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코플렉스 가격 인상 환율상승 따른 불가피한 조치농장 투자대비 고수익…제품 교육·기술 지원 노력써코바이러스 백신 ‘인겔백 써코플렉스’의 대활약에 힙입어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국내 동물약품 시장 리딩기업으로 올라섰다. 2000년대 들어 지난 9년간 연평균 성장률 12%. 다른 동물약품 업체들이 정체돼 있거나 내리막길을 걸을 때 일궈낸 성적이라 더 큰 의미를 가진다.경쟁사들의 부러운 시선을 뒤로하고 폴커 복(Volker Bok)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마케팅&세일즈 사장은 “아직 갈 길이 멀다.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며 스스로 각오를 다졌다.폴커 복 사장은 “베링거는 혁신제품을 소개하는 기업이다. 써코플렉스를 제외하고도 APP(흉막폐렴), AR(위축성비염) 백신을 선보였고,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백신도 한국에 가장 먼저 소개했다”고 강조했다.그는 앞으로 베링거의 모습이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전부 설명할 수는 없지만, 매년 혁신적인 제품 한 개씩은 내놓을 것이라며 내년 출시예정인 유행성폐렴 백신인 ‘인겔백 마이코플렉스’ 역시 농가에 높은 수익성을 가져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폴커 복 사장은 양돈장 현장에서 “써코플렉스가 너무 비싸다”라는 불만에
“열린 연구, 현장연구를 위해 축산현장 농민과 살을 부대낀 반년이었습니다.”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지난 1일 수원 소재 축산과학원 대강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 이후 눈코 뜰새 없이 바쁘게 보낸 상반기 결산 겸 하반기 사업방향 설명회를 가졌다. 라 원장은 지난 6개월을 되돌아 보며 축산과학원에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생각하고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데 주력해왔다고 요약했다.라 원장은 특히 국가 정책의 주요 키워드가 녹색성장임을 주목하고 이를 위한 연구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즉 “인간에게 이식이 가능한 심장, 신장 등 장기를 생산하기 위한 형질전환 복제 미니 돼지를 생산과 함께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시스템 시설 설치 완공 등 축산생산자와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 사업을 진행했다”며 그 사업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우리맛닭’ 보급용 종계 생산과 추진, 혈당강하 산양 발효유 개발 사업,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신품종 종자보급 활성화, 한국형 발효생햄을 이용한 지역특산품화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사업 성과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반기에는 ‘생활공감 녹색기술 개발 및 산업화 추진’ 주요 과제를 교육과학기술부 국가연구 100대 개별사업에 올리기 위해 전력
축산 비중 맞게 축산조직 확대 절실…농협개혁 정확한 밑그림 제시해야축산단체, 일선축협, 축산학회 등 범 축산업계 대표자들이 농협개혁 과정에서 축산조직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축산업계는 지난달 25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축산발전협의회, 축산관련학회협의회가 참여하는 ‘축산업 생존을 위한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축산업 생존을 위한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는 이승호 축단협회장(낙농육우협회장)을 상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승호 위원장이 밝히는 공동비상대책위원회의 향후 활동방향을 소개한다.- 공동비대위 구성 배경은.“얼마 전 발표된 농협맥킨지보고서나 농식품부 농협개혁위원회의 신경분리안에 축산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부정하거나 소외시키는 내용이 담겨 축산업계에 큰 파문을 일었다. 농·축협중앙회 통합 이후 사실 축산부문이 크게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축산업의 비중과 역할을 고려한다면 축산경제사업의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최근 농협중앙회에서는 농업경제부문에 축산경제를 흡수 통합시키는 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축산업의 독립성을 보장받기 위해 보다 조직적인 대응활동이 필요하다는 범 축산
협회 표준계약서 마련…양질 병아리 생산 여건 마련되길“팔면 팔수록 적자다.” 최성갑 대한양계협회 종계분과위원장은 종란을 납품하는 농가들이 생산원가 이하로 종란을 납품하고 있어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는 결론과 함께 현재 납품가격으로는 종계농가가 적자를 볼 수밖에 없는 현상을 설명했다.그는 “종계분과위원회에서 생산원가를 산출했더니 종란 개당 생산원가가 227.90원이었다. 그렇지만, 계열사는 168원에서 210원만 지급한다”며 농가들이 손해를 보며 계열사와 거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특히 계열업체가 산정한 생산가격도 현실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계열사는 사료값이 1Kg당 300원으로 보고 종란 생산원가를 205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협회에서 책정한 227.9원과는 무려 22.9원이라는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아울러 “22.9원의 차이는 종계 2만수 농가가 1사이클(65주)에 300만개의 종계를 생산한다고 가정했을 때 6천870만원을 손해보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계열업체에서는 종계 1마리가 종란 178개 종란을 생산하는 것으로 메뉴얼을 짰지만, 실제는 마이코플라즈마(MG, MS), 뉴모바이러스(APV), 닭전염성빈혈(CIA)
생산이력제 시행…유통 투명화해야“유통상인이 먼저 변해야 한다.” 강종성 계란유통협회장은 “냉장유통하는 것이 신선한 계란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핵심포인트”라고 강조했다.강 회장은 이를 위해서는 차량등록제와 냉장탑차를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계란유통상인들은 차량등록제를 통해 생산자와 생산이력을 정확히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또한 “여름철엔 무더운 날씨 때문에 신선한 계란을 공급하지 못할 수 있다. 냉장탑차 보급이 시급하다”며 정부지원을 요구했다.계란 생산이력제가 필요하다는 의사도 피력했다. 강 회장은 “계란의 경우 모두 똑같이 생산되지는 않는다. 20주에서 70주령 사이에서 나온다”며 어떻게 생산된 계란인지를 알리는 것은 계란의 신뢰향상에 많은 도움을 것이라고 말했다.강 회장은 “생산이력제와 차량등록제가 완벽히 시행된다면, 지역 공동집하장을 만들어 계란경매 등 모든 유통과정을 거쳐 안전하고 깨끗한 계란이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생방역 권한 지방분산 보완… ‘통합지원기관’ 자리매김“중앙정부의 ‘손발’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고객감동을 최우선하는 조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입니다.”지난 6일 취임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이하 방역본부) 배상호 본부장. 그는 작은정부 지향추세에 따라 방역은 물론 검역, 위생 등 그 사업영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에 명시된 기능은 정부 보조기관”이라며 방역본부의 성격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다. 2종 가축전염병의 경우 방역본부 주도하에 근절할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이 역시 부여가 이뤄져야 가능하다고 설명한다.“모든 위생방역에 대한 권한이 중앙에 집중돼 있는 선진국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지방분산화 돼 있는게 현실입니다. 중앙집중 조직인 방역본부가 그 단점을 보완, 위생방역시스템이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이를위해 풍부한 행정 및 실무경험을 갖춘 각 도 본부장들의 역할을 보다 확대, 해당지자체와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다.그러면서도 방역본부는 ‘대민 봉사기관’ 인 만큼 관료화 돼서는 안된다는 신임 배상호 본부장은 “고객감동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직원들의 자질향상과 교육, 홍
남미산 쇠고기 등 구제역 지역화 평가 추진GMO 안전관리·표시제도 개선방안 마련세계 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교역이 자유로워지면서 위생 및 안전을 위한 검역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에 발생하는 각종 질병을 미연에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검역의 중요성은 새삼스럽지 않음이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농림수산식품부는 ‘국경에서 가정까지’ 안전한 먹을거리를 국민에게 공급하는 한편 검사 검역·강화로 유해식품을 막아내도록 하기 위해 아예 표시검역과를 신설했다.이번에 신설된 표시검역과장에 부임한 장기윤 과장은 “동축산물 검역 뿐만 아니라 식물검역, 수산물 검역·검사까지 총괄하게 된 만큼 유기적으로 통합·관리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다.장 과장은 AI 및 구제역 특별방여기간 중 검역관 증파 및 탐지견을 집중 투입하여 해외여행자 휴대품 검색 등 동물검역을 강화하겠다는 것.장 과장은 수입전 농축산물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철저한 수입위험분석을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동식품을 수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남미산 쇠고기 등에 대한 구제역 지역화 평가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장 과장은 수입단계별 현장검사,
돈열·소모성 질환 등 근절 전방위 지원책 모색구제역·AI 재발방지 강도 높은 방역정책 수행 “방역이 제2의 국방이란 말을 새삼스레 거론하지 않더라도 최근 빚어진 이른바 ‘신종 플루’로 인한 양돈업계의 어려움이 방역의 중요성을 잘 말해 주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돼지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지만… 그러나 건강한 가축, 건강한 축산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키면서 동시에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는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를 대국대과 체제 조직으로 개편하면서 자원순환팀장으로 일해오던 이상수 팀장이 동물방역과 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가진 첫 일성이다.이 과장은 ‘동물방역과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차단방역을 통한 질병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가축의 생산성 향상은 곧 가축방역과도 통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가축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해야 함을 역설한다.이를 위해서는 ‘소독을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구제역 특별방역’으로 악성질병이 침범할 수 없게 물 샐 틈 없는 차단방역과 특히 오는 2010년까지 돼지 열병 근절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우리의 돼지고기를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토록 해야 할
자조금 필요성 적극 홍보…도계장·산란인 ‘협업’ 중요“홍보와 계몽이 계란소비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입니다.이상호 초대 산란계자조금 관리위원장은 “일본의 1인 계란소비는 330여개, 덴마크는 270여개인 반면 우리나라는 200여개에 그치고 있다며 “산란계자조금이 계란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거출이 도계장을 거치는 간접방식인 만큼 자조금은 도계장과 산란인들이 함께 그려가는 한폭의 그림과 같다. 누구하나 붓끝을 잘못 움직인다면 지금까지 만들어왔던 작품이 망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산란계자조금은 타 축종에 비해 적은 금액으로 사업을 이끌어 가야 한다며 “소비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자조금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라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지금 살고 있는 곳은 경남 산청이지만, 자조금이 정착될 때까지는 매일 서울에 올라올 것이라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여전히 농가들은 자조금에 대해 인식이 크지 않아요. 농가들과 지속적으로 면담을 갖고 자조금의 필요성에 대해 알릴 것입니다.
부임 2년만에 2종 특허 백신 개발산업체 기술 전수 상용화 결실 이뤄김선중 전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늘 젊음이 넘친다. 사랑하는 학교를 떠났지만, 오히려 더 왕성한 연구활동을 한다. 그는 지금 동물약품 전문 R&D 회사인 바이오포아에서 연구소장직을 맡고 있다. 바이오포아에 몸 담은 지 불과 2년여만에 ‘히트를 예감하는 역작 ‘가금티푸스 백신과 ‘뉴캣슬병 백신을 내놓았다. 이 두 제품 모두 국내 백신메이커에 기술전수돼 상용화됐고, 특허를 등록할 만큼 첨단기술을 자랑한다.가금티푸스 백신은 면역형성이 탁월하고, 부작용이 전혀 없다. 뉴캣슬병 백신은 역유전자기법을 적용해 새로운 면역바이러스를 탄생시켰다.김 소장은 “양계 질병 피해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각 나라마다 농장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다국적기업만으로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며 국내 시장에 특화된 국산 백신이 큰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확신했다.최근 부쩍 향상된 국산 백신 기술력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나타냈다. 수년전만 해도 올라가지 못할 나무처럼 보였던 다국적 기업도 이제는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바이오포아는 R&D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국내 메이커 뿐 아니라 다국적 기업이 고객이라고
현장과 소통…신성장동력 창출 위한 조직 역량 강화환경오염 줄이며 축산생산성 높이는 연구사업 중점라승용 원장은 축산과학원의 연구역량은 현장과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때 더욱 극대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니라 연구 결과가 축산현장에 적용, 우리 축산의 시대적 과제인 경쟁력있는 축산을 가능케할 때 비로소 축산과학원이 축산인들의 마음속에 남아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라 원장은 “모든 축산과학원 가족들이 그동안의 낡은 사고를 버리고 새로운 사고로 임할 것”을 주문한다. 법과 규정에 집착한 수동적인 연구 자세로는 현장이 원하는 연구결과를 크게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라 원장이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라 원장은 특히 소통을 내부 소통과 외부 소통을 나누어 어느 한 쪽도 등한시해서는 안 됨을 강조한다. 과학원내 연구원들간 연구 정보의 원활한 교류가 뒷받침돼야 현장과 소통을 통한 연구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라 원장이 취임과 동시에 현장을 많이 다닌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라며, 더 이상 우물안 개구리식 연구로는 조직 자체가 살아남을 수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라 원장은 현장 소통과 함께 앞으로 사업은
협회 기능 활성화로 회원사 참여 유도…육가공업계 현안 적극 대응정보수집 강화 수출업체 확대 지원…판매사 리스크 최소화 만전“회원사들에게 생동감 있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박병철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장은 민간 기업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선임된 회장답게 회원사들을 위한 생동감있는 서비스를 강조했다.박 회장은 “우선 회원사들이 협회의 각종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협회의 기능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산적한 육가공업계의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협회 운영기금의 안정화도 꾀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회원사들에게 부위별 평균가격 고시와 시황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식육처리기능사협회와 협약을 통해 식육처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구인구직을 활성화시켜 식육업체 수익극대화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회원 판매사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수출참여업체를 확대하기 위해 수출시장 조사 및 정보수집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육가공업체 다수가 식자재 유통을 실시하고 있으나 육류검수기준이 규격기준 위주가 되다보니 반품사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