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경 수의사베토퀴놀코리아(주)최근 축산선진국에서는 기존 MIC(최소억제농도) 개념으로부터 MPC(내성균 억제농도) 신개념의 항생제 치료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MIC 개념의 치료가 감수성균을 타겟으로 한다면, MPC는 살균제의 경우 MIC의 2~4배에 해당하는 농도로서 감수성균 뿐만 아니라 1차 내성균까지 살멸하고 또한 내성균의 발생까지 억제하는 농도이다. 같은 균주라도 MIC의 분포는 다양하다. MIC 값이 높은 저항성 균일수록 기존 MIC 개념의 항생제로 살멸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또 MIC 이상, MPC 이하의 구간을 내성균선택 농도 역(MSW)이라고 하는데 병원체가 이 구간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내성균의 선택적 증식이 발생하여 다음 번 항생제 치료의 실패로 이어진다. 가축의 항생제 내성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제
박순흠 지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 경북도지회조사료 작업용 랩 구입비용의 30%를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다. 자급 조사료를 생산하는 농가의 입장에서는 매우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일부 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대해서만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현재 사료용 랩의 구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업체는 3개 업체로 제한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외 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구입하고 싶어도 농가들은 지원비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선택이 제한될 수 밖에 없다. 양축농가 선택의 폭을 넓히고 업체의 자유로운 경쟁이 가능토록 유도한다면 가격 인하는 물론 제품의 품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모쪼록 의지를 가지고 자급조사료를 생산하는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제도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
이지영 수의사(주)신일바이오젠다음달 2일 수의사처방제가 실시된다. 불과 일주일을 남겨두고 있다.제도시행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해석상 오해가 불거지는 등 혼선이 야기되는 경우가 있다.물론 정착과정에서 이것들이 어느정도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도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동물약품 제조사나 판매점, 농가 등은 처방제에 담겨있는 문구 하나하나에 부담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다.특히 동물약품 유통구조 변화에 따라 동물약품 제조사는 실익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제도라는 것이 여러 손질을 거치면서 다듬어지게 된다. 처방제 역시 시행과정에서 지속적인 보완과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 축산물의 경쟁력 확보 그리고 국민보건 향상이라는 도입취지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수의사처방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기를 바란다.
이재호 대표도암농장한우농가들의 경영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실정이다.산이 깊으면 골이 깊다는 것은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이다. 몇 년전 한우업계는 높은 산을 오른 바 있다. 하지만 높은 산을 경험한 이후 끝 없는 골짜기에서 갈피를 못잡고 헤메고 있는 것이 지금 한우업계의 현실이다.때문에 지금 한우농가들이 올바른 길로 가기 위해서는 길잡이가 필요하다. 정부나 농협이 그 역할을 해줘야 할 것이다. 농가 스스로 헤쳐나오기 어려운 너무 깊은 곳까지 갔기 때문이다.이 시점에서 한우농가들이 더 깊은 골짜기로 들어간다면 이는 한우업계 뿐만 아니라 농업·농촌사회에서도 큰 문제로 확대될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주길 바랄 뿐이다.
김재필 팀장농협안심축산분사 마케팅팀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이 새정부의 국정과제로 꼽히면서 유통업계의 노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축산농가들도 유통구조 개선으로 생산노력에 상응하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 소비물량이 늘어나는 계기가 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다.그럼 축산물 유통구조를 혁신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는 바로 포장육 유통 확대와 정착일 것이다. 현재의 지육 또는 정육 단위 유통을 부분육, 포장육으로 전환한다면 축산물 유통구조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위생안전성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축산물을 부위별로, 등급별로 규격화된 다양한 포장재에 담아 유통한다면 이력제의 효율적인 시장접목도, 원산지 둔갑판매의 근본적인 차단
최성현 부장대한한돈협회 정책기획부축산업 전업화 추세와 함께 투자금액도 급증하고 있다. 양돈의 경우 이같은 추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더구나 FTA시대에 생존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시설투자가 불가피한 만큼 2세경영이 이뤄지지 않는 한 투자금액 환수는 기대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하지만 축산업에 적용되는 상속관련 세제는 너무나 비현실적이다. 우선 자산의 300억까지 가능한 가업상속 공제의 경우 축산업은 제외돼 있다. 영농상속 공제만 가능토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영농상속 공제도 농지와 초지에 국한돼 있다. 그러다보니 전업규모 농장의 2세경영인은 상속세를 납부하고 나면 생계조차 유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축산업도 가업상속 공제가 가능토록 하거나 영농상속 공제 범위를 확대하는 세제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윤경용 주무관경기도 축산정책과경기도는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낙농체험목장을 총11개소를 조성했다. 첫해에는 체험객 수가 1만2천명 수준이었으나, 2012년도에는 12만4천명이 찾아 2011년 FMD 피해로 어려움을 겪던 낙농업계에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경기도로 부터 지원을 받은 낙농체험목장은 체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구축하고, 체험목장(밀크스쿨)에서는 ▲치즈, 아이스크림 만들기 ▲우유짜기 ▲송아지 젖먹이기, 건초주기 등 자연과 우유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생생한 체험이 가능함에 따라 2012년 하반기만 6만7천여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시민들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또한 축산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자연친화적 ‘밀크스쿨’ 조성을 통하여 관광자원 인프라 구축과 아름답게 변화된 축산농가를 적극 홍보
김봉석 전무한국낙농육우협회2013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오는 9월25일부터 28일까지 대구광역시 EXCO에서 개최된다.주관을 맡은 낙농육우협회는 행사준비를 위해 회장 이하 전 직원이 전 방위로 뛰었다. 그 결과 6월말 기준 유료부스 676개를 달성했고, 행사 전까지 700부스 이상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업체가 참가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박람회 전시를 원하는 업체 중 아직 참가신청을 접수하지 않은 업체는 신청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협회는 이제부터 내실있는 박람회가 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움직일 계획이다. 다양한 세미나와 시연회, 체험행사 등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만족도가 높은 박람회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모든 준비는 순조롭다. 이제 남은 것은 축산농가 및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다. 많
박종균 팀장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축산법에 의한 축산업허가제가 지난 2월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일정규모의 축산농가와 축사시설을 출입하는 종사자는 의무적으로 교육을 이수해야만 한다. 특히 올해까지 교육을 이수해야할 대상은 사육시설 규모가 기업농규모의 농가(소 1,200㎡/돼지 2,000㎡/닭·오리 2,500㎡ 초과)와 허가제 기준에 못 미치는 등록 대상인 소규모농가(소 300㎡/돼지·닭·오리 50㎡이하) 등이고 그 외 사육 농가는 내년까지 이수하면 된다. 또한 차량종사자도 반드시 교육을 이수해야만 시·군·구에 등록할 수 있다. 간혹 교육을 이수하지 않고 가축사육업에 종사하거나 차량을 운행하게 되면 관련법에 의거 벌칙과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됨을 유념해야 한다. 따라서 이제 축산관련종사자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시기
이선우 부장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최근 육류유통수출협회가 육가공업체와 양돈농가간의 돼지거래 기준가격을 현행 박피가격에서 탕박가격으로 전환하기로 의결했다. 돼지 도축이 대부분 탕박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극히 적은 박피 돼지 가격을 거래 기준으로 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도 가격 변동 폭이 너무 심해 외식 체인점이나 식당 등 최종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수입 돼지고기와 경쟁하기 위해서도 탕박가격 기준이 합리적이라는 것이다.또한 지난해부터 정부나 공공기관 등 대다수 관계기관에서는 대표가격을 탕박가격으로 적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탕박가격이 돼지거래 기준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한승은 대표바이오민코리아장마철이다. 아무래도 장마철에는 날씨가 덥고, 습기가 많기 때문에 곰팡이와 곰팡이독소가 활개치기 십상이다.곰팡이에 오염된 사료를 가축들이 섭취하게 되면, 구토와 설사, 증체량 저하, 번식장애, 면역력 감소 등 상당한 손실을 입게 된다.곰팡이독소는 사료의 영양가치를 뚝 떨어뜨린다. 병원성 미생물, 바이러스가 함께 존재하면, 약물 효과를 저하시키게 된다. 곰팡이독소는 여름철, 장마철에만 있는 게 아니다. 연중 4계절 내내 존재한다. 게다가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기 때문에 속절없이 당하기 일쑤다.깨끗하고 안전한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장마철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내는 가장 빠른 길이다. 사료라인, 빔 등을 깨끗이 청소해 곰팡이와 곰팡이독소 피해를 미리 막아내야 한다.항곰팡이제, 곰팡이독소제거제 등 관련제품
이상목 과장대한양계협회난가의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6월18일 현재 수도권 특란 가격은 개당 125원으로 조사됐다.지난해 불황의 장기화로 많은 타격을 입은 농가들이 올해 초 입식을 자제하자는 움직임이 일었고 난가가 잠시 회복세를 보이자 다시 입식 열기도 회복된 것이다.하지만 앞으로 여름철 비수기에 접어드는 데다 휴가철과 여름방학이 시작됨에 따라 소비량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못한 상황이다.지난해 겪었던 불황이 다시 찾아오지 않기 위해 좋지 못한 시세를 고려해 농가들의 계획적인 생산이 필요한 시점이다.특히 농가에서는 경제성이 떨어지는 계군의 조기도태를 통해 경영비 절감과 사육수수 감축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