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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지난해 육계계열사 매출액 소폭상승

사상 최고 생산량 따른 원가 절감·합병 등 시너지 효과
주요 계열사 매출액·영업이익 상승…마니커만 하락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지난해 육계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요 육계계열사의 매출액이 함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육계 도계량은 총 9억6천만수로 전년대비(8억8천만수) 10%가량 늘어났다. 이로 인해 판매량이 증가해 생계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육계계열사들의 매출액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5년 주요 육계계열사 6개사의 매출액은 하림 7천946억원(전년대비 5.3%↑), 참프레 3천929억원(61.6%↑), 올품 3천591원(3.6%↑), 마니커 2천745억원(19.2%↓), 동우 2천396억원(9%↑), 체리부로 2천522억원(3.4%↑) 이다.


하림
육계업계의 선두기업인 하림은 지난해 매출액 상승에 맞춰 영업이익도 약 42억 3천만원으로 전년(-17억7천만원)대비 61억원 가량 증가해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 순손실은 55.9% 감소한 -21억8천만원으로 집계됐다.
하림 측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원인으로 물량 증가와 생산비 절감을 꼽았다. 하림 IR 담당자는 “육계계열사간 경쟁적으로 생산량을 늘린 것과 국민1인당 닭고기 소비량이 증가한 것이 맞물려 매출액이 상승했다”며 “또한 팬오션 인수를 통해 하림 그룹사가 함께 곡물을 직접 주문하고 배송하기 시작함에 따라 경쟁사 대비 낮은 가격수준으로 곡물소싱이 가능해 이익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참프레
가장 큰 폭으로 매출액이 뛴 참프레는 빠르게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참프레의 매출액은 3천929억원으로 전년대비 61.6% 성장하면서 처음 육계업계에 발을 내디딘 2013년보다 매출규모가 3배 가량 확대됐다. 특히 신규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을 8%를 차지할 정도로 입지를 굳혔다.
또한 지난해 영업이익은 15억7천만원으로 전년(-106억2천만원)대비 120억 정도 증가해 흑자전환했다. 참프레 관계자는 2015년 1월부터 배합사료공장인 (주)나농의 합병으로 인한 현금유입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이라고 밝혔다.


◆동우
동우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대비 9%나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58억8천만원으로 전년대비(65억2천만원) 10% 정도 하락했다. 이는 2014년 4분기 때보다 지난해 4분기 생계시세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동우 김종관 대표는 “AI와 닭고기 하락 등 육계산업의 위기 속에서도 동우는 내실경영과 전략적 사업구조 재구축의 경영방침으로 슬기롭게 극복했다”며 “올해는 회사가치를 높이기 위해 생산라인 증설 및 리모델링, 우수 인재 육성, 사업의 고도화를 이뤄 수익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리부로
체리부로 역시 전년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상승을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30억5천만원으로 전년(-115억9천만원)보다 146억정도 증가해 흑자전환했다. 하지만 이는 매출증가의 영향보다는 인건비 등 비용을 절감하면서 나타나는 효과로 분석된다.


◆마니커
마니커는 상위 6개 계열사 중 유일하게 매출액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해 마니커 매출액은 2천745억원으로 전년(3398억원)대비 19.2% 하락했고, 영업손실은 -97억2천만원으로 전년(-89억9천만원)보다 적자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니커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구조 변화 등으로 과도기에 놓여있다. 올해부터 수익성 중심의 사업을 통해 이익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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