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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동우’ 역지사지의 소통 경영 빛났다

계열 농가와 상생…올 신규 모범사업자로 선정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역지사지(易地思之).
육계계열회사와 계열농가간 상생을 위해선 서로의 이해와 소통이 필요하다. 올해 신규 모범사업자로 선정된 전북 군산의 동우(대표 김종관·사진)는 이러한 ‘역지사지’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모범사업자 선정제도는 축산계열화법 시행 이후 계열화사업자와 계열농가간 분쟁조정 및 상생관계, 내부구성원의 자발적 준법정신 등을 평가하여 선정한다. 이러한 정부정책 취지에 맞는 계열사가 선정되면, 정부로부터 모범사업자 자금지원을 받는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김종관 대표는 “그동안 모범사업자의 ‘본분’, 즉 농가와의 상생을 잘 하고 있는가 자체평가를 하면서 준비를 철저히 했다. 이에 올해 모범사업자를 신청하게 됐다”며 “특히 농가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노력을 공개적으로 알리고, 이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동우는 사육비 정산을 단 한번도 미룬적이 없으며, 농가협의회장과 한 달에 한번 만나 서로의 애로사항을 나눈다. 해외 선진견학도 되도록 많은 농가들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 그러면서 항상 농가와 어떻게 상생하면 좋을까. 색다른 활동은 무엇일까 고민한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다. 모범사업자의 경우 축산계열화사업비의 금리가 거의 무이자라는 메리트가 있지만, 시중은행에서 기피해 오로지 농협에서만 빌릴 수 있다. 하지만 빌리는 돈 보다 높은 담보를 요구하는 등 타 업체에서는 축산계열화사업비를 빌릴 수 없는 여건이 되고 있다는 것. 따라서 시중은행에서도 자유롭게 빌릴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계열사는 5~6년 앞을 내다보고 투자하기 때문에, 축산계열화사업비가 단기성으로 소모되는 것이 아닌 중장기 사업으로 편성됐으면 한다는 의견이다.
김 대표는 “임원과 직원이 하나로 뭉치지 않으면 조직은 와해된다”며 “앞으로도 계열화사업 각 구성원들이 소통과 상생에 대한 불편사항이 있다면 이를 해결하는데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농가와의 소통을 통해 한 발짝씩 함께 나가는 동우.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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