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마시면 골다공증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대구대 최영선 교수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최영선 교수팀은 만50세 이상 남녀 6천872명의 우유, 유제품, 콩 식품 섭취와 뼈 건강 상태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65세 남성이 주 2회 이상 우유를 마시면 월 1회 미만으로 우유를 마시는 남성보다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55%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인이 우유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50∼64세의 여성의 경우 우유를 주 1회∼월 1회 마시면 월 1회 미만 마시는 여성보다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37% 낮았다.
또한, 50∼64세 여성이 요구르트를 자주 섭취하는 것도 골다공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요구르트를 월 1회 미만 마시는 여성은 주 1회∼월 1회 마시는 여성보다 골다공증 위험이 53% 낮았다.
요구르트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골다공증 위험이 감소한다는 것은 유당불내증 등으로 우유 섭취가 어려운 사람의 경우 대체 식품으로 요구르트가 적절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