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에서 양봉업에 종사하는 양봉인의 평균 연령이 70세를 웃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흔히 일부에서 양봉업은 은퇴 이후 한적한 시골 생활을 누리면서 시작하는 실버 직업으로 착각하는 경향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양봉업에 종사하는 양봉인 연령층이 대부분 고령층에 속하다 보니 그만큼 양봉업에 종사하는 청년층을 찾기란 쉽지 않다. 가령 찾는다고 해도 대부분 부모님이 그동안 일궈놓은 사업을 이어 받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과정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청년 양봉인이 안정적인 소득으로 지역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관련해 최근 청년 양봉인으로 구성된 ‘꿀벌로 맺은 양봉 인연’이란 청년 동호회가 양봉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 꿀벌로 맺은 양봉 인연 ’(www.greendaero.go.kr)은 전국 각지에서 꿀벌로 인연을 맺은 젊은 양봉인들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특히 귀농·귀촌으로 양봉업을 선택한 청년 양봉인과 가업을 잇는 2~3세 양봉인들이 함께 가진 정보를 나누고 기술을 공유하는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이들은 매달 오프라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 “발전위한 토대…긴밀 소통으로 이정표 제시” 업계 “막대한 비용 투입 불가피…영세한 현실 고려를” 정부 ‘동물용의약품 산업발전 대책(안)’이 나왔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분당에 있는 스카이파크 센트럴 서울판교에서 ‘동물용의약품 산업발전 대책(안) 설명회’를 갖고, 동물약품 업체 대표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대책은 품질경쟁력 강화, 기업지원 강화, 혁신생태계 조성, 추진체계 강화 등 4대 분야 15개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과제 중에는 GMP 선진화 등 그간 필요하다고 지속 제기돼 왔으면서도 반발이 거셌던, 그래서 난항을 겪거나 진전되지 않았던 내용들이 대거 들어있다. 업체마다 처한 상황과 항목별 이해관계가 다른 만큼, 의견도 엇갈린다. 대책 중 업계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품질경쟁력 강화 분야를 집중 살펴본다.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선진화 10개년 로드맵으로 실행된다. 1단계(준비기, 2025~2028년)에서는 GMP 법규정 정비 등 제도·행정적 기반을 마련한다. 2단계(2029~2031년)에서는 GMP 적합판정 갱신제 등을 의무화한다. 동물약품 제조소는 2029년부터 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 생태계 보존과 ESG 경영 역량 강화를 통한 동반 성장과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을 비롯해 참여기업들이 늘면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고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6일 부산국제금융센터 대회의실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등과 ‘꿀벌 생태계 보존과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꿀벌 생태계 보존과 경남·부산·울산 지역 양봉농가의 대외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자금지원에 힘쓰는 한편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수탁 기부금의 안정적 지원체계 수립한다. 또한 한국양봉농협은 양봉농가 지원사업 진행의 소임을 수행할 것을 상호 간에 약속했다. 김용래 조합장은 “이번 협약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꿀벌 생태계 보존과 ESG 문화 확산, 그리고 지역사회 양봉산업 활성화를 이룰 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3급 승진> ▲정책기획관실 기획재정감당관(부이사관) 김재형 ▲농촌정책국 농촌정책과장(부이사관) 정아름 ▲농업정책관실 농지과장(부이사관) 이정석(이상 18일자)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도 돼지고기 소비 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3일 경기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11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축산물 유통 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참석한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워낙 소비침체 골이 깊다. 김장철이 다가왔지만, 삼겹살 수요가 생겨나지 않고 있다. 목심은 오히려 일부 냉동생산이 이어지고 있다. 이 분위기라면 연말 송년회 특수도 기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전지 등 급식 납품은 꾸준하다. 원료육 후지 조달은 어려울 정도다. 냉동삼겹살은 상반기 부진을 딛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판매도 최근 다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 돼지고기 시장 동향과 관련해서는 “외식 시장 침체 속 대형마트 등에서 냉장육 할인판매를 지속하고 있다. 냉동육은 프랜차이즈, 대형식자재마트 등에서 일정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전지의 경우, 상반기 공급이 과다해 재고적체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삼겹살, 목심 등 주요부위 판매가 부진, 돼지고기 지육가격이 하락세를 걷고 있다며, 11월 kg당 지육가격은 평균 5천200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전국한우협회 대전세종충남도지회(지회장 조만희)와 세종시지부는 지난 10월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세종시 도시상징광장에서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 행사<사진>로 한우구이존 운영 및 한우 할인 판매를 실시했다. 이날 한우구이 체험행사에는 나들이객들이 한우고기를 직접 구입해 가족 단위나 친구 단위로 직접 구워 먹으며 한우의 진가를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며, 할인판매장에서는 한우고기를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어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조만희 지회장은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붐 조성을 위해 한우체험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 땅에서 나고 자란 한우를 적극 애용해 한우고기 소비를 촉진하고 한우농가들이 한우를 키우는데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등심 100g기준 1++ 등급 1만원, 1+등급 9천원, 1등급 8천원, 2등급 7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금산축협(조합장 김봉수)과 전국한우협회 금산군지부(지부장 주종권)는 지난 1일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에 금산축협 본점 행사장에서 한우소비 촉진 폭탄할인행사와 한우고기 무료시식 행사<사진>를 열어 고품질의 우수한 한우고기를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김봉수 금산축협 조합장과 주종권 금산군지부장 및 금산축협 직원들과 한우협회 회원들은 한우고기 할인판매 및 무료시식회를 통해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한우를 소비자들이 많이 애용해서 건강도 지키고 소비 확대를 통해 한우농가들이 안정화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금산축협은 한우암소 1+ 등급 등심·채끝 100g을 8천500원, 양지 100g을 4천300원에 판매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 속 총 25두의 한우를 판매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한돈협 경남도지회, 1천만원 상당 한돈 나눔 부경양돈농협, 한돈발전기금 1천만원 기탁 경상남도의 한돈농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긍심을 높이고, 한돈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제11회 경상남도한돈인 한마음대회’<사진>가 지난 1일 MBC컨벤션진주 대연회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가 주관하고,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협의회장 주재용)가 주최한 행사로 손세희 회장을 비롯한 임원, 각 지역 협의회장,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 이재식 부경양돈조합장, 축종별 단체장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남 인접 지역까지 남하해 철저한 차단방역이 요구됨을 인식하고 ASF 농장 발생 예방을 위한 철저한 차단 방역과 함께, 한돈산업이 국내 농축산업을 선도하는 1등 산업으로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주재용 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한돈산업은 값싼 수입육과의 가격 경쟁, 경기침체, 그리고 ASF와 같은 질병으로 위협받고 있다”며, “그러나 오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축분뇨 활용 경축순환 사업, 중앙회 적극 지원 약속 전라북도와 전라남도의 축협 조합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 지역 축산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전북축협조합장운영협의회(회장 심재집·익산군산축협장)와 전남축협조합장운영협의회(회장 한종회·해남진도축협장)는 지난 12일 전주김제완주축협 김제 명품관 대연회홀에서 제2차 협의회<사진>를 열어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양 지역 회원 조합장들과 농협축산경제 안병우 대표, 지사무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전남협의회는 최근 어려워진 축산 현안을 극복하고 상호 협력으로 양 지역 축산 발전을 견인한다는 기치를 걸고 지난 제1차 전남에 이어 제2차 전북에서 협의회를 개최하게 됐다. 심재집 전북협의회장은 환영사에서 “올여름 폭염과 잦은 강수로 인한 조사료 품질 저하와 생산 차질로 가격 변동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도, 가축 질병 차단과 소값 하락에 노심초사하며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조합장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종회 전남협의회장은 방문 인사에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축산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전북과 전남 조합장들이 단합된 힘으로 나아가자”고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울산한우 명성에 다채로운 이벤트로 ‘호평’ 울산 한우의 향연과 다채로운 이벤트로 미식객들의 발길을 이끈 제1회 울산축협한우축제<사진>가 방문인원 12만명 매출액 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축협(조합장 윤주보)은 지난 1일부터 3일간 태화강국가정원 남구둔치에서 개최한 ‘제1회 울산축협한우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울산축협한우의 맛을 오감으로 느끼고 소비 촉진을 위해 개최된 제1회 울산축협한우축제는 다양한 부위의 울산축협한우를 최대 30% 저렴하게 제공하고 1천200명이 동시수용 가능한 한우숯불구이터도 운영해 야외에서 다 같이 한우를 즐기는 한우축제만의 차별화된 문화를 연출했다. 저렴한 가격에 울산축협한우를 즐기고자 하는 시민들로 인해 개막 첫날부터 긴 행렬이 이어진 축제 현장에는 미처 입장을 하지 못한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대 성황을 이뤘다. 특히,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매시간 진행되는 인기가수의 공연과 한우 경매, 버스킹 공연, 팔씨름, 울산축협한우축제 가요제 등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울산축협한우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주보 조합장은 “울산축협한우는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바이오가스 생산 등 근본 대책으로 미흡 지적 부산울산경남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김용욱, 합천축협장)는 지난 10월 31일 양산기장축협 회의실에서 정례협의회<사진>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강문규 경남농협 부본부장, 김원묵 농협양산시지부장, 관내 농협사료 지사장, 안동환 한우지예 대표 등이 함께해 당면현안을 논의했다. 김용욱 조합장은 “악성 가축질병의 발생과 축산물 소비 위축, 연체 급증 등으로 조합 사업을 위한 여건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며 “건전 결산을 위한 노력과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합장들은 축분 처리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공격적인 농정활동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는 축분 바이오차와 바이오가스 등을 통해 축분 해결의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자연순환농업이 유일한 대안인 만큼 자연순환농업이 확실히 정착될 수 있도록 협의회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각 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가축경매시장의 경우 출장 송아지에 대한 개월 령의 투명성은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부 농가들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정창영)은 2024년도 축산대학 한우과정 수료식<사진>을 갖고, 한우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이번 수료식은 지난 4일 조합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수료생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번 축산대학 한우과정은 반추영양학, 질병학, 사양관리기술, 조사료 및 한우개량기술 등 다양한 이론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한우산업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이 맡아, 이론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적용 가능한 실무 기술 교육도 집중적으로 이뤄져 수료생들은 이를 통해 한우 산업의 실질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미래의 한우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한우인으로서의 역량을 높였다. 정창영 조합장은 수료식에서 “올해의 폭염과 폭우 피해, 그리고 한우 가격 하락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규 교육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을 축하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배운 이론과 현장 실습을 현장에 적용하여 한우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고, 미래의 한우산업을 지키고 발전시킬 주역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수료생들은 교육을 마친 소감을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