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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한돈산업의 방향 ⑤ 사육 전문화(2)

돈가 하락기엔 비육·번식전문 유리

  • 등록 2016.07.22 10:51:51

 

이상철  부원장 
(한국축산경제연구원)

 

◆경영형태별 소득 비교
2002년부터 2014년까지 13년간 한돈농가의 비육돈 두당 평균 소득은 6.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및 EU 대부분 국가들의 두당 소득이 1만원 내외라는 점을 볼 때 대단히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향후 생산 가능인구가 급감하고(2015년 73% → 2030년 63%), 고령인구가 급증하는(2015년 13% → 2030년 24%) 변수가 존재하고 있고, 일본과 마찬가지로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 된다면 한돈 소비 감소로 인해 돈가 하락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료값이 높아도 돈가가 상승하는 경우에는 일관경영 > 번식전문 > 비육전문 순으로 유리하고, 사료값이 하락하고 돈가 하락시 비육전문 > 번식전문 > 일관경영이 유리하다. 사료값이 상승하고 돈가가 하락하는 경우에는 번식전문 > 비육전문 > 일관경영 순으로 유리하다. 따라서 현재와 같이 돈가가 높은 경우에는 일관경영이 유리하지만 향후 돈가가 하락하거나 사료값이 상승할 경우에는 번식전문 또는 비육전문경영이 유리한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
또한 일관농가나 번식전문농가 대비 현저한 소득 규모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비육전문농가는 가축과 사료에 대한 투자 책임과 돈가 하락에 대한 리스크 없이 분뇨처리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양관리에만 집중하는 구조이므로 돈가 하락기에는 참여 비중이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자가사육-계약사육농 생산성
일관경영 농가를 대상으로 한 자가사육과 계약사육 간의 생산성 분석 결과, 계약사육 농가가 자가사육 농가에 비하여 PSY와 MSY, WSY가 각각 1.7두, 1.4두, 0.3톤 높게 나타났다.
이유전 육성률은 대등한 수준이었고 이유후 육성률의 경우 계약사육이 1% 높았고, 비육돈 사료요구율과 농장 사료요구율도 계약사육 농가가 각각 0.1, 0.2씩 낮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자가사육과 계약사육간 생산성에 큰 차이가 없었지만 계약사육 농가의 생산성이 자가사육 농가에 비해 다소 높은 경향을 보였다. 계약사육 농가는 자가사육 농가와는 달리 조합이나 계열회사와 연계해 자돈판매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으며 균일한 종돈 및 정액 공급, 사료급여 및 사양관리 지도, 양돈 전문 수의사를 통한 질병예방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계약사육시 균일한 모돈 수급, 방역, 비육돈 품질균일화, 질병에 의한 생산성 저하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여 상호 신뢰를 구축한다면 장기적으로 돈육 수급과 가격이 안정되면 계약사육에 대한 농가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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