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화순축협(조합장 정삼차)은 지난 12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제1회 화순군 축산인 한마음대회 및 적벽 축산물브랜드 할인대전’<사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화순군 축산인의 단합과 소비자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임지락·류기준 전남도의원, 류영길 화순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박래혁 농협사료 전남지사장, 조주형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장 등 축산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삼차 조합장은 개회사에서 “화순축협은 4년 전 출시한 적벽한우 브랜드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 등 대도시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적벽흑염소탕 신제품도 개발해 양재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앞으로 적벽 축산물 브랜드 홍보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순축협은 앞으로도 우수 축산물 생산은 물론 소비자 중심 정책을 펼쳐 축산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상생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개회식 후 진행된 적벽 축산물 브랜드 할인대전에서는 한우와 돼지고기 등을 대폭 할인 판매했으며, 30구 계란 5천판을 한정해 한 판당 1천 원에 판매하는 특별 이벤트가 마련돼 큰 인기를 끌었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도 축협운영협의회(회장 이양중·속초양양축협장)는 지난 14일 원주축협 소회의실에서 운영협의회<사진>를 열고 동절기 축산 안전관리와 2025년 주요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기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도내 각 축협 조합장이 참석했다. 이양중 회장은 “겨울철에 접어들며 축산시설 안전 점검과 방역, 소독 강화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2025년 건전한 결산과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마무리하고, 2026년 대비 탄탄한 사업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잦은 강우로 조사료 생산이 위축되고 볏짚 수급에도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송기현 의원은 축산 현안 해결을 위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사료비 부담과 조사료 생산 문제, 동물복지 등 축산업 현장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농가 수익 증대와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을 국정에 적극 반영하고, 축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가축의 먹을거리가 ‘귀하신 몸’이 되면서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는 잦은 강우로 벼에 깨씨무늬병 발병에다 논바닥이 너무 물러 조사료 장비가 들어갈 수 없어 볏짚을 수확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작년 이맘때는 추수를 마친 들녘에 볏짚을 랩핑한 곤포 사일리지, 일명 ‘공룡알’로 가득 채워졌었는데 올해는 드문드문한 모습이다. 사진은 경기 파주 자유로 낙하IC 주변의 논에 볏짚을 랩핑한 모습.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지난 11일 열린 제49회 국무회의에서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최종 확정했다. 지난 2018년 순배출량(7억4천230만톤) 대비 53~61% 감축이라는 대폭 강화된 목표가 제시되면서, 그동안 우려를 제기해온 축산업계의 부담이 현실화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환경부는 이번 2035 NDC부터 2006 IPCC 가이드 라인을 적용, 축산업 부문에 대해 일반 산업 대비 1~2%p 높은 감축목표를 부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일부 고통이 따르더라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피할 수 없는 선택임을 강조했다. 2035 NDC는 최근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과 IPCC의 권고(2019년 대비 60% 감축)를 반영해 결정됐으며. 초기 검토안이었던 48%·53%·61%·65% 중에서 미래세대 부담을 고려해 ‘최소 53% 이상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판단이 반영됐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대규모 배출업종의 현실적 어려움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은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1천여두 치료, 관리 집중하며 피해 확산 막아 빠른 피해복구 위한 예산확보와 지원 시급해 지난 7월 19일 밤 가평에 내린 집중폭우로 피해를 받은 20여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100여일이 넘도록 사육중인 소를 중점 관리하여 피해를 최소화시킨 수의사가 있다. 화제의 인물은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창로 70. 현리동물병원 이호선 원장이다. 이호선 원장은 “지난 7월 19일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3시까지 조종면에 시간당 70mm가 내리는 등 밤새 200mm가 넘는 폭우로 산사태와 주택침수는 물론 축사가 물에 잠겨 평화롭던 마을은 순식간에 참혹해졌다”고 전제하고 “본인이 현리와 인연을 맺은 30년 동안 처음 목격한 재난현장이었다”고 밝혔다.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이호선 원장이 가평 축산농가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1년 현리동물병원을 인수하기 전부터다. 1996년 2월 수의장교로 임관하여 가평소재 군부대에 있을 때 주말이면 당시 현리동물병원 인턴으로서 이종식 원장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으면서다. 특히 이호선 원장은 “조종면과 상면을 세로 질러 흐르는 조종천을 끼고 있는 많은 축산농가들은 명지산(1천252m)과 연인산(1천68m), 운악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농협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용선)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수안보 농협연수원에서 ‘2025년 충북축협상생협의회’<사진>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엄주광 충북도 축산과장, 김원설 충북도 방역과장, 최치환 축산물품질평가원 충북지원장, 김원상 종축개량협회 충북본부장, 이인호 농협사료 충청지사 부장, 충북 도내 축협 지도경제상무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첫 회의인 만큼 충북도청, 농협사료 충청지사, 종축개량협회 충북본부, 축산물품질평가원 충북지원 등 주요 기관들이 모두 참여해 충북 축산 발전을 위한 정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엄주광 충북도 축산과장은 2025년도 충북도 축산 비전과 추진 전략,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중 축산 분야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2024~2025년 충북 축산의 주요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하며 “충북 축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관·농가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원설 충북도 방역과장은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 중인 가축치료보험이 청주시, 보은군, 옥천군에서 시행되고 있다”며 “관심 있는 지역은 추가 선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충북도가 2년 연속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과 청주농협(조합장 이화준)은 지난 16일 청주농협 회의실에서 가축분뇨 퇴비를 활용한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양 농협 임원 및 관련 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청주축협은 2023년 동청주농협, 2024년 옥산농협에 이어 이번에 청주농협과 세 번째 협약을 체결하며 청주시 관내 경축순환농업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청주시 축산농가에서 생산된 퇴비화된 양질의 가축분을 청주농협 조합원 경종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축산농가는 분뇨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경종농가는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과 토양 지력 증진,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종범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퇴비를 100% 양질로 부숙시켜 경종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축산농가는 분뇨 처리 고민을 덜고, 경종농가는 경영비 절감과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MOU를 기반으로 경축순환농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축협은 앞으로 청주시 관내 모든 농협과 협약을 맺어 축산농가의 분뇨를 100% 처리하고, 경축순환농업이 전국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고곡가 한파 속 비용 절감·TMR 생산 확대…조합원 증가세 유지 배합기 교체로 생산 효율성 향상…사료 품질·가격 경쟁력 확보 배당·지원·선진지 견학 등 조합원 실익 중심 다각정책 지속 추진 근년 들어 사료곡물가격 폭등으로 관련 산업계는 물론 농가들도 생산비 절감에 부심하는 가운데 이를 한꺼번에 날려버리는 경영전략으로 일관하여 회원농가들이 웃음을 짓는 지역의 낙농단체가 있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 738(모가면 어농리 121) 이천낙농영농조합법인(대표 송남규)이 바로 그곳이다. 이 단체는 양질의 TMR사료를 생산하여 저렴하게 회원농가에 공급하는 낙농단체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서동필 전대표 집행부에서 일궈온 업적을 지난 2023년 송남규 대표를 중심으로 한 집행부는 거의 바뀜이 없고, 앞전의 사업방향을 바르게 계승하고 보완했다. 대부분의 축산단체들이 단체장이 바뀌면 역대 집행부에서 추진해온 사업과 방향 등을 거의 뒤 짚는 현실에서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다. 2023년 뒤엎는 2월 총회에서 선출된 송남규 대표를 중심으로 한 집행부는 ▲김상복(수석이사) ▲김종록 ▲엄황섭 ▲박병덕(이상 이사) ▲김용기 ▲신재범(이상 감사) 등 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도축두수 감소 전망 반영…수급안정 사업비 축소 농가 거출금·전년도 이월금 감소, 예산 압박 요인 관리위 의결…25일 대의원회 거쳐 최종 확정 예정 한우자조금의 내년 예산이 감소 편성됐다. 이는 내년 도축두수 감소 전망을 반영한 부분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12일 ‘2025년 제7차 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5년도 사업계획 변경(안)’과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총예산 규모는 276억10만원이다. 이는 올해 359억9천414만원 대비 83억9천404만원, 약 23% 수준이 감소한 수치다. 이같은 배경에는 내년 한우 도축두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2025년 93만2천두 → 2026년 86만5천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조금은 도축두수 감소전망에따라 농가거출금 역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전년도 이월금(2025년 82억1천만원 → 2026년 11억3천만원)도 감소해 이같은 상황들을 반영, 예산을 감소 편성했다. 사업별로 세출 예산(안)을 살펴보면, ‘수급안정 사업 예산’이 114억9천905만원으로 편성, 2025년(179억925
정부 “추가 시장 개방 없다”…과학적 심사 유지 방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과 미국이 지난 14일 관세·안보 분야 협상 결과를 담은 공동 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를 확정해 발표했다.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공식 발표를 진행했으며, 미국 백악관도 같은 시각 팩트시트를 공개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7월 발표한 ‘한국 전략 무역 및 투자 합의’를 재확인하며 한미동맹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강조했다. 이번 공동 팩트시트에는 비관세 장벽 관련 협력 확대, 농업 생명공학 제품 승인 절차 효율화, 미국산 원예작물·육류·치즈 관련 시장 접근 유지, 미국 요청 전담 창구인 US 데스크 신설 등이 포함됐다. 특히 식품·농산물 교역에 영향을 미치는 규제, 검역, 승인 절차 등이 논의 대상에 포함되면서 국내 농축산업계와 야당의 우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입장문을 통해 “비록 쌀·쇠고기 등 민감 품목의 직접 개방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미국의 요구가 ‘비관세 장벽 완화’라는 형태로 압박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특히 LMO(유전자변형생물체) 승인 효율화, 검역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지난 13일 돼지 사육농가를 바이오가스 민간의무생산자 지정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법력에 따르면 돼지 2만5천두 이상을 사육하는 농가는 2026년 1월부터 가축분뇨의 일정량을 바이오가스로 직접 생산하거나 위탁 생산해야 하며, 목표량 미달 시 과징금이 부여된다. 개정안은 ‘축산업을 경영하는 자’를 의무생산자에서 제외해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농가가 자발적으로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정부·지자체가 예산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축산농가에 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현실적 어려움이 크다”며 법 개정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한 상태라고 정희용 의원은 설명했다. 정희용 의원은 “유기성 폐자원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시설 설치 부담·부지 확보·민원 등 현실 제약으로 인해 농가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며 “바이오가스 생산을 의무가 아닌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자조금, 공주대와 생고기 특성 규명 연구 사후 강직 전 육즙 보존·탄력 뛰어난 ‘황금 구간’ 식감·풍미· 위생 등 한우 우수성 과학으로 입증 도축 후 24시간 이내 한우 생고기가 식감·풍미·위생성 모두 최고 품질로 확인됐다. 한우 생고기의 차별화된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공주대학교 동물자원학과(책임연구원 김학연)는 ‘한우 생고기 특성과 차별화 규명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도축 24시간 이내의 한우 생고기가 식감·풍미·위생성 등 모든 항목에서 뛰어난 품질을 보여, 감각에 의존해왔던 ‘신선함의 기준’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한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도축 후 24시간 이내, 한우가 가장 ‘찰진 순간’”이라며 “고기는 도축과 동시에 빠르게 변화한다. 근육이 서서히 수축하고 단백질 구조가 바뀌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탄력과 촉촉함이 줄어들기에 연구팀은 도축 후 시간 경과에 따른 한우 생고기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고 연구 취지를 설명했다. 연구 결과 도축 후 24시간 이내의 한우 생고기는 수분 보유력과 탄력이 뛰어나 씹을수록 육즙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