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의 발자취와 성과
농장·공장·시장 연결 통합경영시스템 구축
육계, 소득안정 산업으로 체질개선 이끌어
안전한 닭고기·혁신제품 생산…시장 주도
삼계탕 수출 등 신 시장 개척 끝없는 도전
“세계적 애그리푸드 기업이 되도록 한 걸음씩 함께 나아가겠다.”
우리나라 닭고기산업의 대표기업인 ㈜하림(대표 이문용)이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11일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하림 본사 대강당에서는 창업자인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과 하림 이문용 총괄사장, 임직원 및 사육농가, 협력업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사진>을 가졌다.
지난 1986년 전북 익산에서 하림식품으로 창립된 하림은 수많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내 닭고기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면서 최초의 애그리비즈니스 성공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농장, 공장, 시장을 연결하는 ‘삼장통합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전형적인 투기사업으로 여겨졌던 닭고기 산업을 안정적인 고소득을 보장하는 유망사업으로, 나아가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주는 사업으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국내 최초로 유럽형 선진설비 기술을 적용한 도계공장 가동 등을 통해 닭고기의 안전성을 높이고 포장육과 원형캔 닭고기를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등 혁신적인 제품개발로도 시장을 주도했다.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한 도전도 끊이지 않고 있다. 무항생제 친환경제품인 자연실록과 동물복지를 반영한 ‘프레쉬업’으로 프리미엄 닭고기 시장을 열었고,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과 중국에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 삼계탕을 수출하게 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하림은 지난 30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2015년 매출액 7천940여억원, 연간도계수수 1억8천만여수, 제품수 800여종 등을 생산하는 국내 닭고기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하림 발전과 함께한 우수농가와 우수대리점에 대한 감사패을 전달했으며, 하림 30년의 주역인 장기근속자에 대한 근속패 수여도 진행했다. 특히 하림 30년 역사를 담은 사사(社史) ‘헌정식’행사도 이뤄졌다. 하림 30년사에는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의 창업 이야기와 육계사양 기술 및 도계가공설비의 변화, 동물복지, 사회공헌 활동 등 하림의 30년 역사를 담았다.
하림 이문용 총괄사장은 기념사에서 “하림은 닭고기 산업발전에 큰 획을 그으며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그동안 얻어진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임직원들의 끝없는 도전을 더해 백년을 향한 큰 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라며 초우량 종합식품기업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은 회고사에서 “1986년 하림식품 설립 이후 수많은 위기와 고난을 극복하면서 훌륭한 자양분이 됐다. 아무리 거센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깊은 뿌리와, 튼실한 줄기를 갖게 되었으며 하림의 통합경영과 품질관리 시스템은 세계 어느 기업과 견주어도 손색을 없을 만큼 높은 완성도를 갖고 있다”며 “하림의 30년의 역사와 선도기업의 명성에 걸 맞는 최고수준의 전문성과 경영품질을 만들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켜 더 큰 미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서혜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