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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축협 특색사업 현장을 찾아서>충북 충주축협

>> 창간 31주년
기능성 한우 브랜드 개발로 활로 넓혀

[축산신문 ■충주=최종인 기자]

 

오메가3·오메가 5·지방산 비율 1:4
축협 자체개발한 특수사료로 키워내
영양학적 우수성 입증…환자식 공급

 

충주축협(조합장 이석재)은 요즘 특별한 한우고기로 전국의 한우인, 축산관계자는 물론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충주축협이 육류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외국산 쇠고기와의 차별화를 위해 선보이고 있는 기능성한우 내추럴 오메가한우가 그 주인공이다.
충주축협은 소비자들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는 포화지방산 함량을 낮추고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을 높인 한우고기 노블 오메가 한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이 1:4 이내의 식품에 대해서만 내추럴이라는 표기를 허용하고 있다.
충주축협의 노블 오메가 한우는 축협이 자체 개발한 옥수수를 뺀 특수사료를 비육후기부터 출하 때까지 10여 개월 급여하는 방법으로 생산된다.
현재까지 생산된 한우고기의 영양소를 분석해보면 평균 불포화 지방산의 함량이 65%에 이르며, 특히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의 비율이 1:4 이내를 기록하는 등 영양학적으로 봤을 때 건강상 가장 완전한 식품에 가까운 영양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는 것이 충주축협의 설명이다.
충주축협의 노블 오메가 한우고기는 높은 가격에 롯데백화점 분당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조합 하나로마트에서도 만날 수 있다.
노블 오메가 한우고기는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등심부위의 지방을 조금도 떼어낼 필요가 없을 정도다.
충주축협은 특별한 한우고기 생산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오메가3 함량을 높이기 위한 사료의 경우 일반사료에 비해 가격이 높아 어려움이 많았다. 충주축협은 필리핀 RD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그런 어려움을 해소했다. 이어 지난 3월 내추럴 오메가 한우전문TMR사료공장을 준공하면서 사료비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다.
노블 오메가 한우는 롯데백화점 분당점 입점으로 얼굴을 알린데 이어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우수고객 초청시식회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충주축협은 앞으로 대학병원과 연계해 노블 오메가 한우고기의 판매기반을 확장할 계획이다.
고혈압환자, 고지혈증 환자, 비만환자, 고콜레스테롤군 환자 등 심장질환 계통의 환자에게 급식해 질병치료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실험할 계획이다. 이런 실험이 지금까지 얻은 결론과 같은 결과를 얻을 경우 한우고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다.
충주축협은 노블 오메가 한우의 사육두수 확대와 판매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특색사업으로 제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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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건강 키워드로 신성장동력 확보

 

충주축협 이석재 조합장

 

“경제가 발전하고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식생활 패턴은 변화될 수밖에 없다. 축산업계도 이러한 변화에 적응해 나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수입 자유화시대에 한우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입 쇠고기와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이석재 충주축협 조합장은 우리 축산물이 건강과 연계되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어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진다. 특히 육류의 경우 많이 섭취할 경우 건강에 이롭지 않다는 잘못된 상식이 소비자들에게 각인돼 있다. 잘못된 인식을 개선해야 하는 것이 축산업계의 당면과제이며, 또 다른 한편에서는 이러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한우고기를 생산하는 것도 축산업계의 과제이다.”
이 조합장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고민 끝에 몇 년 준비기간을 거쳐 2013년 사료개발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노블 오메가 한우를 처음 생산했다”고 했다.
“건강과 자연 그대로라는 키워드에 맞춰 생산한 노블 오메가 한우는 앞으로 충주축협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이 조합장은 노블 오메가 한우를 통해 우리 한우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전체적으로 개선되고 FTA 시대 한우농가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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