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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와이드> 중국 닭고기 시장 현주소

토종닭 점유율 절반 이상…백세미가 20% 차지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한국 백세미와 동일 방식 생산…토종닭 대용으로 유통
시장반응 좋지만 질병관리 안돼 외국계 회사는 외면

 

중국 닭고기 시장의 절반 이상은 토종닭으로 유통되는데, 그중 백세미가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강소성에 위치한 국영기업 유에다 그룹에 따르면 중국 토종닭은 아직까지 도시 인근 생계 유통시장에서 생닭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각 지역마다 교잡에 의해 수백여 종류의 품종이 존재하고 있다.
특히 ‘817’이라는 품종은 산란계 암컷과 육용종계 수컷을 교배시키는 한국의 백세미와 동일한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보통 50일령에 1.5kg까지 키워 토종닭 대용으로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에다 그룹은 ‘817’을 5개 농가와 계약사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앞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에다의 시장조사에 따르면 ‘817’의 경우 현지식당 및 호텔에서 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 또한 ‘817’ 병아리 가격이 안정(190원/수)돼있고, 시장가격도 육계 대비 변동이 심하지 않아 수익모델로 판단해 현재는 상해 도매시장에 신선도계육을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생계 판매도 계획 중에 있다. 또한 35일령 0.8kg에서 출하, 삼계탕용으로도 진출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 역시 백세미인 ‘817’에 대한 질병관리체계가 없다는 게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토종닭 전문 생산업체인 온스 입하는 ‘817’을 생산하지 않고 있으며, 타이슨이나 카길 등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회사들은 모두 육계만 중점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유에다는 육계보다는 817을 중심으로 토종닭 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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