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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생체지표 이용 한우암소 수정적기 판별기술 개발

농진청, 발정 특이 인자 발굴…수태율 10~15% 향상 기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달 27일 한우암소의 발정 분비물을 이용해 수정적기를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발정 판별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우 인공수정 시기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한우 번식률 향상의 필수조건이지만, 발정이 미약한 경우 육안이나 CCTV 등 농가에서 주로 실시하는 발정관찰 방법으로는 확인이 쉽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
이에 농진청은 인공수정 적기를 찾기 위해 한우암소 분비물에서 발정시기에 특이적으로 많이 발현되는 인자(락토페린과 GRIP-1)를 단백질 칩(ProteinChip)을 통해 단백질의 결합을 분석하는데 성공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락토페린’과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용체 상호작용 단백질1(GRIP-1)’은 일반적인 인공수정 시간대와 유사한 시간대에 자궁 상피에서 강하게 나타났으며, 연구진은 이 발정 특이 인자들을 표식하는 단크론 항체를 제작했다.
이를 진단 키트화 하면 기존 발정관찰 방법에 비해 수태율을 약 10~15% 높일 수 있으며 보다 정확한 발정시기 판별로 수정 횟수를 기존 2~3회에서 1회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바이오공학과 정학재 농업연구사는 “이번 기술은 발정 발견 오류로 인한 공태우의 손실과 인공수정용 정액 사용을 줄여 농가 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술은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산업화를 진행 중에 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가축의 번식(Reproduction in Domestic Animal)’ 11월호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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