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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화제의 제품>지앤비솔루션 ‘바이오매직’

안개분무로 양돈장 냄새 잡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파주양돈단지, 분무식 ‘바이오매직’ 시연회 개최
10분내 1만두 돈사에 골고루 살포…노동력 절감
홍천군,제품 도입해 하반기부터 저감사업 진행

 

양돈장에서는 여전히 냄새민원에 시달린다. 냄새문제만 해결돼도 “살 것 같다”고 토로할 정도다. 시설도 갖춰보고, 저감제도 써보지만, 축산냄새는 쉽사리 잡히지 않는다.
경기도 파주에서 1만두 돼지를 키우고 있는 파주양돈단지(대표 노하영)도 냄새문제 때문에 한참 골머리를 앓았다. 그러던 중 지앤비솔루션(대표 유태철)이 내놓은 친환경 냄새저감제 ‘바이오매직’을 소문을 통해 알게 됐고, 지난달 말부터 사용에 들어갔다.
지난 19일 이 파주양돈단지에서는 분무식 ‘바이오매직’ 시연회가 열렸다. 특히 이번 시연회에는 그 효과를 직접 확인하려고, 강원도 홍천군 축산과 조병호 계장과 대한한돈협회 성선영 홍천지부장 등 홍천 축산인들이 함께 했다.
노하영 대표는 “아직 짧은 시간이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사용 후 돈사내 냄새가 거의 사그러들은 것은 사실이다. 기대보다 훨씬 더 냄새를 줄였다”고 평가했다.
노 대표는 효과에는 크게 만족했지만, 노동력에는 고충을 전했다. 2층 돈사에다 복도식 구조이고, 특히 사람들이 드나들 출입구가 극히 제한돼 있다보니, 분무기를 끌고 다니면서 냄새저감제를 살포하기가 힘에 겨웠다.
그래서 고안해 낸 것이 안개분무기다. 좀더 정확하게는 스프링클러식 안개분무기다. 노 대표는 “기존 안개분무기는 입자가 작아서 냄새저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없었다. 인근 비닐하우스 등을 방문해 입자가 큰 노즐을 찾아냈고, 그 결과 막힘없이 저감제가 골고루 잘 뿌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주양돈단지는 스프링클러식 안개분무를 통해 하루종일 걸리던 살포 시간을 10분 안으로 줄였다.
노 대표는 “노동력 절감 뿐 아니라 저감제가 낭비 없이 골고루 잘 뿌려지는 것이 장점이다. 저감제 살포가 이렇게 쉬우니, 아무래도 냄새저감에 더 충실히 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웃에게 폐를 끼치고서는 지속가능한 축산이 불가능하다. 특히 냄새문제는 스스로 풀어가려는 농가노력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평소 생각을 전했다.
시연회를 세심하게 살펴본 홍천군 조병호 계장은 “맞다”면서“홍천군에서는 농가 비용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도록 올 하반기부터 축산냄새 저감사업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는 5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지만, 내년에는 15농가로 확대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계장은 “홍천에는 귀농·귀촌인들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이들을 비롯해 많은 주민들이 축산냄새로 인해 적지 않은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를 해결하려고, 제주도 등 전국을 돌며, 우수사례 현장을 꼼꼼히 챙겨봤다. 홍천군을 전국에서 가장 냄새없는 축산현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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