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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영농법인, ‘소래 1호’ 토종닭 신품종 등록

김연수 대표 “안정된 토종닭산업 위해 신품종 필요”
한협 3호와 토종닭 종자시장 주도권 두고 각축 예고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토종닭산업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그동안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가졌던 한협축산의 한협3호 품종과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토종닭 신품종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소래영농조합법인(대표 김연수, 이하 소래축산)은 최근 ‘소래1호(구 천금계)’가 종계검정, 토종닭인증 등 관련절차를 모두 통가해 토종닭 신품종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소래 1호는 지난 1992년 마니커의 전신인 천호인티그레이션이 이스라엘산 종계와 국산 육계를 교배해 탄생시킨 품종으로 알려져있다. 이 품종을 소래축산이 1998년 인수해 현재까지 육종을 거쳐 이번 종계검정에 나서게 된 것이다. 소래축산은 1998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1세대씩 18년 동안 유지·보존했고, 2009년부터 매년 1세대씩 외모특성과 주요형질의 유전능력에 따른 선발과 유전적특성을 조사해 능력별로 4계통을 조성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대한양계협회에서 순계 등록을 마쳤고, 지난 5월 토종닭협회가 개최한 토종닭인정위원회에서 토종가축종자로 최종 인정받았다.
소래축산 김연수 대표<인물사진>는 국내 토종닭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신품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소신에 따라 ‘천금계’ 육종에 매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AI 등 가축질병 발생으로 한협 토종닭의 순계나 원종계가 막대한 피해를 입는다면 국내 토종닭산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며 “이러한 부실한 구조를 타개하기 위해서 1998년부터 지속적으로 육종관리를  진행해왔다”며 의의를 밝혔다.
소래축산에 따르면 소래 1호는 생육기간이 약 50일로 기존 토종닭과 비교해 사육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육질은 토종닭과 일반 육계의 중간정도이며, 삼계탕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소래 1호는 당장 내년부터 종계, 병아리 분양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20년간 꾸준히 육종을 추진해온 만큼 토종닭시장의 독보적 지위를 가진 한협 3호와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대표는 “소래 1호는 사육일수가 빠르면서도 토종닭이 가진 고유의 육질을 함유하고 있어 유통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며 “특히 고객들이 요구하는 사안들을 충족시킬 수 있을만큼 지난 20년간 지속적으로 육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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