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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기자수첩>농가 땀·노력이 만든 명실상부 고급육 시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가 곧 명품이라는 말이 낯 뜨겁게 느껴졌던 때가 있었다.
한우업계와 유통업계에서는 한우의 고급육 이미지를 강조한 마케팅을 통해 재미를 봤지만 내막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너무한 거 아니냐’는 느낌이 들 때가 종종 있었다.
과거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30%에도 못 미치던 때였다. 2등급 이하의 한우고기를 과연 명품이라 부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고, 전체의 30%에 불과한 1등급이 전체 한우고기의 고급육 이미지를 끌고 가고 있다는 것은 내심 항상 불편한 느낌을 갖게 했다.
하지만 한우가 가진 잠재력은 과연 명품다웠다.
고급화 전략을 통해 거세우의 출하가 늘어났고, 한우농가들 사이에서는 고급육을 생산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뜨겁게 타올랐다.
되던 대로 먹이고, 되던 대로 키우던 시대에서 공을 들여 명품을 만들어 내는 시대로 변화한 것이다.
기존의 등급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1등급 이상의 한우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등급기준은 1+등급에 이어 1++등급이 만들어졌다.
지난해 한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은 40%를 넘었다. 10마리 가운데 4마리는 1+등급 이상이다. 1등급 이상은 70%에 이른다.
이젠 한우는 누가 뭐라고 해도 명품이라 부른 만하게 된 것이다.
이 땅의 자존심 한우를 명품으로 만들어낸 한우농가들의 땀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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