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낙농

EU산 치즈, FTA 돛달고 국내시장 급속 잠식

상반기 수입량 2만9천742톤…전년대비 30%↑
FTA 이후 물량 증가…관세 낮아지며 가속도
자연치즈 생산 확대 등 국내산 육성정책 절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EU로 부터의 치즈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한국의 EU산 치즈수입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으며, 이는 FTA 발효로 낙농산업이 피해를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1~8월) EU로부터의 치즈 수입량은 2만9천742톤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2만2천860톤 대비 30% 증가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EU가 치즈를 수출하는 주요국가중 한국이 전체의 6%를 차지하고 있고, 현재의 증가추세라면 일본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하다.
연구소는 이 같은 EU산 치즈의 한국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것은 지난 2011년 발효된 한EU FTA와 관련이 깊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EU와의 FTA를 통해 치즈에 대해 4천560톤의 무관세쿼터를 허용했고, 매년 3%씩 늘리기로 했다. 발효 5년이 지난 현재 치즈에 대한 관세는 24.7%~33.7%를 나타내고 있다.
조석진 소장은 “이 같은 추세는 치즈에 대한 관세가 점차 낮아짐에 따라 가속화될 전망이며, 소비가 늘고 있는 치즈를 언제까지 수입에 의존할 경우 국내낙농의 미래는 보장하기 어렵다”며 “K-MILK사업활성화, 자연치즈 생산확대 등 국산 유제품 시장육성을 위한 정책 시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