 무게, 꿀벌의 활동, CO₂ 농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과 데이터 제공을 통한 꿀벌의 건강 상태와 꿀 수확 시기를 파악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평시에도 양봉 현장 주변 상황을 CCTV를 통해 실시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포커스- 수입 벌집꿀서 '파라핀' 검출에 들끓는 양봉업계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최근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수입산 불량 벌집꿀 퇴출을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는 최근 수입산 벌집꿀 일부에서 석유계 화합물인 ‘파라핀’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져 국내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봉협회는 국내 관련 유통업계에 수입산 벌집꿀 사용을 자제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국산 벌집꿀 사용을 당부했다 성명서 내용을 정리하면, ‘핫한 벌집꿀’ 먹방 인기에 수입 2만% 폭증…일부선 파라핀 검출, 안전 괜찮나! 한 뉴스 기사 제목이다. 위 제목처럼 현재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큰 인기를 끌면서 함께 첨가해 먹는 벌집꿀 수요도 함께 폭증하였다. 이에 관련 업체들은 국내에서 생산된 벌집꿀을 외면하고, 값싼 수입 벌집꿀로 시선을 돌리는 과오를 범하고 있다. 그 결과, 벌집꿀의 수입량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1만4천326% 증가하였으며, 이는 국민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다. 왜 그런가 하면, 최근 수입된 일부 벌집꿀에 석유계 화합물인 ‘파라핀’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종합 식품기업인 오뚜기가 최근 ‘벌꿀등급제’를 통한 프리미엄 ‘1등급 벌꿀’인 아까시벌꿀과 야생화꿀 2종<사진>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1등급 벌꿀’은 벌꿀등급제 핵심 평가 요소인 탄소동위원소비 수치를 아까시 벌꿀 -25‰(퍼밀) 이하, 야생화 벌꿀 -24‰ 이하로 낮춰 꿀의 순도를 입증받은 제품이다. 탄소동위원소비는 벌꿀의 구성 성분인 탄소를 이용해 벌꿀의 순도를 판단하는 지표로, 벌꿀의 순도가 높을수록 탄소동위원소비 수치가 낮아지며, 천연꿀과 사양꿀을 구분하는 데 활용된다. 또한 지난 2023년부터 본격 시행된 ‘벌꿀등급제’는 국산 천연꿀을 대상으로, 꿀의 생산과 소분 과정에서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공정 요인과 꿀의 품질을 검사해 등급을 판정하는 제도다. 꿀의 수분 함량, HMF(Hydroxy Methyl Furfural), 향미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품질 기준을 제시한다. 해당 제품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탄소동위원소비 1+등급/1등급 판정기준인 -23.5‰ 이하 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1등급 벌꿀’은 1961년 설립된 국내 최대 벌꿀 전문 농협인 한국양봉농협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사)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초복을 앞두고 폭우와 수해로 지친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건강을 전하기 위해 ‘사랑의 토종닭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협회는 지난 18일 충남 당진시노인복지관에 토종닭 200마리(약 320kg, 250만원 상당)를 기부하고, 직접 조리해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며 여름철 면역력 증진을 위한 따뜻한 한 끼를 대접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고유 음식 재료인 토종닭의 가치를 알리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사랑의 토종닭 나눔’은 닭고기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10년 넘게 이어져 온 대표적인 나눔 사업이다.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연일 이어진 비로 지친 마음에 따뜻한 식사가 위로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오랜 세월 나라와 가정,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의 은혜에 진심을 담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토종닭협회는 이번 당진시 행사를 포함하여 앞서 이천 청미노인복지관, 김제 용지연세요양원, 애린양노원, 김제지구촌마을 등 총 5개 복지시설에 걸쳐 ‘사랑의 토종닭 나눔’을 순차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