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방역 권한 지방분산 보완… ‘통합지원기관’ 자리매김“중앙정부의 ‘손발’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고객감동을 최우선하는 조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입니다.”지난 6일 취임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이하 방역본부) 배상호 본부장. 그는 작은정부 지향추세에 따라 방역은 물론 검역, 위생 등 그 사업영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에 명시된 기능은 정부 보조기관”이라며 방역본부의 성격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다. 2종 가축전염병의 경우 방역본부 주도하에 근절할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이 역시 부여가 이뤄져야 가능하다고 설명한다.“모든 위생방역에 대한 권한이 중앙에 집중돼 있는 선진국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지방분산화 돼 있는게 현실입니다. 중앙집중 조직인 방역본부가 그 단점을 보완, 위생방역시스템이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이를위해 풍부한 행정 및 실무경험을 갖춘 각 도 본부장들의 역할을 보다 확대, 해당지자체와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다.그러면서도 방역본부는 ‘대민 봉사기관’ 인 만큼 관료화 돼서는 안된다는 신임 배상호 본부장은 “고객감동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직원들의 자질향상과 교육, 홍
남미산 쇠고기 등 구제역 지역화 평가 추진GMO 안전관리·표시제도 개선방안 마련세계 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교역이 자유로워지면서 위생 및 안전을 위한 검역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에 발생하는 각종 질병을 미연에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검역의 중요성은 새삼스럽지 않음이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농림수산식품부는 ‘국경에서 가정까지’ 안전한 먹을거리를 국민에게 공급하는 한편 검사 검역·강화로 유해식품을 막아내도록 하기 위해 아예 표시검역과를 신설했다.이번에 신설된 표시검역과장에 부임한 장기윤 과장은 “동축산물 검역 뿐만 아니라 식물검역, 수산물 검역·검사까지 총괄하게 된 만큼 유기적으로 통합·관리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다.장 과장은 AI 및 구제역 특별방여기간 중 검역관 증파 및 탐지견을 집중 투입하여 해외여행자 휴대품 검색 등 동물검역을 강화하겠다는 것.장 과장은 수입전 농축산물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철저한 수입위험분석을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동식품을 수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남미산 쇠고기 등에 대한 구제역 지역화 평가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장 과장은 수입단계별 현장검사,
돈열·소모성 질환 등 근절 전방위 지원책 모색구제역·AI 재발방지 강도 높은 방역정책 수행 “방역이 제2의 국방이란 말을 새삼스레 거론하지 않더라도 최근 빚어진 이른바 ‘신종 플루’로 인한 양돈업계의 어려움이 방역의 중요성을 잘 말해 주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돼지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지만… 그러나 건강한 가축, 건강한 축산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키면서 동시에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는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를 대국대과 체제 조직으로 개편하면서 자원순환팀장으로 일해오던 이상수 팀장이 동물방역과 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가진 첫 일성이다.이 과장은 ‘동물방역과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차단방역을 통한 질병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가축의 생산성 향상은 곧 가축방역과도 통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가축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해야 함을 역설한다.이를 위해서는 ‘소독을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구제역 특별방역’으로 악성질병이 침범할 수 없게 물 샐 틈 없는 차단방역과 특히 오는 2010년까지 돼지 열병 근절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우리의 돼지고기를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토록 해야 할
자조금 필요성 적극 홍보…도계장·산란인 ‘협업’ 중요“홍보와 계몽이 계란소비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입니다.이상호 초대 산란계자조금 관리위원장은 “일본의 1인 계란소비는 330여개, 덴마크는 270여개인 반면 우리나라는 200여개에 그치고 있다며 “산란계자조금이 계란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거출이 도계장을 거치는 간접방식인 만큼 자조금은 도계장과 산란인들이 함께 그려가는 한폭의 그림과 같다. 누구하나 붓끝을 잘못 움직인다면 지금까지 만들어왔던 작품이 망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산란계자조금은 타 축종에 비해 적은 금액으로 사업을 이끌어 가야 한다며 “소비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자조금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라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지금 살고 있는 곳은 경남 산청이지만, 자조금이 정착될 때까지는 매일 서울에 올라올 것이라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여전히 농가들은 자조금에 대해 인식이 크지 않아요. 농가들과 지속적으로 면담을 갖고 자조금의 필요성에 대해 알릴 것입니다.
부임 2년만에 2종 특허 백신 개발산업체 기술 전수 상용화 결실 이뤄김선중 전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늘 젊음이 넘친다. 사랑하는 학교를 떠났지만, 오히려 더 왕성한 연구활동을 한다. 그는 지금 동물약품 전문 R&D 회사인 바이오포아에서 연구소장직을 맡고 있다. 바이오포아에 몸 담은 지 불과 2년여만에 ‘히트를 예감하는 역작 ‘가금티푸스 백신과 ‘뉴캣슬병 백신을 내놓았다. 이 두 제품 모두 국내 백신메이커에 기술전수돼 상용화됐고, 특허를 등록할 만큼 첨단기술을 자랑한다.가금티푸스 백신은 면역형성이 탁월하고, 부작용이 전혀 없다. 뉴캣슬병 백신은 역유전자기법을 적용해 새로운 면역바이러스를 탄생시켰다.김 소장은 “양계 질병 피해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각 나라마다 농장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다국적기업만으로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며 국내 시장에 특화된 국산 백신이 큰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확신했다.최근 부쩍 향상된 국산 백신 기술력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나타냈다. 수년전만 해도 올라가지 못할 나무처럼 보였던 다국적 기업도 이제는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바이오포아는 R&D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국내 메이커 뿐 아니라 다국적 기업이 고객이라고
현장과 소통…신성장동력 창출 위한 조직 역량 강화환경오염 줄이며 축산생산성 높이는 연구사업 중점라승용 원장은 축산과학원의 연구역량은 현장과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때 더욱 극대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니라 연구 결과가 축산현장에 적용, 우리 축산의 시대적 과제인 경쟁력있는 축산을 가능케할 때 비로소 축산과학원이 축산인들의 마음속에 남아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라 원장은 “모든 축산과학원 가족들이 그동안의 낡은 사고를 버리고 새로운 사고로 임할 것”을 주문한다. 법과 규정에 집착한 수동적인 연구 자세로는 현장이 원하는 연구결과를 크게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라 원장이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라 원장은 특히 소통을 내부 소통과 외부 소통을 나누어 어느 한 쪽도 등한시해서는 안 됨을 강조한다. 과학원내 연구원들간 연구 정보의 원활한 교류가 뒷받침돼야 현장과 소통을 통한 연구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라 원장이 취임과 동시에 현장을 많이 다닌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라며, 더 이상 우물안 개구리식 연구로는 조직 자체가 살아남을 수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라 원장은 현장 소통과 함께 앞으로 사업은
협회 기능 활성화로 회원사 참여 유도…육가공업계 현안 적극 대응정보수집 강화 수출업체 확대 지원…판매사 리스크 최소화 만전“회원사들에게 생동감 있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박병철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장은 민간 기업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선임된 회장답게 회원사들을 위한 생동감있는 서비스를 강조했다.박 회장은 “우선 회원사들이 협회의 각종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협회의 기능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산적한 육가공업계의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협회 운영기금의 안정화도 꾀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회원사들에게 부위별 평균가격 고시와 시황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식육처리기능사협회와 협약을 통해 식육처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구인구직을 활성화시켜 식육업체 수익극대화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회원 판매사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수출참여업체를 확대하기 위해 수출시장 조사 및 정보수집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육가공업체 다수가 식자재 유통을 실시하고 있으나 육류검수기준이 규격기준 위주가 되다보니 반품사례가
지회-지부 활성화·분과위 활동 적극 지원…‘살아있는 조직’으로회원 지원 서비스 강화 통해 오리산업 안정발전 기반 구축 최선“지금까지 양적성장의 시대 였다면 앞으로는 질적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단독출마로 오리협회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이창호 회장은 이같이 협회장으로서 각오와 향후 운영방안의 운을 뗐다.이창호 회장은 “협회 위상 강화를 위해 지회 및 지부조직을 활성화시키고 각 분과위원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회원들을 위한 협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산재돼 있는 오리업계의 현안에 대해서는 우선순위를 두고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 회장은 “생산자단체의 힘은 회원들에게서 나오는 만큼 오리농가는 물론 오리계열업계, 유통관계자 등 보다 많은 오리관련 종사자들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지부 및 지회가 없는 지역에 지부가 조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신규 가입 회원들에게 오는 5월까지 협회 가입비 10만원을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을 이사회에 상정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회원들에 대한 교육 및 정보제공 기능을 통해 회원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 회
농가 결집력 강화 구심체 역할 최선…시장개방 적극 대응 친환경축종 장점 살린 지원책 모색…미래지향 산업 육성 그동안 숨고르기를 했다면 이젠 도약할 때다.무투표 당선으로 재선에 성공한 강준수 한국양록협회장은 향후 임기에 양록협회가 빠르게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초임 시절 분위기 파악에 시간을 많이 소모했다면 이번 임기는 이를 바탕으로 산업과 협회발전에 매진할 수 있는 시간임을 강조했다.그는 “단체장으로서의 역할과 업계의 분위기를 익히는데 주력한 만큼 이번 임기는 그간의 경험을 적극 활용해 협회와 업계의 발전을 적극 도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이렇게 말하지만 초임기간에도 그는 양록임의자조금 시대를 열었고, 지난해에는 4월3일 서울 명동에서 행사를 열어 이날을 사슴데이로 선포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양록발전협의회라는 양록전업농가 모임을 이끌면서 양록농가들의 결집력 강화에도 매진했다.향후에는 현재 추진되는 사업 외에도 할 일이 많다.우선 국내 최대 녹용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뉴질랜드와의 FTA 추진은 협회로서 강력히 대응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급한 과제다. 이에 대해 그는 “현재로서 협회는 절대 반대의 입장이다. 정부가 이번에도 양록협회와 양록인을 무시하고
전방위 마케팅 통한 중소가축시장 확대·비육시장 수성 주력배합비 관리·원가 경쟁력 확보…가공조합과 공조체제 강화“조직원들의 꿈과 용기와 열정, 그리고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국 사료업계를 넘어 아시아에 우뚝 선다는 비전을 세우고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조금 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고 현장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주의를 실현하겠습니다. 특히 R&D는 우리나라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습니다.”농협중앙회가 처음으로 실시한 농협사료 대표이사 외부공모를 통해 지난 12일 취임한 이병하 사장은 “다양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일반사료회사들이 강점을 보여 온 중소가축사료 시장을 공략하고 비육시장을 수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CJ사료에서 배합비 실무업무를 10년 동안 담당했던 이 사장은 “배합비와 관련한 특별한 노하우는 원가와 이윤의 위기가 있을 때 해결방법을 제공하는 배경이 된다”고 강조했다. 1%정도 추가적 원가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이 사장은 “중소가축사료 판매량 확대를 통해 전업화 기업화되고 있는 축산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사장은 “사료원료 구매인력의 정보습득과 업무능력, 그리고 환리스크 관리능력을 향상시켜 고
“현지화전략 구사·기술지원 강화…축산현장 생산성 향상 역량 집중”서승원 인터베트-쉐링푸라우코리아 상무가 4월부터 대표직을 맡게 됐다. 다국적 동물약품기업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서 상무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 인터베트-쉐링푸라우코리아를 국내 최고의 동물약품 기업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 방법으로 직원과 농가 목소리를 경청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조직을 내세웠다.“회사 뿐 아니라 국내 축산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습니다. 우수 제품을 적당한 가격에 공급하는 것이 첫번째 길입니다.”그는 특히 기술 지원을 통해 농가들이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저병원성 AI, 돼지열병, 뉴캣슬 등 국내 농가들이 특히 문제로 삼고 있는 질병에 대해서도 연구·개발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건의하고 정부와도 더욱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서 상무는 인터베트-쉐링푸라우는 R&D 회사라고 강조했다.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제대로 알리고 공급한다면 농가들의 사랑을 듬뿍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서 상무는 수의사이면서도 경영학 박사다. 지난 96년부터 바쁜 시간을 쪼개, 대학원에 진학했고 결
올 육종농가 10호 선정…씨수송아지 40두 이상 생산“올해 안에 젖소육종농가가 열 농가 선정되고, 후보 씨수송아지도 40두 이상 생산되어 국내 젖소개량사업의 핵심역할이 기대됩니다.”6일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 조소연 소장(56세)은 “국내에서 현재 시범적으로 선정하여 활용하는 육종농가는 양평소재 서울우유 생명공학연구소와 성환소재 축산과학원 등 2개소”라고 말하고 “고능력수정란 이식을 통해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암ㆍ수송아지가 속속 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조 소장은 “육종농가 선정을 희망하는 선도 낙농가는 전국적으로 60농가 이상에 달하며, 현재 2개 농장에서 질병 청정농가 확인을 위해 검진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 중 육종농가로 선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조 소장은 또 “올해 안에 선정될 육종농가는 모두 10호로 40두 이상의 후보 씨수송아지를 생산하여 이들 수송아지의 후대검정정액은 내년 하반기부터 관련농가에 공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젖소개량사업소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주요 선진국으로부터 최고능력의 수정란을 도입, 이를 질병이 청정한 우수농가에 이식하는데 생산된 수송아지는 보증씨수소로 활용하고, 암송아지는 육종농가가 소유하여 개량에 재활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